▲ 합천창녕보 담수로 인해 경북 고령군 우곡면 연리들의 지하수위 상승으로 인해 수박농사를 망친 농민들이 2011년 현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 정수근


4대강 주변 농지의 침수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무려 265억 원의 혈세를 추가 투입한다고 합니다. 4대강 보 담수 이후 강의 수심이 급격히 상승하자 강 주변 농지의 지하수위가 함께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거듭 민원을 제기했고, 정부는 이제서야 문제를 인정하고 대책을 강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낙동강 칠곡보, 강정고령보, 창녕함안보, 영산강의 죽산보 등 4개 보 주변의 농지 225만 ㎡(68만 평)이 문제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합천창녕보의 영향을 받는 고령군 우곡면 연리들에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지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과거에는 지표면에서부터 8~10미터 정도 아래에 지하수위가 형성됐다면, 4대강 보 담수 이후에는 지표면에서 1미터 혹은 바로 지표면까지 지하수위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농작물을 심어봐야 뿌리가 썩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그 세월이 벌써 3년째라고 하더군요. 이렇듯 낙동강 주변의 농지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땜질식 처방... 효과 없다


▲ 한창 출하해야 할 시기에 뿌리가 썩어 잎이 말라버린 수박 ⓒ 정수근


▲ 합천창녕보 담수로 인해 연리들의 차오른 지하수위로 수박의 뿌리가 완전히 썩어버렸다. ⓒ 정수근



이 에 따라 국토부는 이들 4개 지역 농지에서 물을 빼기 위해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모두 264억9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저류지와 배수시설, 양수정(물푸기 우물), 관측 구멍을 설치하고 성토(흙쌓기), 수위 낮추기 사업을 벌인다고 합니다.

그 러나 정부의 이와 같은 처방에 그동안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농민들과 환경단체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류지나 배수시설 등을 설치해 물을 퍼낸다고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계속해서 차오르는 지하수를 양수기를 동원해서 퍼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결국 265억 원의 추가 혈세만 탕진할 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게 환경단체와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그것은 4대강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힘들다면 관리 수위를 2~3미터만 낮추면 됩니다.

"관리수위를 2~3미터만 낮춰도..."


▲ 칠곡보 담수로 인근 약목면 덕산리 덕산들의 농지에도 지하수가 거의 농지 지표까지 차올랐다. ⓒ 정수근


▲ 4대강 조사단이 고령군 우곡면 연리들의 농지에 차오른 지하수위를 측정하고 있다 ⓒ 정수근





정부가 근본적인 처방을 놔누고 물푸기 등 대증요법식의 처방으로 일관한다면 국민혈세만 탕진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것이 환경단체와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칠곡보 주변 덕산들에서 만난 전수보씨는 "저류지나 배수시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다"라면서 "관리 수위를 2~3미터 낮추면 된다, 이 손 쉬운 방법을 놔두고 왜 혈세를 낭비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조라떼'에 이어 '큰빗이끼벌레' 논란, '물고기 떼죽음' 사태, '역행침식과 측방침식' 문제 그리고 보의 안정성 문제, 농지 침수 문제에 이르기까지 4대강 사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문제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 지난 8월 20일 늦장맛비로 강정고령보의 수문이 활짝 열렸다. 이처럼 상시적으로 수문을 열어 관리수위를 낮추면 농지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정수근


이 사업으로 인한 4대강 주변 생태환경의 물리적 환경 변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과연 정부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건가요? 해결할 방법은 있기나 할까요? '4대강 재자연화의 논의가 시급히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백재호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권이 저지른 잘못에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추가 혈세만 계속해서 탕진할 것이 아니라, 범죄행위와 다름없는 4대강사업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 속히 4대강을 흐르는 강으로 재자연화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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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사태, 결국 4대강사업 때문이다

 

지난 7월 칠곡보 상하류에서 발생한 강준치 떼죽음 사태에 대한 원인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 강준치들이 여러 복합적 원인들에 의해 폐사했다고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즉 높은 수온와 높은 ph농도, 용존산소 과포화, 산란처의 부재, 산란 후 스트레스와 먹이 부족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물고기들이 폐사했다는 것이다.

 

이번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사태의 원인을 특정하지는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밝힌 것이긴 하지만, 결국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의 수생태환경이 심각히 왜곡됐고, 그 결과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을 간접 시인한 셈이어서 향후 대책이 주목된다. 


지난 7월 30일 칠곡보 하류 100여미터 지점. 녹조라떼가 창궐한 낙동강에 죽은 강준치가 떠올랐다.


환경부가 밝힌 칠곡보 강준치 떼죽음 사태의 원인조사 결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수온 상승과  ph농도가 높다는 것은 고인물은 썩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용존산소가 과포화 되었다는 것은 녹조라떼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고, 산란처 부재와 산란 스트레스는 낙동강이 산란조차 할 수 없는 심각한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먹이경쟁에서 밀렸다는 것은 작은 고기의 씨가 말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낙동강의 수생태환경이 괴멸 직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이번 칠곡보 강준치 떼죽음 사태는 증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물고기 떼죽음 원인조사 결과. 낙동강이 물고기가 서식할 수 없는 생태환경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환경부가 드디어 4대강사업 때문에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시인한 셈이다.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이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공간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4대강 재자연화 하루속히 논의해야 한다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논의가 지금 당장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자연화는 다른 것이 아니다. 누차 강조했지만 하루속히 강의 흐름을 되찾게 해주라는 것이다. 보 해체가 어렵고 시간이 걸린다면 보의 수문이라도 상시적으로 열어 막힌 강이 아니라, 흐르는 강으로 되돌려 주라는 것이다" 


녹조가 창궐한 칠곡보. 하루속히 수문을 열어 낙동강을 흐르게 해야 한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것이 칠곡보에서 떼죽음한 강준치들이 자신들의 목숨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강에서 인간도 살 수 없다. 물고기들이 죽어나가면 그 다음 차례는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대책을 강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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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4.08.29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국제광고제에서 보았던 '우리에게는 두 개의 지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카피가 떠오릅니다.
    이대로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2. BlogIcon 안태윤 2014.12.26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복시킬 방법이 있습니다
    [아고라]
    [4대강 살리기 방안 및 모금]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61198&objCate1=2&pageIndex=1

    응원바랍니다

녹조라떼 낙동강, 물 새는 칠곡보

참을 수 없는 굉음까지 .... '4대강 진혼곡' 울려 퍼지는 칠곡보

 

지난 6월 초에 첫 발견된 낙동강 녹조는 한여름을 지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7월 말 현재 낙동강 함안보에는 조류경보제상 경보가 발동됐고, 상류로 합천창녕보, 달성보, 강정고령보, 칠곡보, 구미보 또한 경보 수준의 조류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녹조라떼현상으로 낙동강은 거대한 녹조 배양소이자, ‘녹조라떼공급처?가 된 것입니다. 낙동강에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낙동강이 거대한 보로 막힌 8개의 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 펑펑 새는 칠곡보

 

이런 상황에서 그렇다면 강물을 막은 저 거대한 보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지난 7월 말 녹조 탐조 차 찾은 칠곡보의 거대한 수문 세 개는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문들 중 두 개의 수문에서 물이 펑펑 새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수문의 오른쪽 옆구리 사이로 강물이 마치 폭포수마냥 분출하면서 펑펑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부실 수문의 현장을 바로 목격한 셈입니다. 지난 1월 감사원은 구미보 등 12개 보는 수문 계폐 시 발생하는 유속으로 인한 충격 영향 등이 설계에 반영되지 않아 수문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 칠곡보 등 3개 보는 상·하류 수위차로 인한 하중조건을 잘못 적용·설계해 수압을 견디지 못할 경우 수문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감사원의 바로 그 ‘4대강 감사발표그대로 부실 수문의 진면목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지요.

 


물이 펑펑 새어나오는 문제의 수문에서는 참을 수 없는 굉음마저 함께 흘러나와, 현장에 서보면 마치 저 육중한 수문에서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게 됩니다. 칠곡보 관리사무소 관계자도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그 굉음은 22조 대국민 사기극 4대강사업의 진혼곡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300~400밀리 이상의 큰비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수압은 더 세게 작용해 수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설상가상 수문의 이상 작동으로 수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을 경우엔 또 어떤 일이 닥칠 것인가요?



지하수위 상승으로 평소에도 저렇게 물이 스며 들어온다고 한다. 저 공간은 건초 저장용 창고 구실을 하던 곳으로 평소에는 물이 없어야 하는 공간이다.


지하수위 상승으로 지난해 봄 파종한 씨감자가 싹을 틔우지 못했다

 

그 재앙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칠곡보 상류 쪽 양안의 제방이 터져 유례없는 대홍수가 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제방 안쪽 농가들의 빗물이 칠곡보로 막힌 높은 강 수위 때문에 강으로 제대로 배수가 되지 못해 심각한 물난리가 날 것이 뻔합니다. 바로 이런 홍수피해가 지난해 태풍 산바 당시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무림리, 덕산리 주민들이 겪은 신종 홍수피해인 것입니다.

 

홍수피해 이외에도 이곳 주민들은 칠곡보 담수에 따르는 농경지 지하수위 상승으로 상시적인 농사피해와 같은 침수피해마저 겪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곳 주민들은 지난 홍수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국토부와 수공을 상대로 아직까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앙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칠곡보 녹조


이로써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 여름 또다시 낙동강 중류까지 대발생한 녹조와 칠곡보의 부실 수문으로 인한 물난리 가능성은 4대강사업의 진면목을 강력히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칠곡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4대강사업 전반의 문제로 시급한 대책마련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 대책은 4대강을 빠른 시일 안에 원래의 흐르는 강으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이상 상기의 재앙은 해마다 되풀이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므로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어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과 보를 해체하는 것이야말로 재앙을 줄이는 가장 빠른 해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철저검증을 약속한 박근혜 정부의 4대강 검증은 아직까지 검증단조차 꾸리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기 그지 없습니다. 국민의 목숨이 걸린 일인데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설 것입니다. '4대강 국민검증단'이 움직이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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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헤미안 2013.08.01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정말 끔찍하네요..
    물이 점점 썩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곧 태풍까지 올텐데...정말 저건 망한사업이에요..에휴...

  2. 아비바바 2013.08.01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 역사를 통틀어, 22조들여서 저 지경만들기도 쉬운게 아니다.

  3.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2013.08.01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을 찬성한 새누리당의 의원들을 산채로 땅에 매장하고 4대강을 밀어붙이 이명박과 박근혜를 일본 원전 사고난 지역에 버리고 오자...

  4. 2013.08.01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분들 그래도 한나라당 찍으실분들이에요 ㅋㅋ

  5. 컨퓨젼 2013.08.02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아버지, 한나라당 새누리당 찍고 당황하셨세여? 많이 당황하세여...

  6. 매화랑 2013.08.02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칠곡보에서 상류쪽 600m에는 KTX 철교가 있습니다.
    칠곡보에서 하류쪽 1.4Km에는 경부선 기차를 위한 철교가 있습니다.
    그 몇십미터 하류에 경부국도를 위한 다리가 있고,
    그 몇십미터 하류에 4대강 삽질로 무너졌다 복구한 인도교가 있습니다.
    칠곡보가 급작스레 무너지면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모든 기차가 멈추게 됩니다.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02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8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08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daumview.tistory.com/258

  8. 쥐박이 2013.08.10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과응보지. 그러길래 무슨 되먹지 못한 대운하 -> 4대강 사업 운운 할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무능력한 대통령. 특히 박근혜는 인사 과정부터 삐그덕 거리더만. 결국 자기 고집 밀어붙인 결과가 이런거지. 무능력한 장관들만 앉혀놓고 결국 국민만 고통받는거. 그리고 쥐박이 친구 뉴트리아가 낙동강에 잘 번식중이라면?ㅋㅋ 정작 당사자는 한가하게 골프 테니스나 하는데 안타깝다. 저런 노인들 보면 내가 그렇다고 민주당 찬양 그런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보는거야. 무슨 코딱지만한 나라에 구멍을 뚫고 멀정한 도로 놔두고 강길 쓴다는거냐?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3.08.23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고.
    우짜쓰까이~~~~~~~~

4대강 주변 농민들의 절규

 

4대강사업이 완료되고 난 첫해인 2013년 봄, 4대강 주변 농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4대강사업 덕에 홍수피해가 줄어 4대강 주변 농민들이 특히 이 사업을 극찬한다던 정부의 일방적 홍보와 달리, 4대강 주변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평균 수심 6~7미터의 4대강보 담수로 인한 농지 침수피해를 호소하며 현재 정부를 상대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싸우고 있다.

 

4대강보 담수로 인해 농지보다 강 수위가 더 높아졌다는 것. 그러자 수압 등에 의해 강물이 제방 아래로 흘러 제방 이쪽의 농지의 지하수위를 상승시켜 침수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4대강사업 전에는 농지를 파면 7~8미터 아래에서 지하수가 나오던 것이 이제는 1~2미터만 파도 지하수가 그득하다는 것이 농민들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이 때문에 파종한 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썩어버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란 것이다.


지하수위 상승으로 물이 빠지지 않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의 한 농지

지하수위 상승으로 뿌리가 썩어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우곡 연리들의 수박모종을 한 농부가 들어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령 우곡 객기리 연리들’ 20만평이 그러한 곳 중 하나다. 이곳은 고령 그린수박의 주산지로 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 이곳 농민들은 "강물이 많이 좋은 게 아니라, 강물이 웬수다", "제발 장화 벗고 농자 좀 짓자"고 하소연한다.


이곳뿐만 아니라 낙동강에서만도 경남 함안지역과 경북 고령 다산면 노곡리,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와 덕산리에서도 현재 침수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제보를 통해 알려진 이들 지역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4대강 주변의 무수한 농경지에서 유사한 피해를 호소할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4대강 지천에 나타나는, ‘신종홍수피해

 

4대강보 담수로 인해 지난여름에 일어난 신종홍수피해로 아직까지 그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싸우고 있는 지역도 있다. 바로 경북 성주군과 고령군 그리고 칠곡군 약목면이 그러한 곳이다.

 

지난여름 태풍 산바 도래시 합천창녕보로 막힌 낙동강으로 인해 강물이 미처 빠지지 않아 지천으로 강물이 역류 회천의 제방이 세 곳이나 터지면서 홍수피해를 입혀, 그 일대 딸기밭 수백 헥타르와 주택, 개진논공공단을 침수시킨 것이 고령군의 일이다. 즉 보로 막힌 본류 때문에 지천에서 터지는 새로운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태풍 산바 당시, 낙동강의 물길이 보로 막혀 지천인 회천으로 강물이 역류. 고령딸기밭 수백헥타르를 침수시켜버려 고령군에서 나와서 딸기모종을 씻는 긴급 복구작업 일손을 돕고 있다.

 

경북 성주군에서도 같은 식의 홍수피해가 일어났다. 또 경북 칠곡군 약목면은 칠곡보로 막힌 낙동강으로 인해 소하천의 강물이 빨리 배수가 되지 않아, 쏟아지는 빗물을 배수로가 수용하지 못하고 역류 이 일대 농경지를 대부분 침수시켜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이곳 농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보상조차 받지 못해, 이들은 현재 국토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4대강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자

 

이들 농민들은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올해도 파종은 했지만 또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 농민들은 말한다. 관리수위를 낮추라고. 관리수위를 2~3미터만 낮추면 농사짓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홍수피해도 걱정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4대강 주변에서 전에는 전혀 없던 이런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양산되는 이유가 바로 과거에 없던 초대형보가 들어선 때문이다. 초대형 콘크리트보가 소위 말하는 관리수위로 물을 가두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그 관리수위란 것이 지금과 같이 높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 정부는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에만 그렇게 해서 8억톤의 강물을 추가 확보했다 하지만, 이 강물을 쓸 용처가 아직 없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즉 관리수위를 현재와 같이 정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용처도 없이 덮어놓고 강을 깊게 파서 강물만 확보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관리수위를 낮추라는 농민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관리수위를 조금 낮춘다고 해서, 쓸 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손해가 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4대강사업 후 강에 나타나는 변화인 녹조대란, 물고기떼죽음, 홍수피해, 역행침식이나 측방침식의 위험 그리고 제방과 보의 붕괴와 같은 재앙에 대한 해법으로 환경단체나 하천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4대강 보를 해체하거나, 수문을 상시 개방하는 것이 불가하다면 관리수위라도 낮추어야 할 것이다.

 

4대강 보 수문을 열라! 저렇게 닫힌 칠곡보 때문에 지난해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와 덕산리 일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했다.


그래야 당장 농민들이 침수피해와 홍수피해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러니 적어도 관리수위만이라도 2~3미터 낮추자. 이것이 4대강 주변 농민들의 공통의 바람이다. “관리수위 낮추어, 우리 농민들만이라도 좀 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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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습지의 겨울진객 흑두루미

 

낙동강 구미 해평습지의 겨울진객, 흑두루미는 이제 옛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마다 낙동강 해평습지를 찾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흑두루미는 20093,153마리 20101,187마리 20111,483마리, 2012년 올해 860마리로 그 수가 대폭 줄어들어 내년을 기약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른 것입니다.

 

2011년 본격적인 칠곡보 담수 전의 해평습지. 그래도 모래톱이 남아 상당수의 흑두루미들이 날아와 쉬고 있다.

 

그로 인해 철새천국 해평습지로 생태도시를 표방하며 그것을 널리 홍보하던 구미시도 그 이미지 큰 타격을 입게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해마다 3~4천마리의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수천마리의 쇠기러기, 청둥오리, 고니떼 등등이 도래함으로써 그야말로 철새들의 낙원을 방불케했던 이곳이, 그리하여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 작가들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던 이곳이, 왜 더 이상 철새들이 찾지 않는 공간으로 급변한 것일까요?

 

철새들은 호수와 같이 깊은 물을 좋아하는 녀석들과 강변의 얕은 모래톱을 좋아하는 녀석들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고니 같은 녀석들은 대부분 모래톱과 얕은 물길을 좋아하고, 그런 곳에서 살아가는 녀석들입니다.

 

 

그러나 원래 해평습지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물반 모래반의 모래강 낙동강의 전형으로 철새들이 날아와 평화롭기 그지없는 겨울 낙동강의 모습이었습니다. 4대강삽질 전의 해평습지.

 

그런데 2012년 현재 해평습지의 모습은 옛 모습을 완전히 잃어 거의 호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해평호수라 불러도 좋을 만큼 넓고 깊고 느린 물길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왜 그런가요? 바로 18하류에 건설된 칠곡보를 가장한 칠곡댐 때문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인한 서식환경 급격한 변화

 

4대강사업으로 해평습지 저 아래에 칠곡댐이라 불리우는 초대형보가 들어서서 물길을 막아 세우니,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리 준설을 했을지라도 일부 남아있었던 모래톱은 모두 강물 속으로 잠겨버리고, 이곳은 평균 수심이 6~7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로 완전히 바뀌어버린 까닭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흑두루미는 경계심이 대단히 강한 철새로 사방의 시야가 확보되고, 인간 접근이 용의치 않은 모래톱에서 쉬는 습성이 있는 철새인데, 현재 강변둔치에다 운동장이나 생태공원 등을 만들어놓았으니, 그 경계심이 강한 흑두루미가 날아 올려야 올 수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경계심이 강한 흑두루미는 멀러 인기척만 나도 소리를 내면서 경계하고, 이내 떠나고 만다. 따라서 촬영하는 데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멀리서 망원렌즈 등으로 촬영해야 한다. 사진 '습지와새들의친구' 김경쳘 국장 제공.

 

그래서 환경단체들의 문제제기로 이런 사실을 인지한 국토부와 구미시는 해평습지를 대체할 새로운 습지를 조성한다 했고, 그 대체습지가 완공되면 흑두루미들이 그곳으로 날아와 쉬고 갈 것이란 참으로 기발한 발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겨울진객 흑두루미들은 담수로 인해 완전히 낯설어진 해평습지 상공을 배회하다 배회하다 대부분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고, 너무나 지친 그 일부만이 겨우 내려앉은 곳이, 국토부와 관변학자들이 기발하게도 만들어놓은 그 인공습지가 아니라, 강 스스로가 새롭게 조성한 감천 하구의 모래톱입니다.

 

 

흑두루미들이 내려앉질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바로 자연이 만들어준, 달리 표현하면 지천인 감천의 역행침식 현상으로 복원된, 낙동강과 감천 합수부의 모래톱 바로 그 위로 내려앉은 것입니다. 수백억의 정성?을 쏟았지만, 인공의 손길을 거부하고, 다만 자연의 소박하나 위대한 질서를 찾아 녀석들의 그 일부만이 내려온 것입니다.

 

그렇지요.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낙동강에 새로 들어선 8개의 초대형보 때문입니다. 사실상 댐과 같은 보들로 인해 낙동강은 지금 거대한 8개의 호수로 바뀌었고, 습지이자 야생의 공간이었던 강변 둔치는 체육공원, 생태공원, 골프연습장 등으로 바뀌면서 낙동강의 생태환경은 거의 혁명적수준으로 바뀐 것입니다.

 

생태공원이란 이름의 사막공원

 

이렇게 강변 둔치를 생태공원이나 운동장으로 개조하고 있다.

 

이번 구미 낙동강변의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일어난 것도 바로 칠곡보 담수 때문이고, 철새이 놀라 달아나듯 떠나게 만든, 낙동강의 너무나 급격한 변화도 칠곡보 때문입니다.

 

문제는 칠곡보, 보 붕괴하기 전에 수문 열라 그리고 철거하라

 

물고기가 살 수 없고, 철새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강을 과연 강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 강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인간에겐 전혀 문제가 없을까요?

 

그렇습니다. 낙동강을 강답게 하기 위해서도 우리 인간의 안위를 위해서도 칠곡보 수문을 열어야 합니다. 칠곡보 수문을 열기만 하면 우선 많은 것들이 해결됩니다.

 

최근 칠곡보는 보 붕괴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4대강조사위원회와 박창근 교수 등에 따르면 "칠곡보는 최근 파이핑 현상으로 보를 지지해주던 모래가 다 빠져나가면서 보 본체 아래 물받이공이 균열/침하되면서 보 본체의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1년 장마때 붕괴된 것을 복구했지만, 2012년 장마 때 또 붕괴됐고, 이제 보 자체의 붕괴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니 지금 즉시 칠곡보 수문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그리 하면 이미 붕괴위험에 처한 칠곡보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는 저 엄청난 수압으로부터 보가 해방되어 최소한 보가 붕괴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수위가 자연스레 내려가면서 그동안 강물에 잠겨있었던 모래톱들이 다시 그 모습들을 드러낼 것이고, 그리 되면 겨울진객 흑두루미들도 다시 해평습지를 찾게 될지 모르니 말입니다.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비상. 사진 '습지와새들의친구' 김경철 국장 제공.

 

그러니 문제의 칠곡보는, 갑작스런 붕괴로 인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이 저 강물 속에 수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물고기의 생명을 위해서도, 흑두루미의 서식처 복원을 위해서도, 아니 모든 생명붙이들의 공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철거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다만 그 전에 수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실패한 4대강사업으로 망가져가는 낙동강과 뭇 생명들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칠곡보, 이렇게 열어 두라!

 

그러니 "지금 즉시 수문을 활짝 열어둘 것을 뭇 생명들의 이름으로 명하는 바이다. 수문을 열어라. 지금 당장!!!!"라고 함께 외쳐야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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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26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지요 좋아요...



    이왕이면 새만금 사업도 전면재고하고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하시길...^^


    환경문제를 가지고 편향적인 글을 쓰는 것도 정도껏 해야 봐주겠죠?^^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1.27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새만금도 제고되어야 합니다.
      수질 문제 감당 못해요. 동진강 만경강이 썩었거든요.
      그래서 그 자체로 정화가 불가능 ...
      해수유통시켜야 합니다.

      이런 사실 알고 계시나요?

      물고기 떼죽음하는 문제, 칠곡보 붕괴하는 문제
      거기다가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흑두루미까지 내쫓게 되는 칠곡보, 문제가 많다고
      외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요?

      문제 많은 칠곡보,
      붕괴하기 전에 철거하자는 것이
      머리가 제대로 박힌 사람의 상식 아닌가요?

    •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27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 엎드려 절받기네요...

      그럼 새만금 사업도 빨리 접으라고 포스팅 하셔야죠...

      국회에서 지금 이거 가지고 법안마련해서 통과시키지 않았던가요?


      시간의 다급함으로 보면 새만금이 더 문제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환경문제도 정치논리에 따라서 움직인다는 냉소주의나 만들지 마시고 말이에요...


      도대체가 앞뒤가 맞아야 볼 것이 아닙니까?^^


      4대강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법안이 국회에 들어갔나요?


      새만금에 대한 특별법에 대해서 지금처럼만 하시면 반향이 조금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댓글에 대한 답변 말고 말입니다!^^

  2. Favicon of https://earthw.tistory.com BlogIcon 지구벌레 2012.11.3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라도 빨리 철거해야죠...
    늦어지는 만큼...후과도 커질텐데...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2.04 0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번 지당한 말씀... 철거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강이 죽고, 강물이 죽는데 무슨 수로 저 댐을 유지한단 말인가요? 그러니 철거가 정답이다.

준공한 지 4개월, 붕괴중인 칠곡보

 

이명박 정권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4대강 사업이 준공된 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보 붕괴 상황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맞았습니다.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4대강조사위원회와 민주당 4대강조사특위는 지난 1112() 오후 낙동강 칠곡보 하류 수중을 촬영해 탐사하는 칠곡보 하류 현장조사를 벌였고, 필자는 그 조사일원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촬영한 영상자료를 4대강조사위원회에서 일주일간 정밀분석했고, 그 결과를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이미 보 붕괴의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조사위원회는 19칠곡보가 붕괴위험에 처한 상황임이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붕괴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붕괴위험에 처한 상황임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그 정도로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보 본체 구조도.

 

물받이공이 주저앉는 원리를 설명하는 자료화면. 이미지 - kbs 뉴스9

 

칠곡보의 중요 구성물인 본체 하단의 “‘물받이공’(400m, 길이 40m, 두께 1m, 콘크리트)의 끝단부에서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물받이공 아래에 있는 모래가 쓸려나가 물받이공이 허공에 떠 있는 상태가 되어, 자중(自重)에 의해 주저앉으며완전히 두 동강 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박창근 교수가 12일 조사당일 현장에서 설명한 것처럼 칠곡보는 거의 댐과 같은 수준이기에 암반 위에 보 구조물을 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댐이 아닌 보 기준으로 설계시공돼 모래 위에 파일을 박고는 그 파일 위에다 보 구조물을 얹히는 방식으로 시공됐을 때 이미 예견된 사태였습니다.

 

칠곡보 현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박창근 교수

 

조사위원회는 또 물받이공 바로 아래 바닥보호공은 2톤과 4톤짜리 콘크리트 블록과 사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유실되거나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물받이공에서부터 그 아래 바닥보호공까지 거의 대부분의 구조물이 무용지물 상태란 것입니다.

 

붕괴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수문을 통과해나온 물에 의한 와류현상에 의한 세굴이 한 영향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조사위원회에서는 특히 이런 현상은 칠곡보 상류의 강물이 보 본체 밑을 통과해 보 하류에서 솟구쳐나오는 일명 파이핑(piping)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이핑 현상이 발생하면 보 본체 아래 부분에 새로운 물길이 생기게 되는데, 물이 흐를 때 모래가 같이 쓸려내려가게 된다. (그로 인해) 보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인 보 본체, 물받이공, 바닥보호공, 차수공(기초말뚝) 가운데, 더 이상 지탱해줄 수 있는 모래가 없는 물받이공에서 대규모 균열이 발생하고, 그 아래 바닥보호공 또한 훼손되거나 유실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 아래에 있는 모래가 쓸려나갔다는 것은, 다시 말해 보가 붕괴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심각한 사건이란 것입니다. 보 아래에 있는 모래도 일정부분 보의 무게를 견디는 역할을 하는데, 모래가 유실되어 그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부등침하(수직 균열)가 발생할 수 있고, 칠곡보에서는 부등침하로 우려되는 현상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사고가 일어난 칠곡보

 

그런데 문제의 칠곡보는 바로 지난해(2011) 홍수 때도 같은 사고가 이미 일어났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도 아마도 같은 이유로 물받이공의 일부가 주저앉았고, 바닥보호공의 상당 부분도 훼손되거나 유실되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2011년 붕괴/유실되어 재시공되는 칠곡보 물받이공과 하상유지공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당시 시민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문제제기에 별 문제가 아니라며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지적을 묵살하고는, 201195일부터 1218일까지 대규모 보강공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보강공사를 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2년 올 장마기에 더 큰 규모의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국토부는 이번에도 역시 보의 안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저 안전하다고 하면 그만인가요? 국민이 언제까지 그 말을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는지요? 초등학생도 이해할 일을 국토부만 아니라고 생때를 부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증거 은폐 기도, 부도덕한 국토부와 수자원공사

 

사태가 이렇게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국회의원실이 참여한 민간조사단의 현장조사에서 이 중대한 사실이 탄로날까봐 은폐까지 시도하는 믿지 못할 일도 벌였습니다.


이미 심각한 균열이 일어난 지점을 미리 알고서 표시해둔 부표를, 민간조사단의 촬영팀에게 그 위치를 들킬까 봐 잘라버린 것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4대강사업으로 강물이 얼마나 맑아?졌는지 강물 속에선 시계가 30센티가 채 나오질 않습니다. 탁도가 심해서 강물속은 완전히 암흑천지인 것이지요? 그런데 그 위치를 알려주는 부표만 따라들어가면 현장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데, 그것을 잘라버렸으니 그 현장을 잡기 위해서 촬영팀은 밤늦게까지 수색작업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잘라버린 부표의 흔적까지 수중촬영팀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힌 것이니, 그들의 행위가 이제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고, 이런 짓까지 저지르고 있는 형국이니, 그 단단한? 국토부가 민관공동조사를 받아들일리는 또 만무할 것 같습니다.

 

 

하여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기관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심각한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또한 조사위원회는 칠곡보뿐 아니라 합천보, 함안보에서도 유사한 현상과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조사팀와 전문가들은 이들 보의 문제 현상에 관한 조사자료와 증거를 확보했다. 참고로 상주보에서도 물받이공에 균열이 발생하여 보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다고 했습니다. 비단 칠곡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아니 4대강 전체의 문제로 확대할 수 있단 것입니다.

 

합안보 2012년 11월 9일 현재의 모습

 

합천보 2012년 11월 10일 현재의 모습

 

구조적인 결함, 칠곡보 철거 검토해야 하는 이유

 

이렇듯 4대강사업은 보의 결함에서부터 수질 악화와 사후 관리의 문제에 관리기관의 도덕적 해이까지 겹치면서 도저히 수습불가의 난맥상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준공한 지 불과 만 넉달 만에 구조적으로 이러한 심각한 사태에 이르렀다는 것은 더 이상 4대강 보를 유지관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고, 오히려 근자에 회자되고 있는 보 철거론처럼 보의 단계적 철거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여름의 녹조대란에 이어, 지난 장마기의 전에 없던 새로운 홍수피해의 속출과 지난 가을의 물고기떼죽음 사태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유례없는 사태의 근본은 바로 흐르는 물을 가두어둔 저 초대형 보때문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 저 초대형보들은 서서히 붕괴중에 있는 것이고 말입니다.

 

마치 카프치노 커피를 부어놓은 듯한 수질의 상태의 칠곡보

 

따라서 안팎으로 문제인 초대형보는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 지금이라도 당장 철거하는 것이 옳다 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심각히 검토되어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봅니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더 이상 책임을 방기하지 말고, 보 철거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해봅니다. 그 첫 순서는 아마도 가장 문제가 심한 칠곡보가 되어야겠지요.

 

그리고 그 철거 비용이란 것도 4대강 최소 1년 유지관리비 수준인 2,500억(정부 추산) 정도의 비용만 들이면, 4대강의 16개 보 모두를 철거할 수 있다(운하반대교수모임과 대한하천학회 등에서)고 하니 말입니다. 1년 유지관리비만 들이면 16개 4대강 초대형보 말끔히 정리하고 4대강을 다시 흐르는 강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번 칠곡보 사태을 보니, 아마도 그날이 곧 도래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또 강조하지만, 강은 흘러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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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2.11.20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 말라면 하지 말지!!! 이놈의 정부!!!!

    정권 바뀌면 보 전부 철거해야 합니다! 그 돈? 가카와 그 도당이 내야죠. ㄱ-=

  2. dagi5430 2012.11.20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쥐박씨 퇴임하면 그곳에 살곳 하나 마련해주죠?

  3.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20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조라는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을 일부 부실이라는 이유로 모두 원점으로 돌리자는 주장의 순수성이나 정치적 의도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철저한 점검을 통한 시설의 보강이나 변형이 국민 혈세에 대해서나, 국책사업을 정략에 이용하지 않는 성숙한 정치인의 자세의 시작일 것입니다...

    • 뇌는 장식이 아니다 2012.11.20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4대강에 들어갈 돈은 22조를 넘는단다


      그래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4대강 보를 폭파 시키는거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말하는거란다


      완공후 1년도 안지난 상황에서 이정도 보수를 할정도라면


      앞으로 들어갈 천문학적인 예산은 생각도 못하니?


      뇌는 장식이 아니란다 4대강은 보의 보수 문제 말고도 매년 하천


      준설도 해야하고 돈먹는 하마란다


      그걸 알고도 밀어붙인 쥐박이와 새누리당 떨거지들이 책임져야지


      안그래?

    •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20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4대강 사업 수주를 계획하는 해외의 몇몇 국가들은 지금 사기당하고 있는 거네요..^^


      그리고,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과 강유역의 정비나 관개시설의 문제는 한국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말이죠....


      머릿속에 뇌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는 그 말...본인이 하고 싶소이다!^^


      그렇게 자신있으면, 한번 이번 대선에서 민통당의 핵심공약이라고 발표하고 해 보시라고 요구하세요!^^


      강원도의 골프장 조차도 자기들 마음대로 공약을 바꾸어가며 주민들 열받게 만드는 주제들이 누구한테 무뇌아 타령이래...^^

    • 뇌는 장식이 아니다 2012.11.20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4대강 수주를 원하는게 어느 나라인가?

      미국인가? 독일인가?

      개념을 밥말아 먹은 아이군요


      다른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 친화적으로 되돌아가는 중입니다


      개념좀 가지고 사세요


      태국이야기는 아직 수주를 따낸겄도 아니고 언플입니다


      그리고 지난 가뭄에서도 아무런 도움이 안된 4대강이 무슨 물부족이랑

      상관이 있다고 개드립을 치는지?


      4대강 수질이 먹는물 수질이라는거냐?


      대가리는 장식이냐?


      녹차라떼 먹고 싶어?


      그리고 안철수는 4대강보 철거를 약속 하는거 몰라?


      대가리를 좀 써라

    • 뇌는 장식이 아니다 2012.11.20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는 이어 "(4대강 사업 관련인들은 4대강 사업으로) '우리나라 가뭄을 해결하고 홍수도 해결하겠다', '(4대강 사업은)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아주 단군 이래 최대 좋은 사업이다'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해왔는데 가뭄이 발생하니까 일부 4대강사업 추진본부에서는 한 40~50%정도 밖에 못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형적인 말 바꾸기"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13억 톤의 물에 대한 계획조차 없다"는 말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13억 톤 중 5억 톤은 당초 목적대로 생활농업공업용수다. 8억 톤은 평소에는 하천 유지용수로 유지되다가 가뭄 때는 농업용수나 필요시 생활용수로 전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농가에 물을 공급하는 농업용 수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4대강 사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 교수는 이에 대해 "근본적인 목적이 가뭄을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다면 4대강 사업을 할 때 물을 공급하는 어떤 시스템이 (이미) 만들어졌었어야 된다"고 꼬집었다


      ---------------

      반더 꼴통아 너 어디 사니?


      4대강 개소리 하지 말아라


      4대강 주변에 살아도 근처에 땅가지고 있는 사람들 빼고는


      나머지 사람들은 있으나 없으나 상관 없단다

    • 뇌는 장식이 아니다 2012.11.20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전국에 있는 양수장 6800여 개 가운데 4대강에서 취수하는 곳은 180여 곳. 이 곳에서 물을 공급받는 논의 면적은 37000ha(헥타르)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 96만ha 가운데 4%, 밭을 포함한 전체 농경지 170만ha 중 약 2%에 불과하다.

      황인철 녹색연합 4대강현장팀장은 보통 물 부족 지역이 강 본류 주변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산간 지역이나 섬 지방 등인데 이곳이 4대강의 혜택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실효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

      4대강으로 가뭄을 해소 했다고?


      그런 개드립을 하고 싶어?


      좀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하자 아가야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1.21 0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더빌트님은 어디 청와대나 국토부에서 파견나온 분 같네요.
      조금만 상식적인 눈높이로만 봐도,
      이건 유지되어선 안되는 사업입니다.

      아마 청와대 계신 분이나, 국토부장관도 잘 알걸요?
      다른 셈법이 있기에 이 망국의 사업을 벌인 것이고,
      애써 진실을 감추려는 것이지요.

    •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21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문이 막히면 청와대나 국토부 파견이냐는 둥 혹은 새누리당 알바냐는 둥 그것도 아니면 고도의 안티냐는 둥 하는 말투나 논리는 전부 특정한 진영이 잘 구사하는 논리이죠?^^


      상식이라고 했나요?


      새만금 사업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의 골프장 건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호남 제주간 해저터널 공약을 발표했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하루 만에 말을 바꾼 행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공항은 친환경적인가요?


      교통과 항만 등의 부대시설과 연계되려면 도심과 가깝고 해안지대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입지조건에 맞을텐데, 그거 다 환경적으로 보면 치명적인 것 아닌가요?


      4대강 사업만이 환경파괴요 물의가 있는 사업인 것처럼 이 생난리를 치고 있는데, 환경논리도 호불호 따지고 진영논리 따라서 비판의 수위도 달라지나 봅니다!^^


      분명히 말했지요...


      4대강 사업을 너무 시간에 맞추어서 진행한 부분이 있고, 일부 부실한 공사가 있다고 해서, 그거 전부 무위로 돌린다는 것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검토해서, 최대한 국민혈세를 아끼고, 추릴 수 있는 부분은 추려야 한다고요?


      물부족 현상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이 없고, 생태학적으로 조사가 완전하게 이루어진 상태도 아니고, 그저 4대강 사업 주변에서 벌어진 몇몇 사례들을 부풀려서 반대를 하고 있으니 딱하다는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도 말하잖아요...


      일단 생태학적 조사를 하고서 철거를 할지 결정하자고 말입니다.


      국책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추진력을 내기엔 한국 사회는 정치는 말할 것도 없고, 환경론자들의 사고도 너무 근본주의적이고 정치적 편향성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숲을 가꾸어야 한다는 것과 숲의 관리 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논리도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환경단체들은 너무 많이 하고 있더군요...


      삼림이나 임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습니까?


      댁들의 논리대로 하자면, 답은 간단합니다.

      모든 인공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인간의 수는 대폭 줄이면서, 아무도 자연보존 상태를 해치지 않도록 발을 끊는 것 이외에는 댁들의 기준을 만족시킬 방법이 없어요...아시겠어요?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1.21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이건 전제가 잘못된 사업이란 이야기입니다.
      샌만금도, 신공항도, 골프장도, 해저터널도 문제 많은 사업들이지요.
      그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요. 아전인수란 것입니다.

      4대강사업의 목적은 수질개선, 홍수예방, 일자리 창출, 생태적 환경조성, 수자원확보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 목적에 부합는 것이라곤 수자원확보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그 수자원도 사용처가 없고, 맑은 물이 아닌
      썩은 물이란 사실입니다.
      녹조대란, 물고기떼죽음이 이를 증명하지요.

      그 썩은 물 아무리 많아봐야 뭐하지요?
      대구시는 4대강사업으로 강물이 썩을 줄을 알고
      취수원까지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웠지요.
      이것이 팩트고 현실입니다.

      홍수예방은 어떤가요?
      이번에 홍수피해가 없었다고 난리치지만,
      보도가 안되서 그렇지 홍수피해 많았습니다.

      특히, 보로 인해 본류의 물이 빠지지 않아
      낙동강 인근의 지천에서 제방이 터지면서 홍수피해가 속출했어요.

      고령, 성주, 김천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도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는 둥 흰소리만 했지요.
      200년 빈도의 홍수 대비했다고 하구선 말입니다.

      일자리도 34만개라 흰소리 했지요?
      1만개도 채 안되는 일자리만 생겼을 뿐이고,
      그것도 대부분 일용직들이고, 중장비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친환경적인 수변공간 개발한다 했지요?
      그렇게 심은 나무는 거의 대부분 고사해버렸습니다.
      모래로 2~3미터 복토한 땅에서 조경수를 심었으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그곳에서는 잡초도 말라죽었습니다.

      사태가 이 정도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러니 철거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하잔 것도 아니에요,.
      급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하자는 것이지요.

      이미 들어간 혈세는 정말 아깝습니다.
      그러나 그때문에 더 천문학적인 혈세가 들어가는
      피해가 생기면 그때는 누가 그 책임을 질 것인가요?
      반더빌트 님이 질 것인가요?

      결국은 그 피해는 우리 힘 없는 서민들에게 돌아옵니다.
      서민들과 자연만 죽어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러니 이제 제발 정신 차리시길
      진심으로 바라 봅니다. 제발!



    •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23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보세요!!!


      수질의 오염이 4대강 사업 때문인가요?


      아니면 각종 유기물질과 폐수의 무단방류나 상수원을 더럽히는 골프장이나 공장지대의 확장이나, 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지자체 때문인가요?^^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당신들과 조금만 의견을 달리하면 무슨 역적 취급을 하시는데...^^


      22조원이라는 혈세를 들여서 공사를 한 부분을 원점으로 돌리자는 주장에 대해서 책임지시겠어요?


      만약에, 4대강 보를 허물었는데도 녹조현상이나 수질 오염 및 수자원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더욱 악화된다면...지금같은 주장을 한 이들 모두가 목숨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법적인 각서라도 앙측이 쓰시고 합의를 하든 결론을 내시죠...


      중간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진짜 가증스러우니까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minsu_sketch BlogIcon 음냐 2012.11.23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4대강 보 부실은 일부가 아니죠, 전구간에 균열이 가는건 일부가 아니라 전체임.
      얼마전에 왜관에서 다리 무너졌죠.
      이유는 다름아닌 다리의 노후화가 아니라 다리를 떠받치는 교각이 역행침식 때문에 쓸려내려갔음 그렇다고 준설에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했던것도 아니고...
      이 사건하나만 보더라도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예입니다.

      박정희 시절에 와우아파트가 기초공사 없이 지어졌다가 봄이되어 지반이 녹자 무너졌던 예가 있었죠?
      계획부터 설계등 시작이 부실했음..
      네티즌들이 "대륙 시리즈"라며 올리는 스폰지 들어간 고가도로 사진..
      그걸 MB가 한것임..아주쉽게 현 중국의 그런 토건족중 한명이 한국와서 강팠다고 이해하심 될겁니다.

      당연히 공사는 개판이었고 중국스타일이었으니 환경은 안중에도 없을터..
      혹시 반터님은 아시나 모르겠는데
      금년 있었던 녹차라떼 사태때도. 시민단체등에서 불과1~2개월전에 녹조 조짐이 보인다며 결과 내놓았지만, 4대강사업측에서 오히려 과거보다 수질이 더 정화되었다며 구라치다 녹조터지고 결국 들통났죠..
      그러고 나서 대책이 없었죠..

      황토살포는 오염범위에 비하면 그냥 깐죽되는 수준이었고 날씨가 서늘해지길 기다렸을뿐..

      결국 강을 살리려면 걷어내는게 순리죠.
      아주잠깐 수량은 늘었을지 몰라도 가뭄은 해소도 못했고.
      수질은 바닥이고 뉴딜통한 낙수경제효과도 나가리...
      가뜩이나 20조나 퍼부어서 정부돈이 없는데 앞으로 그거 관리할 비용 있겠습니까?

      꼭지님 블로그 가끔 오는데 반터님 글이 영 뵈기 싫어서 저도 글하나 달고 갑니다.

    • rid 2012.11.23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그 4대강 공사 수주한다는 나라가 어딘지는 왜 알려주질 않으시는지?

  4. Favicon of https://thejourney.tistory.com BlogIcon 채색 2012.11.20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철거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철거하길 바랍니다.

    국장님 화이팅요~~

  5. 나대라 2012.11.20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여름 홍수예방에

    큰도움을 주었다잔아요 ㅎㅎㅎㅎㅎㅎ

  6. ㅇㅅㅇ 2012.11.21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와대를 칠곡보 위로 이전할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런데 파이핑현상이 생기면 본체 아래에도 모래가 유실된것이고 계속 진행되면 본체 중간에 균열이 생기거나 무너질수도 있겠군요...물론 홍수를 몇번 더 겪어야겠지만요

  7. Deflame 2012.11.21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빌트 아~주 유며ㅛㅇ한 넘이지.

  8. Favicon of http://lanxesskorea.co.kr/109 BlogIcon 리마인더 2012.11.21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 잘 보고 보고 갑니다.
    날이 많이 춥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

  9. Favicon of https://ljh45321.tistory.com BlogIcon 갱상도사나이 2021.08.17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철거 말고 보수를해야지 가뭄때 너네들이 물 떠다 나르던가...
    가뜩이나 물가도 올라서 먹고살기 힘든데 농사안되면 답있냐?
    외화 써서 매번 농수산물 수입만할꺼냐고?
    나라 빛이 감당되겠냐? 지금도 최악인데...
    지금 10년가까이 지났는데 멀쩡하구만
    개소리는...

준공 4개월, 누더기 칠곡보 조사현장

 

준공 4개월 만에 칠곡보에서 심각한 세굴 현상과 그로 인해 이른바 물받이공이라 불리는 보 본체 바닥층의 균열과 침하 현상이 일어나, 보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리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1124대강조사위원회와 4대강복원범대위 그리고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부산경남운동본부, 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별위원회 등은 최근 4대강 진상조사단을 꾸려서 낙동강 초대형보 상하류의 세굴 및 침하 현상을 조사해왔다.

 

 

물받이공 침하 절단 개념도..모래바닥이 파이핑 현상으로 세굴되고 그 위의 콘크리트 바닥은 주저앉으며 균열 절단되는 것. 다른 보들에서도 이런 현상이 똑같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사진- KBS뉴스 캡쳐

 

지난 8일의 현장조사에서는 상주보의 콘크리트 바닥층(물받이공)의 침하현상이 수중카메라에 생생히 잡혔고, 이후 지난 119일 함안보, 10일 합천보에서도 하상유지공 유실 등의 하천바닥의 세굴과 침식현상이 목격됐다.

 

칠곡보 또 세굴 및 바닥 침하

 

이런 조사활동 중 12일 칠곡보 하류에서 심각한 파이핑 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보아래 콘크리트 물받이공의 균열과 절단 현상이 목격된 것이다. 수중카메라 감독의 표현에 의하면 마치 지진이 난 것과 같은 균열과 절단 현상이 보였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물받이공 아래 강바닥 세굴을 방지할 목적으로 깔아둔 하상보호공 또한 상당 부분 유실이 된 것으로 확인돼, 부실 보강공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휩쓸리게 됐다.

 

2011년 지난해 여름 일어난 세굴 및 침하 현상에 대한 보수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렇게 보수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똑 같은 사고가 반복된 것이다.

 

왜냐하면 칠곡보는 지난해 여름 장마 이후에도 똑같은 세굴 및 콘크리트바닥 침하가 일어났고, 그에 대한 보강공사를 지난겨울 벌였고, 6월에는 중공검사까지 마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해 벌인 보강공사에 대한 부실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이것은 예고된 결과로, 박창근 교수 등은 칠곡보 자체의 부실의혹으로 확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댐을 시공했어야 할 것을 보로 시공을 해 계속해서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란 설명을 하고 있는 박창근 교수

 

4대강 보는 댐으로 설계시공했어야 하는 것을 보로 시공했기에, 구조적인 부실로 세굴과 침하 현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이러한 세굴과 침하 현상이 심화되면 보 자체의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쳐, 최악의 경우 보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대단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란 것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와 철거 검토

 

따라서 그렇다면 같은 방식으로 시공된 다른 보들은 안전한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이미 상주보 또한 칠곡보와 유사한 세굴 및 침하 현상이 일어났으니, 다른 보들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박창근 교수와 4대강 진상조사단이 주장하는 바처럼 4대강 모든 보들의 전수조사가 필요해 보이고, 그 조사는 반드시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 현장조사가 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수중카메라를 이용해 바닥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에 대선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중, 4대강에 설치된 보를 철거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보 철거논란에 불을 지핀 상황이기에, 4대강 16개 보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것이다.

 

박창근 교수이 주장대로 댐으로 시공되어야 마땅한 것인데, 보 기준으로 설계 시공을 했기에 지금 “4대강 보들은 구조적으로도 참 어정쩡한 것이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란 것이고, “심하면 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어서, 더 큰 사고가 터지기 전에 어떻게 보면 정말 철거 검토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옹벽 쪽에 누수현상이 또 발생한 모습

강물색이 완전 끝내준다.... 마치 카프치노커피를 풀어놓은 듯한 강물 색깔이다.

 

이런 현실이기에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며 회자하듯 “22조 혈세탕진이란 말이 어쩌면 곧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4대강 토목사업의 태국 수출 운운 또한 너무 걱정이 된다. 전세계적인 망신살이 뻗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이다.

 

조사방해 의혹

 

한편, 4대강 진상조사단의 수중촬영을 맡고 있는 카메라감독은 수자원공사의 조직적인 촬영방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굉장히 위험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수중촬영 현장에서, 조사를 명목으로 수공에서 고용한 잠수부들이 함께 들어와 서치라이트를 역광으로 비추고, 흙탕물을 일으키는 등의 조직적인 방해를 했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진상조사단은 앞의 두분 ... 나머지 세분은 수공이 고용한 잠수부들이다.

 

이와 같은 조직적 조사 방해의혹은 4대강 범대위 이항진 위원장도 강하게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오전 내내 강물 방류를 하지 않던 칠곡보 관리단이 진상조사단의 수중촬영이 임박하자 강물을 방류한 것은 수중촬영을 방해하려 한의도가 엿보이는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실이 함께하는 진상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굉장히 숨기고 싶어하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진상조사에서 그것이 현실로 밝혀진 것이 주장했다.

 

 

오전에 방류하지 않던 강물을 조사단이 조사를 시작하자 긴급 방류를 하기 시작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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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네오 NEO 2012.11.14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점 점검이나 생태학적 관점에서의 재고가 부족하다는 사실과 4대강 사업 전부를 원점으로 돌리자는 주장은 차원을 달리해야 합니다...


    이게 동일한 차원으로 환원되면 추후로도 사회적 갈등이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경북 구미시의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도로에서 뜨거운 증기가, 마치 불이라도 난듯 마구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을 정도의 뜨거운 증기가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변의 맨홀을 통해서 마구 솟구쳐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하에서 불이라도 난 것일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것은 불이 아니라 물 때문에 일어난 사태입니다. 구미공단 바로 옆에는 낙동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낙동강에 최근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낙동강의 변화와 구미공단의 증기 분출 사태는 과연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 필자


뜨거운 증기가 펑펑 솟아오르는 구미공단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이 위치해 있는 구미시 공단동 대우전자 사거리의 맨홀에서는 지난 10일 뜨거운 증기가 펑펑 솟아올랐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불이라도 난 듯 허연 연기가 수직으로 계속해서 상승해 올라왔습니다.

 

문제의 현장은 STX에너지() 구미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뜨거운 증기(210)를 공단 내 58개 업체에 공급하던 중, 이중으로 된 그 증기관의 일부 틈으로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지하수가 끓어오르면서 압력에 의해 밖으로 마구 분출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뜨거운 증기가 흐르는 증기관로와 공단의 지하수가 만나 이루어놓은 합작품인 것입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공단의 한 가로에서 뜨거운 증기가 마구 분출되고 있다

 

구미발전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올라오는 황당한 사태가 일어난 것은 6월말부터라고 했습니다. 6월말부터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 뜨거운 증기가 공단의 맨홀 구멍으로부터 펑펑 솟아나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6월말 경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멀쩡한 국가공단에서 뜨거운 증기가 마구 용출되고 있었던 것일까요?

 

칠곡보 담수로 인한 구미공단의 침수피해

 

문제의 현장은 낙동강과 직선거리로 1킬로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낙동강과 바로 인접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낙동강에 지난 6월말부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구미공단과 직선거리로 7~9킬로 하류에 떨어진 칠곡보에 담수를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의 현장과 낙동강과는 불과 1킬로 거리에 있을 뿐이다. 저 낙동강의 강물이 증기관로의 위치보다 4.5미터 너 높이 있다는 것이다.


칠곡보의 관리수위가 해발 25.5미터인데 반해 문제의 고온증기 관로가 매설된 지점은 해발 21.05미터로 칠곡보의 관리수위가 문제의 관로의 위치보다 4.45미터가 더 높은 것이다. 즉 문제의 관로보다 낙동강의 강물이 4.45미터 더 높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칠곡보 담수로 인해 당연하게도 낙동강의 강물은 낙동강 제방아래를 통해 공단 쪽으로 유입되어 공단의 지하수위를 상승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온 지하수는 문제의 증기관로를 침수시켰고, 노후된 관로의 이중으로 된 틈 사이로 지하수가 쓰며들어 고온의 열기에 증기로 끓어오르면서 솟구친 것입니다.

 

문제의 구미 1공단은 낙동강 우안의 저지대 낙동강과 인접해 있어 매년 침수피해를 겪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칠곡보 담수로 인해 앞으로 계속해서 홍수사태와 같은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 뜨거운 증기가 마구 분출되고 있는 위험한 현장이다.

 

그러나 이런 명백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구미 발전소의 사태 수습과 공사비 지급 요구에 대해 4대강사업 주무부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사업의 영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비쳤다고 합니다.

 

보 담수로 인한 침수피해는 이미 예견된 일

 

그러나 낙동강 초대형보의 담수로 인한 저지대 침수피해는 이미 벌써부터 제기된 문제입니다. 지난 2010년 초 계명대 배상근 교수(토목공학)는 이미 달성보 담수로 인해 대구 성서공단 저지대 침수문제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달성보 담수로 인해 성서공단의 지하수위가 연동해 상승 성서공단 내 저지대 침수피해를 토목학자로서 예상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미공단의 지하수위 상승을 통한 침수피해는 4대강보 담수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기우가 아닌 현실임을 그대로 입증한 것입니다.

 

4대강보 담수로 인한 침수피해는 비단 구미공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함안보 담수로 인한 함안지역 농지 침수피해, 합천보 담수로 인한 합천군 덕곡면의 농지 침수피해와 고령군 객기리의 연리들 침수피해 등등 곳곳의 농지 침수피해를 야기시켰다.

 

또한 낙동강 주변 산과 들에서 강으로 유입되는 무수한 배수로들 또한 낙동강의 높아진 수위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대부분 재시공을 해야 했고, 그 중에는 아직도 시공이 안된 곳도 있고, 제대로 시공이 안된 곳마저 있다

 

칠곡 석적면 남율리의 배수문. 굳게 닫혀 있다. 왜? 수문을 열면 강물이 역류해 들어오기 때문에.


배수문을 못 열어서 수로엔 항상 물이 그득 차있다. 이런 상태에서 폭우라도 내리면 침수당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지난 7월 말 칠곡보 담수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칠곡면 석적읍 남율리 들판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할 것입니다. 배수용량이 부족해 배수문을 열면 낙동강의 강물이 수문을 통해 배수로로 역류해 들어오기 때문에, 비가 와도 수문을 열지 못한 채 이 지역 일대가 고스란히 침수 당하게 된 것입니다.

 

칠곡보, 담수를 중단하고 수문을 활짝 열어젖혀라

 

그러므로 이와 같은 피해를 다시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장 칠곡보 담수를 중단해야 합니다. 칠곡보 담수로 인해 그것이 물폭탄이 되어 구미 제1공단이 침수피해를 입히게 되고, 주변 농지까지 침수시키게 됩니다.


칠곡보 수문을 모두 활짝 열어라

 

이처럼 낙동강 녹조 피해에 이어, 4대강보 담수로 인해 침수피해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도래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러므로 뱃놀이용 이외에 하등 이유가 없어 보이는 4대강보의 담수를 즉각 철회하고, 보의 수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합니다. .

 

그것이야 말로 녹조피해를 예방하고, 또한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선결조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칠곡보와 4대강보의 수문을 지금 당장 활짝 열어젖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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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08.14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 youni 2012.10.02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정 보도 하셔야지요 ^^ 다시 기사가 발표되었던데.. 누가 진짜 기사인줄 모르겠습니다.

환경부는 23일 4대강의 수질이 4대강사업 전보다 대폭 개선되었다는 놀라운? 발표를 했습니다. 환경부는 23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상반기, 극심한 가뭄에도 4대강 수질은 대폭 개선이라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강수량은 83%이지만, 4대강 주요 지점 및 16개 보 주변에서 사업 전보다 최대 79% 지역에서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요? 그러나 환경부의 주장은 만 하루도 채 가지 않아 거짓임이 들통났습니다. 바로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실의 23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말입니다.


장하나 의원실은 지난 6월 달 낙동강 수계에 설치된 4대강 사업 <> 수역에 남조류 세포 수가 최고 17,672 cell/mL에 이르렀음을 확인했다. 이는 호소에 적용되고 있는 조류경보의 <경보>단계에 이르는" 심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4대강 수질에 대한 진실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필자


지난 6월 함안보 상류 본포취수장 아래 낙동강변. 녹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마치 녹색 페인트 같은 녹조가 덕지덕지 붙었다.

 

장하나 의원, 낙동강 보마다 남조류 우글우글


환경부는 23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상반기 4대강의 수질을 종합 분석 결과, 적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점(66개소) 16개 보의 수질이 사업 이전(2007~2009)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장하나 의원실의 발표에 따라 곧 거짓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실제로 <낙동강 수계 클로로필-a 및 남조류 분석 결과(2012)>를 보면 6월 달 남조류 세포 수는 상주보를 제외하고 모두 조류주의보’  이상이며 하류인 합천창녕보는 11,308cell/mL, 창녕함안보는 17,672cell/mL조류경보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습니다.


6월 3회차 환경부 조사에서 창녕합안보의 남조류 수치는 기록적이다. 자료 - 장하나 의원실 제공


조류경보 기준표. 자료 - 장하나 의원실 제공


그런데 더욱 문제는 낙동강 상류인 낙단보마저 남조류 개체수가 1,659cell/mL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남조류는 간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써 인체에 유해하고 수돗물에 냄새를 유발하는 등 개체수가 500cell/mL 이상이면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사업 수질개선사업에서 조류를 억제하기 위해 부영양화 방지를 위한 수질대책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346개의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수질개선사업마저도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4대강사업 낙동강 현장조사 중에 고령 우곡면 연리들(침수피해) 농민의 설명을 듣고 있는 장하나 의원. 사진 맨 오른쪽 열심히 메모하고 있는 이가 장하나 의원.



환경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기관인가?


그런데 문제는 환경부가 4대강사업으로 독성조류가 증가해 수질이 나빠졌음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뻔뻔하게도 수질이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환경부가 이런 거짓발표를 할 수가 있을까요?


도대체 환경부는 누구를 위한 기관인가요? 국민의 생명수인 식수에 독성조류가 창궐하는데도 '4대강의 수질 개선 운운'하면서 4대강 여론을 호도하기에 급급하고 있으니, 환경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기관인지,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 복무하는 기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6월의 칠곡보 현장. 암갈색의 조류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강은 흘러야 한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도대체 22조원이라는 국민혈세를 투입해 이 사업을 벌였는데, 4대강에서 도대체 무엇이 좋아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가뭄을 극복했습니까? 홍수를 예방했습니까? 수질을 개선하길 했습니까? 칠곡보 남율 갯벌들 침수피해에서도 확인했습니다만, 도리어 홍수피해를 조장하고, 장하나 의원의 폭로로 낙동강의 수질은 오히려 독성조류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칠곡보 상류 남율 갯벌들의 참외밭에 강물이 범랑해 수확기 참외가 썩어가고 있다


현실이 이러할진대 환경부는 국민여론을 호도하려고 거짓 발표나 하고 있으니, 도대체 환경부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그 까닭을 알길이 없습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는 22조의 국민혈세를 탕진하면서까지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더니,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썩어가는 강과 안전에 대한 심각한 걱정거리뿐입니다. 비가 오면 홍수피해를 걱정해야 하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식수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이명박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눈에 보이는 결과를 인정하고, 이 사업이 근본부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 최우선 순위로 4대강 보로 갇힌 물길부터 터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더 큰 재앙을 막고, 강도 살리는 길입니다.


그렇습니다. 강은 흘러야 합니다. 그것은 움직일 수 없는 진실입니다.


합천창녕댐 수문을 여니, 강물이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다. 저 수문을 닫아 강물을 '관리'할 것이 아니라, 항시 개방해 강물을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조류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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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은 이제 완전히 다른 강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래톱이 아름다웠던 사행천 낙동강은 옛말이 되었고, 이젠 인공의 거대한 호수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정부의 허무맹랑한 주장과 달리 예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홍수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 중요한 한 예로 낙동강 인근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인해 인근 들판의 자연배수체계가 심각히 교란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시공사 관계자들의 각종 비리로 유명한, 칠곡보 상류의 남율리 들판에서 그 심각한 침수현장을 목격했습니다. - 필자


칠곡보 200여 미터 상류 남율리 갯벌들의 참외하우스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 13일 장맛비로 침수된 남율리 들판의 참외하우스의 참외가 썩어가고 있다.


칠곡보 들판, 장맛비로 침수


싱싱하게 여문 참외가 가득해야 할 낙동강변 참외하우스 안은 썪은 내가 진동하면서 참외 줄기는 말라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토사로 뒤덮힌 수확기의 참외 또한 노랏빛깔 대신 황토색 토사를 뒤엎어쓰고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대체 이 참외하우스엔 무슨 일이 발생해 수확철 참외가 집단 고사하고 있는 것일까요? 참외를 말려죽이는 전념병이라도 돈 것일까요?


침수 전의 참외밭과 침수 후의 참외밭. 침수된 참외밭은 참외의 뿌리가 썩으면서 서서히 말라죽는다.


이곳은 낙동강에 새롭게 들어선 초대형보인 칠곡보 상류 200여 미터 지점의 칠곡군 석적읍 남율리의 갯벌들이란 들판입니다. 이 일대 들판 거의 대부분이 지난 12일, 13일 내린 100 ㎜ 장맛비로 완전히 침수 돼버린 것입니다. 그러자 이곳 5개동 참외밭 모두 강물이 들었고, 그로 인해 참외 줄기가 서서히 고사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 남율 갯벌들의 침수피해는 놀랍게도 홍수를 예방한다면서 벌인 4대강사업 때문이란 것이 이곳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벌인 4대강사업이 도리어 홍수를 조장했다는 이 놀라운 이야기를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4대강사업으로 인한 자연배수 체계의 교란


남율 갯벌들의 침수피해의 구조적 원인은 그 현장에서 명확히 살필 수 있었습니다. 들판을 따라 조성된 콘크리트 배수로엔 사고 후 닷새가 지난 18일에도 물이 그득했습니다. 물의 흐름도 전혀 없이 배수로엔 강물이 가득 고여 있어 또다시 비가 내린다면 인근 들판으로 곧바로 흘러들 태세였습니다.


침수가 일어난지 닷새가 지났지만, 배수로의 강물이 전혀 빠지지 않고 있다.



또 들판의 하류 부분엔 아직도 빠지지 않은 강물이 가득해 들판이 마치 거대한 늪지대를 방불케했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은 들판이 마치 거대한 늪지를 이루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물이 빠지지 않는 것일까요?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 만난 곳은 낙동강 둑방, 그 둑방에 서 있는 배수문 너머의 끔찍한 풍경에서 이 사태의 원인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둑방 너머 낙동강엔 물이 그득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포남제1배수문의 수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들판에 물이 가득한대도 수문을 열지 못하는 것은 200미터 아래 칠곡보의 관리수위 때문에 강물이 아직 빠지지 않고 가득 고여 있기 때문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기존 배수문을 철거하고 새로운 배수문을 건설했지만, 수문은 굳게 닫혀 있다. 아래 칠곡보의 관리수위로 인해 수문을 열면 강물이 역류하게 된다. 즉 자연배수가 전혀 안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비가 또다시 내린다면 또다시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곳 배수문의 바닥 높이는 해발 22미터이고 둑 너머의 낙동강 관리수위는 25.5미터로, 4대강사업 전 평균수위 18.38미터보다 7미터 이상 높아진 수치로, 이 때문에 전에는 배수문만 열면 자연배수가 됐지만, 이젠 배수문을 열 경우 낙동강물이 역류되기 때문에 수문을 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침수된 들판의 강물은 오고가도 못하고 들판에 그대로 고여 있게 된 것입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포남제1배수문은 기존 자연배수 방식의 수문(3미터×3미터×3기)에서 4대강사업으로 강제배수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고, 그에 따라 현재 4미터×5미터의 수문 2기를 재설치했고, 분댱 10톤의 배수용량을 가진 펌프 2기가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면 배수펌프를 이용해 강제배수를 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4대강사업으로 기존의 배수문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재설치한 배수문도 낙동강 초대형보의 관리수위까지 강물을 채울 경우는 항상 수문을 닫아걸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오히려 홍수피해 조장


자, 그럼 이런 상태에서 강제 배수펌프 용량이 딸릴 경우, 혹 배수펌프가 고장이 날 경우, 그리고 배수펌프 관리자가 실수를 할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이번 남율 갯벌들과 같이 이 일대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이 전혀 빠지지 않고 있다. 배수문을 통해 흘러나온 쓰레기가 그득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침수피해가 남율 갯벌들에서만 일어난 우연한 사고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4대강에 수백개의 배수문이 새로 건설되었다 하고, 그 모든 수문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4대강 인근 주민들은 항상 새로운 홍수피해의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남율리 주민들에 의하면 예년 같으면 이런 정도의 장맛비는 충분히 자연배수가 되었는데, 4대강사업으로 이젠 항상 홍수피해 걱정을 해야 할 판이란 것입니다.


이러니 4대강사업으로 홍수피해를 줄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오히려 4대강 인근에서는 비가 내리면 침수피해를 걱정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해법은 4대강 보의 수문을 항시 열어두는 것


이를 어찌할까요? 이 불안한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지난해 고령군 우곡면 낙동강변의 양수장에서, 낙동강의 과도한 준설로 인해 평균수위가 급격히 떨어져 더이상 양수를 할 수 없게 돼 인근 들에서 모심기를 할 수 없게 되자 응급 양수를 위해 분주한 모습니다. 수위가 급격히 떨어질 경우 기존의 양수장도 무용지물인 것이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충분히 예견된 인재라 할 수 있습니다. 4대강사업 중에도 4대강변 양배수 문제는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지난해 낙동강에선 낙동강의 과도한 준설로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 한창 모내기철인 봄날, 낙동강에서 양수를 할 수가 없어서 모내기를 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의 객기배수장에선 신배수장 공사로 구배수장의 수문의 일부를 막아버려 작년 장맛비로 그 일대 20만평의 농지가 침수돼, 수박하우스농가가 큰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의 수박하우스. 지난해 역시 객기배수장 문제로 이 일대 20만평이 침수당했고, 이렇게 수박하우스 농사를 망쳤다.



낙동강은 이처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그 인근에서는 항상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불안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4대강 보의 수문을 항시 열어두는 것 말입니다. 즉 항상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극심했던 녹조 현상도 물을 흐르게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물이 칠곡보를 통과해 힘차게 흐르고 있다.


이 쉬운 방법을 놔두고 수문을 조작하거나, 새로운 배수펌프를 설치하거나 하는 것은 응급땜질식 처방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사업의 구조적 잘못을 인정하고 수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러고 더 나아가서는 이 문제 많은 보를 단계적으로 철거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낙동강을 살리고, 인근 주민들도 살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입니다. 정부 당국은 이점을 명심하고 더 큰 재앙이 닥치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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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주카페 2012.07.22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144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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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avicon of http://www.xha.com BlogIcon fdagfa 2012.07.22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아세요 ㅠㅡㅡㅡ그사업의 맛을본사람은 저럴수록 좋아한다는거 ㅡㅡㅡㅡ또 일자리 생겼고 또 공돈먹을수 있ㅎ고 또 보상받을수 있거든요 ㅡㅡㅡㅡ

    나랐돈빼먹는법이 가지가지이지요 그러니 나라빚은 몇백죠로 늘어나고 ㅡㅡㅡ그걸 메꾸려니 ㅡㅡㅡ물세 가스세 기름값 전기세 보혐료를 올려받죠 ㅡㅡㅡ그러니 있는넘은 그냥 더 탄탄해지고 대부분의 가난하고 평민인서민들은 궁핍해서 돈안스고 못쓰고 해서 경제는 안돌고 ㅡㅡㅡㅡㅡㅡ그게 지금은 현실입니다

  4. 돌다리 2012.07.22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상상할 수 없는 피해라니...
    여름에 크거나 적거나 비오면 홍수피해를 상상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고
    당연한 것인데 ....
    상상할 수없는 홍수 피해라니 한국말 모르는 외국사람인가 ??
    아니면 욕먹을 연습하는 거가..

    • ㅡㅡ;; 2012.07.22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저 상황이 정상적인 홍수피해라고 보이십니까 ㅡㅡ

    • asdfi 2012.07.22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고로 올해 칠곡지역에 비가 예년에 비해 한참 적게 왔습니다. 덕분에 낙동강 본류의 수위 그렇게 높지도 않구요.

  5. 글세... 2012.07.22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저리 정권 싸움에 이리 뜯고 저리 뜯고 싸움박질을 해서 누구 말인 진실인지 믿을 수 없게된 세상이라서 이런 글 봐도 화가 안난다. 정치판이 뒤죽박죽인 우리나라.

  6. Favicon of http://youngno7777@hanmail.net BlogIcon 김 상 2012.07.22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느때나 마찬가지로 홍수는 항상 따라다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사고라도 난것처럼 과대홍보를 하는것은 이또한 보상을 노린계략이다 국민이 도죽이다 어찌하면 핑게거리를대어서 나랏돈을 훔쳐먹을까 시시때때로 고민하는 국민 정녕 너무힘들어 살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묵묵부답 말이없다 어디다 할것인가 나라꼴이아니라 국민꼴인 셈이다 대를위해서는 작은 희생이 따르는법 시간이 지나보면 사대강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것이다 어찌하든 피해보상은 받을것이니 너무 과대하게 정치적 음모로 누군가를 겨냥하는 쓰잘데기없는 글들은 진정 이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개인의 화풀이는 하지말았으면 싶다 사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어도 홍수피해는 있는것이다 슬픈우리나라 사람들 결국엔 그돈이 우리들 돈이구먼 정부에서 오죽하면 벌금먹여 선 받았다가 도로 내어줄까 보상이라며 ㅋㅋㅋㅋㅋ 농군은 어민은 자각 자문하여 자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7. kym 2012.07.22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fukgb;i.l

  8. 애들은가라. 2012.07.22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지역이나 집중적으로 비오면 다소 피해상황이 발생합니다. 침소봉대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보이네요. 4대강을 평가하려면 4대강 전체 구간에서의 피해상황을 객관적으로 발표해보세요.

  9. 알바냐? 2012.07.23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바인지 뭐인지 모르겠다만 사실 관계는 확실히 하고 글을 써라. 올해는 기록적인 가뭄이 찾아온데다 비는 존나게 안온 해다. 뭐가 집중적으로 비 피해가 일어났다는거냐? 제발 부탁이니 개소리 좀 싸물어라.

  10. 닥그네 쫄다구들 2012.07.23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리났네. 니들 절대 다음 대권 못잡는다. 등신들 여기서 사대강 덮니라고 난리들이네. 개상도 새끼들. 어떻게 비가 조금 왔는데도 저 난리냐? 미친것들아. 비가 안왔는데도 저지경이다.

  11. 글 올리신 분은 2012.07.23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곳 구미는 물이 넉넉해짐으로 논농사에 끌어들이던 물도 깨끗해졌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거의 마음이 평안해 졋습니다 물 부족으로 논 농사를 거의 포기햇던지라(예전에는 물을 끌어와도 이끼와 악취가 났었지만..) 개중에는 부작용도 조금은 있겠지만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도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이 풍성해지고 안정이 되어져갑니다. 이럼 면에서 볼때 이 글은 현장을 살고 있는 우리에겐 너무 성급하시거나 지나치게 느껴집니다.

  12. 포포 2012.07.23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네. 수문을 열면 강물이 역류하는 구조라니... ㅎㅎㅎ
    물부족 대비라더니 물이 아주 차고 넘치네. 대단한 업적이다.

  13. 내고향 낙동강 2012.07.23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들 하지 말거라...
    너희 들이 애기하는것은 그의도다 너무나 뻔한것이기 때문에
    대응할 이유가 없고
    아무튼 아주 살기가 좋아졌다는 것만 알면된다.
    전번 가뭄에는 어떻게 했는지 아느냐...
    자전거길로 여행이나 한번해 보거라.
    너희는 정치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진것 같은데
    여기오면 아주 좋다 너무 좋은데 왜 딴소리를 하는건지...

    • 힘 없는 민생 2012.07.23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반갑습니다 자전거는 못 타지만 배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산천을 두루 다니시겠군요.. 부디 좋응 소식들 들려 주시고 나라 사랑 고향 사랑 하입시더.. 복된 하루 되세요~^^

  14. 힘 없는 민생 2012.07.23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 리 내다보며 보완해가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할것입니다.. 그 가뭄에도 농산물이 줄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럼 감사할수도 있어야지요 물이 많으니 배도 듭디다. 그럼 고기도 많아지겠지요 민생이 해결되면 그것이 백성들에겐 최우선 아닌지요.. 정치인들은 싸우지만 우리는 함께 힘모아 나라를 다독입시다. 히

    • Favicon of http://blog.naver.com/9575kim BlogIcon 펜슬 2012.08.06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뭄 얘기밖에 안하시는데 홍수나면 어쩔건데요 ㅋㅋ 지금 위에 얘기가 홍수난 얘기구만 ㅋㅋㅋ

    • 오호라 2012.09.19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러운 물에 사는 물고기 많아봤자 아닌가요?
      그리고 물이 더 더러워지면 하급수에 사는 물고기도 못살지요.
      녹차라떼강에서 죽어가는 물고기 많이 보이더만...
      왜 괜찮던 곳을 돈 들여 망쳐놓은 것을 보고도 눈을 감고 계십니까?

  15. 빡쎄 2012.07.23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운하 운운하면서 받아처먹은거 ..반대로인해 불발되니까 4대강 급조 해서 약속 지킨것 뿐인데 무엇을 기대한거요~ㅋㅋ

  16. 무조건 반대하는것은 2012.07.23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의 앞날에 유익이 없습니다. 세게적으로 복 받은 나라입니다. 상대적으로 행복지수가 낮은것은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안 좋은 것들만 세게적 1위가 많답니다. 자족하고 감사해야합니다. 자중합시다~

  17. 이향구 2012.07.23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대강 사업의 진짜 이유를 알고싶다,

    의문:1 사대강 사업으로 얻어지는 이익이 어디에 얼마많큼 되는가?

    의문:2 사대강 사업을 하면서 체취한 골재는 어디로 갔는가 ?

    의문:3 준설을 통한 패기물등의 운반과 처리과정 그리고 비용등의 궁굼?

    의문:4 혹 모래.자갈등 골재를 일반 패길물로 분류하여 처리비용은 정상처리하고 골재는
    다른 업자에게 판매하지 않았는지? 참고로 육지모래자갈등은 바다골재와는 상당
    차이가 있습니다.

  18. 오미진 2012.07.23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여름은 4대강으로 휴가 가요~ 역사의 현장을 꼭 기록하고 기억해요~ 그리고 널리 퍼뜨려요~

  19. ㅋㅋ 2012.08.06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mb당 맹신도들 잔뜩하네. ㅋㅋㅋㅋ 저 놈들은 어쩔수 없는 인간이란건가?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9575kim BlogIcon 펜슬 2012.08.06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교사진 기사 뜰때부터 저난리 날걸 예상했어요.. 사진을 보면 원래는 홍수 안나게 나무들이 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초등학생도 아는 상식) 나무를 죄다 베어버리고 그자릴 물로 가득 채웠다는 것부터 이상한 거죠. 가뭄 대비를 했다는데, 그럼 올해 가뭄이 심했다고 쳐요 가뭄이 심하면 당연히 홍수가 심한 때도 있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이런 가장 기초적인 상식도 모를수가 있는건지;;

  21. k10조력발전소 2012.09.24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촌의 에너지 세기적 원천기술, 수문변경복류조력발전소는 생태,환경,적조,녹조,해수유통,경제성에 탁월한 조력발전방식입니다. 새로운조력발전소는 이모든조건을 갖춘 발전소로 건설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