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수질 오염, 식수원 낙동강 안전도 위협


대구의 젓줄인 금호강의 오염 상태가 심각합니다. 과거 산업화시절에 비해 그 정도가 많이 양호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악취가 나고 오물의 부유 상태가 심각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더구나 조류와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금호강의 썩은강물이 낙동강으로 그대로 흘러들어 식수원 낙동강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금호강의 오염 실태가 얼마나 심각하면 지난 41<매일신문>은 이를 일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기까지 했습니다. 매일신문은 지난 60개월 간(5)의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입수해, 수질오염의 기준이 되는 클로로필-a 농도를 바탕으로 금호강의 오염실태를 전하면서 금호강 오염은 위험수준, 조류경보제 (조속히) 도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화원유원지 부근 강변의 모습니다. 하천이라 할 수가 없는 상태다.


금호강에서 특히 오염이 심각한 구간은 동구 아양교에서 달서구 강창교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호수와 한강, 낙동강 일부 지점에서 현재 적용중인 조류경보제를 기준을 적용하면, 이들 구간에서는 지난 60개월 동안, 무려 25개월에서 50개월 동안을 주의보와 경보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사실상 심각한 오염상태에 이르렀던 것이 환경부가 측정한 수치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20132월말 현재에도 강창교의 클로로필-a 농도는 22.2/이고, 총대장균군수는 환경기준인 5(군수/100mL)2배인 150(군수/100mL)(123일 기준)까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는 2급수 기준인 1(군수/100mL)10배에 이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마치 조류와 대장균의 양식장이 된 셈인 것입니다.

 

금호강 오염 실태를 고발한 4월 1일자 <매일신문> 보도


금호강은 한때 수달이 서식한다며 대구시가 그렇게 자랑하던 하천이었습니다. 그런 금호강의 수질이 지금은 왜 이토록 악화일로에 있는 것일까요?


1664억 투입한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무엇을 했나?

 

더군다나 금호강은 낙동강의 핵심지류인지라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편입돼 2010년부터 2년여의 사업기간 동안 총사업비 1664억원을 투입해 소위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도 진행한 하천인데 말입니다.

 

국토부가 말하는 생태하천조성사업의 골격은 준설과 자전거도로 정비, 콘크리트블럭으로 제방을 보강하는 것 등입니다. 4대강사업 식의 인공의 하천정비사업인 것입니다. 국토부의 그것에는 생태하천은 사라지고 오로지 인공의 하천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낙동강이 그런 것처럼 금호강의 수질와 생태환경은 현재 더욱 악화일로일수밖에 없는 것이고, 역시 4대강사업처럼 국고만 탕진한 꼴인 것입니다.

 

금호강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은 비점오염원들이 아무런 방비도 없이 하천으로 흘러들어오는데도 금호강은 여러 개의 보들로 물길이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시궁창처럼 변해버린 배수로. 정화처리 되지 않은 오물들이 그대로 금호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위 배수로의 비점오염원들이 금호강으로 바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또 하류의 세천교에서 강창교까지의 구간이 특히 심각한 것은 비산염색공단을 통과해오는 달서천의 영향에다 하류 낙동강이 4대강보로 물길이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강물이 정체되면 조류가 번성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금호강에서도 여지없이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금호강에서 조류와 대장균 들끓는 원인을 제거해주면 될 것입니다. 강물의 정체는 조류 번성의 최적의 요건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강물을 강답게 흘러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즉 보를 하나 하나 제거해 강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자정작용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적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것입니다. 실지로 도심을 통과하는 금호강에서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닌데 보가 왜 꼭 필요한 이유도 알 길이 없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강의 모습이란 말인가?


4대강식 지천공사 지양하고, 강은 흐르게 해야 한다

 

진정한 생태하천은 정체돼 있는 강을 흐르는 강으로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공의 구조물을 들어내고 강에 그들의 영역을 더 많이 되돌려 주는 일일 것입니다. 즉 인공을 걷어내고 자연을 복원시켜내는 일입니다. 그러면 저절로 생태하천이 조성됩니다. 비용도 많이 안 든구요. 이 쉬운 길을 놔두고 1,660억이나 들여 4대강사업 식의 인공의 강을 만들어놨느니 통탄할 노릇인 것이지요.

 

1,5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의 안전을 위해서도 금호강의 수질회복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니 대구시와 국토부는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진실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 길의 가장 급선무는 기존의 보를 터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조류경보제를 도입해서 상시적인 수질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달성보로 막힌 낙동강도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 것이 수질 상태가 심각하다.


모두에 밝힌 대로 금호강은 대구의 젖줄이자 상징입니다. 대구의 젖줄이자 상징이 조류와 대장균과 각종 부유물로 득실거리고, 물길이 막히고, 콘크리트 블럭로 덮어씌운 인공의 강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아울러 국토부가 추진하려는 지천사업이 금호강과 같은 식이라면 이는 지천을 망치는 공사임을 금호상을 사례는 똑똑히 보여줍니다. 그러니 지금 지자체마다 벌이고 있는 4대강식 지천사업은 지양돼야 할 것이고, 추가계획은 철회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강들이 자연의 강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진정한 생태적 강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시민이 자주 찾고 또 자랑하는 하천으로 거듭나길 바라 봅니다. 국토부와 지자체의 '생태적 각성'을 희망해봅니다.


수치로 보는 금호강의 심각한 오염 상황

 

금호강의 지난 5년간(60개월) 클로로필-a 수치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강창교는 2008~201283.3%50개월이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인 15/을 넘은 가운데 주의보(15~24/) 수준이 10개월, 경보(25~99/) 수준이 35개월, 대발생(100/이상) 수준이 5개월이나 됐다. 월 평균 최고수치가 157.8/까지 올라간 달도 있다.

 

팔달교 역시 같은 기간 83.3%50개월(주의보 21개월, 경보 29개월), 무태교(북구 산격동)73.3%44개월(주의보 15, 경보 28, 대발생 1), 아양교(동구 효목동)41.6%25개월(주의보 14, 경보 10, 대발생 1)이 각각 클로로필-a 수치 15/이상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호강에서 조류가 과도하게 번식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높은 총인(T-P)의 농도를 들 수 있다. 같은 기간(60개월)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 중 하나인 총인의 수치가 높게 나왔다. 강창교는 50%30개월(최고수치 0.901/L), 팔달교는 26.6%16개월(최고수치 0.787/L)이 총인의 환경기준인 0.5/L를 넘어섰다.

 

금호강은 대장균 문제도 심각했다. 지난 60개월(2008~2012) 동안 팔달교 인근의 금호강은 총대장균군수가 환경기준(5천 군수/100mL이상)을 넘어선 달이 30%13개월이나 됐고, 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14천 군수/100mL를 기록한 달도 있었다. 무태교는 10%6개월(최고수치 12천 군수/100mL), 강창교는 8.3%5개월(최고수치 14456 군수/100mL)이 환경기준을 넘어선 총대장균군수를 보였다. (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매일신문> 발췌)

 

수질기준 용어 정리


클로로필-a : 남조류, 녹조류, 규조류 및 편모조류 등 모든 조류 세포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엽록소로 물속에 존재하는 모든 조류의 농도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류경보제(클로로필-a 농도 기준) : 조류주의보 15/~ 25/, 조류경보 25/~ 100/, 조류대발생 100/이상

 

수질예보제 : 관심 단계 70/이상, ‘주의105/이상, ‘경계140/이상, ‘심각175/이상.

 

조류경보제는 1998년 상수원 보호를 위해 팔당호, 대청호 등 호소(호수와 늪)의 조류번성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환경부는 2006년부터 강동대교~잠실대교 5곳과 잠실대표~행주대교 5곳 등 한강 10곳에 조류경보제를 도입했고, 올해 2월부터는 낙동강 3(칠곡보 상류 22km, 강정고령보 상류 7km, 창녕함안보 상류 12km 지점)에서 시범 적용하고 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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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zinearticles.com/?Sinus-Infection:-Find-and-Neutralize&id=7537503 BlogIcon 일본안티 2013.04.07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선거하기 위해 새벽부터 늘어선 줄


12월 19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선일입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는 날인가요? 그래서 이렇게 설레는가요? 다들 비슷한 심정인가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지난 365일과는 다른 날입니다. 이 세상 변화의 주역이 되는 날이고, 이 나라 변화의 주체가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인가요? 저는 설레여서 밤잠을 설치고 새벽부터 투표장으로 나가봤습니다. 우리동네는 대구 수성구 만촌3동사무소에 투표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대구 만촌3동 투표소가 마련된 만촌3동사무소


정확히 5시 50분에 투표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30여 명의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투표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묵묵히 투표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들 내 한표가 이 나라의 미래를 바꾸고, 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하시겠지요? 그러니 이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그렇게 서성이다 아는 동네 어른 한분도 만나 인사도 나누고, 함께 대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 어른은 말합니다. "대구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한다... 그 변화를 위해서 한표 찍었다"


보수적인 도시,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일까요?


대선 전야, 대구도 바람이 분다


예, 바람은 이미 불어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제 대선 전야 동대구역 앞에서는 대구에서는 좀처럼 모이기 힘든 인파가 모였습니다. 족히 1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동대구역 그 좁은 광장 앞을 꽉 메우고 있었습니다.


1만 대구시민들이 모인 동대구역 광장의 유세 현장


왜 일까요? 어느 대선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그 대선 후보는 새누리당의 후보가 아니라, 대구에서는 전혀 존재감이 없는 민주당의 대선후보였습니다.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을 보기 위해 대구의 심장인 동대구역에 대구시민 1만여명이 세찬 바람에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믿을 수 있나요? 현장에 있으면서도 이곳이 대구가 맞나 하고 자문해보게 됩니다.


새누리가 아닌, 야당 후보 문재인을 연호하는 대구시민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것이지요. 세상을 바꾸어보겠다는 것이지요. 지난 5년간의 악몽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 악몽을 두번 다시는 경험하기 싫다는 것이겠지요.     


이윽고 후보가 도착했습니다. 환호와 연호의 힘찬 목소리가 대구를 뒤덮습니다. 대구를 뒤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닐 것입니다. 문재인이 위대해서도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대구시민들도 그만큼 변화에 목말라 있다는 방증입니다. 바꾸어보겠다는 의지의 발로인 것입니다. 대구도 체인지 좀 해보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많은 대구시민들이 모인 것일 터입니다.


근자에 보기 드문 인파가 몰려든 동대구역 앞 광장


그렇습니다. 투표장에 만난 그 어르신의 말씀처럼 보수의 도시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그러니 이번 대선에서 대구에서도 이변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더이상의 정체된 대구는 싫다. 바꿔보자 바꾸자! 이런 바람들이 대구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선 전 대구 도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자발적인 투표독려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대구 동서로를 돌아다니면서 젊은세대를 향해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들이 자발적으로 생겨났습니다. 대구의 중심인 대백 앞 광장에서는 연일 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시위나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구지역 교수 시국선언



또 광장에서는 아주 이례적이게도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구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혁을 바라는 정치연설이 이어져 많은 대구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의 결과가 오늘 나올 것입니다. 구세력과 변화를 염원하는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이자, 보수의 아성 대구가 바뀌는 날입니다. 대벽혁의 기로에 선 날입니다.


두표독려 퍼포먼스 퍼레이드. 18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 퍼진 이색자전거 퉆표독려 퍼레이드


이 역사적인 변화와 변혁의 순간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투표소로 달려가십시다. 가서 당당히 대변혁의 주체로 거듭 나십시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투표합시다


가수 이효리는 지난 대선에서 투표하지 않고 놀러간 것을 참회한다 했고, 김제동은 "투표 안 하면 저처럼 솔로로 마흔까지 삽니다. 투표합시다"며 투표 포기 못하도록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우리 사회가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아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바로잡겠는가. 너무도 쉬운 방법이 있다. 부패와 사악의 정권을 바꾸면 된다. 투표장으로 가면 된다"며 비분강개조로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작가 이외수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지 않을 정당의 후보를 찍으시면 됩니다. 투표합시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고 역시 외치고 있습니다.


한겨레 일면에는 이철수 화백의 판화가 실렸다. 이 화백은 "민주주의는 투표하는 긴 줄이다! 추워도 좋다! 바람이 불면 더 좋다!" 합니다.


경향 일면은 참정권을 얻기 위해 경마장에 뛰어든 여성 '에밀리 데이비슨'을 위한 헌사입니다. 그만큼 오늘날 우리의 한표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란 소리고, 그만큼 이 한표가 중요하단 것입니다.


그리고 사법시험 준비로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대학생 조카를 향해 저는 "판사가 꿈이고, 장차 판사가 될 네가 이런 역사적인 날 투표를 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 참정권을 포기하면서 고시 되면 부끄럽지 않겠냐? 평생 후회하지 말고, 오늘 하루는 쉰다고 생각하고 당장 투표하러 집에 내려가라!"며 집안부터 단속하고 있습니다.


다들 비슷한 심정들이지요. 변화의 순간이 왔습니다. 다들 투표하십시다. 저는 우리 애들 데리고 다시 가서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투표합시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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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정옥 2012.12.1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새 잠을 설치고 꿈에선 50/49.5 라는 숫자가~~ 무슨의미일까 떨리는 하루입니다~~

  2.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12.19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남이야 하면서 찍어주는 행동을 안하면 세상을 바꿀수있습니다.
    사람의 인격을 보고 나라를 위해서 정말 일을 잘할것인지를 잘 살펴보고 찍는다면 우리들과 아이들이 행복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가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2.19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세대 투표, 지역 투표
      제발 사라져야 할 망령입니다.

      계급투표, 이것만 확실히 해도 될 것인데....
      미디어가 또 가만 안 놔두니까요?
      암튼 정권교체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화이팅!!!!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이곳 대구의 폭염은 그야말로 살인적입니다.


아침 나절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이런 날을 버티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열덩어리 그 자체인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특히 말입니다.


그 열덩어리들이 집 안에 둘이나 있으니, 그야말로 피서가 필요한 날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휴가를 맞아 피서를 떠났습니다. 저 깊디 깊은 골짝 계곡 속으로 달려가고 싶었으나, 여건상 그리하질 못하고 어머님 계시는 시골집으로 향했습니다. 대구 근교인 시골집도 이런 날은 숨이 턱턱 막히긴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우인이가 사촌 언니 세진이와 물놀이에 '완전' 신이 났다. 이것이 살인적인 대구 폭염을 피하는, 그녀들만의 피서법이다.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심하면 어느새 시골에서도 에어컨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시절로 변해버렸습니다. 저희 시골집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아이들과 마당으로 나섰습니다. 마당 수돗가에 호스를 연결해 우선 마당을 비롯하여 집 주변에 수돗물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복사열이 피식 식어가면서 집 주변이 시원해집니다.




여세를 몰아 아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물을 뿜었습니다. 처음엔 자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웃음이 퍼져나옵니다. 그 뒤부턴 신났습니다. 이후는 녀석들이 알아서 놉니다.




호스를 잡고 서로 물을 뿜어주면서, 혹은 어른들께 물을 뿌리며 장난도 피면서 종일 마당에서 뒹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날 대구의 폭염을 피하는 그녀들의 나름 방법이 생겼고, 이른바 '그녀들의 초간편 피서법'이 탄생한 것입니다....ㅎㅎ.




그렇습니다. 시골집이 좋은 것은 마당이 있고, 그곳에 물이 있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차를 타고 멀리 피서를 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이렇게 마당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더욱 간편하고 손쉬운 피서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살갗마저 따가운, 뜨거운 여름날입니다. 모두들 이 폭염을 어떻게 피하고 계신지요? 암튼 이 살인적인 폭염 잘 피하고 볼 일입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매일 이 초간편 피서를 즐길 수 있겠지요? 비록 무더운 날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여름날을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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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8.05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마당에 물을 뿌려 놓으면 그나마 좀 시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러다가 저렇게 놀면서 어른들에게 혼나기도 하고..ㅋ

  2. 사주카페 2012.08.05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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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8.05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정말 시원할 것 같습니다.

  4. 올해도 사람잡네요.ㅋ 2013.07.29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도 엄청 더웠나보네요. 기억이 가물....
    근데 올해 폭염은 정말 견디기 힘드네요. 특히 열대야는 잠을 설치게하고, 짜증나게하고, 스킨십자체가 싫어진다는....ㅠ ㅠ

대구에는 대표적인 두 산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팔공산이고 나머지 하나는 앞산입니다. 흔히들 팔공산을 대구의 아버지산이라  하면, 앞산은 대구의 어머니산이라 불리리도 합니다.


앞산은 대구도심 바로 인근에 위치해 많은 대구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로 앞산은 대구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산은 아픔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선 성불산(聖佛山)으로 불리다 일제에 의해 창시개명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너무 흔한 그 이름 탓에 존재가치가 평가절하되기도 했지요. 일제는 분명 그 점을 노렸겠구요.


그러나 성불산이란 이름에서 알려주듯 앞산에는 절터도 많고, 특히 태조 왕건에 얽힌 지명의 절 또한 많습니다. 그뿐 아니라 산 곳곳엔 기도터들이 많아 불심을 닦기 위해 수행한 흔적들도 보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는 바위그늘유적(선사인들의 거주지) 추정지까지 발견되어서 대구의 역사를 반만년 앞당겨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앞산 용두골 숲에 차려진 앞산터널반대 농성장


그런데 이런 앞산에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왔으니, 바로 대구4차순환선 앞산터널공사가 2008년 시작된 것입니다. 민자사업 앞산터널사업은 앞산을 무려 4.5킬로나 뚫으면서 동서로 관통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앞산의 지하수는 고갈되어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앞산에 산재한 문화재 추정지 또한 방치하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대구지역의 환경시민사회단체와 대구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에 앞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앞산의 생태와 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에 이르렀습니다. - 필자


대구시의 뻔뻔한 앞산터널사업 홍보


지난 18일 대구시는 대구 4차순환도로(일명 앞산터널사업)의 현재 공정률 81%, 연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는 홍보성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시절 앞산꼭지’(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임)로 활동하던 많은 대구시민들은 앞산터널사업이 착공되면서 '천국으로 드는 문'이라는 용두골 숲이 파괴되고, 다른 그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아름드리 상수리나무 숲이 파괴된 이후 앞산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싫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앞산터널사업 전의 용두골(위)와 공사중인 용두골(아래)의 모습. 천국과 지옥의 모습인가?


달비골의 상수리나무. 이 아름드리 상수리나무들은 대부분 베어졌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는 이 사업에 대한 언급조차 자제해왔던 것이죠. 그런데 앞산을 사랑하는 대구사람들인 우리는 앞산터널공사를 시행하면서 앞산의 생태와 문화재를 둘러싼 대구시와 시공사가 보이고 있는 작금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대구경제를 말아먹고야 말, 민투사업 앞산터널사업

 

도대체 앞산터널사업이란 어떤 사업인가요? 엉터리 교통수요예측으로 시작된 민자사업 앞산터널사업은 개통 이후 대구시의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서울 우면산터널 보다 더한 손실로 대구경제를 말아먹을 것입니다.

 

개통 후 예측 교통량에 미달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민간사업자의 적자를 보존해줘야 합니다. 적자가 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편도 1,200(이후 증액될 가능성)의 요금을 내고(26년간이나) 이 터널로 지나다닐 차가 얼마일까요?


앞산터널사업을 막기 위해 앞산 달비골에 차려진 나무 위의 농성장 모습. 필자는 2009년 초 이 나무 위 농성장에서 일주일간 농성을 했다.


이미 기존의 앞산순환도로가 있어서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차들이 막힘 없이 달리면서 교통수요를 충분히 커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는 전국 광역시도중에서 교통이 가장 편리하기로 소문이 나있어 굳이 새로운 도로에 대한 메리트가 크게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이 범안로의 우(憂)를 범하면서까지(민자도로 범안로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적자로 그 손실분을 시민혈세로 보전해주고 있다. 범안로는 그 유명한 멕커리가 투자한 도로) 무리한 공사를 벌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터널공사로 파괴되는 앞산의 생태와 문화재


그런데 이 터널발파 공사를 하면서 설상사상 앞산의 지하수가 고갈되어 지난 수십년간 단 한번도 마른 적이 없던 달비골 평안동산의 약수마저 고갈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로 인해 매일 이곳을 찾는 인근 달비골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마른 적이 없던 달비골 평안동산 터널 발파 후 약수가 말라버렸다.

 

또한 대구의 역사를 반만년 앞당겨줄 바위그늘유적 추정지들(선사인들의 거주지)을 바로 옆에 놔둔 채 도로확장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앞산 용두골 부근의 고인동 상석 채석장 추정지


앞산 용두골 부근의 바위그늘 유적지 추정지


고인동 상석 채석장 추정지와 바위그늘 유적 추정지의 모습이 마구 파괴되고 있다.


그뿐인가요? 예로부터 일파이무로 불리던, 대구에서 가장 살기 좋다던 파동에 높이가 무려 43미터의 고가가 놓이면서 파동은 디스토피아 도시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고, 그 아래 살고 있는 파동주민들은 그 위태로운 모습에 경기를 하고, 이후에 벌어질 사태에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파동을 가로지르며 놓이고 있는 높이 43미터 고가도로. 파동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파동을 가로지르며 놓인 고가도로가 거의 완공되었다.


이렇게 앞산의 심장에 구멍을 뚫어 대구의 상징과도 같은 앞산을 죽이고, 파동 마을도 파괴하고, 대구경제도 말아먹고야 말 이 엉터리사업을 벌인 대구시가, 앞산의 생태와 문화재 그리고 주민들의 삶터는 돌아보지 않은 채 “81% 공정률 운운하면서 이 사업을 홍보하고 있는 작금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고 우리는 그 현실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앞산의 실태조사


그래서 우리 앞산을 사랑하는 대구사람들은 726일 오전 11시 앞산터널사업 현장과 그 일대 문화재(용두골 일대와 달비골 일대)를 둘러보는 현장 실태조사를 벌이려 합니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김약수 교수(미래대 교수, ()동국문화재연구원 원장)와 류승원 회장(생태학 박사, 영남자연생태보존회)이 동행해 앞산 용두골 인근에 폭넓게 분포하는 역사문화유적들과 앞산의 풍부한 생태계 자원에 대해 자문을 합니다.


공사 전 앞산 용구골 입구의 평화로운 모습


앞산 용두골 5부 능선에서 발견된 앞산 마애불. 조선후기 마애불로 추정되고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국립대구박물관의 학예사의 증언이 있었는데도 아직까지 문화재로 지정조차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앞산의 생태와 문화재를 파괴하면서 공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와 시공사에 분면한 문제제기를 하고, 그 확실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현장 실태보사를 통해 다시 한번 앞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두번 다시는 이런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큰 교훈을 삼고자 합니다. 그러니 관심있는 대구시민들은 이날의 현장조사에 함께하시면서 앞산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희망해봅니다.



앞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시 달서구의 야경. 멀리 낙동강이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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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구경북고대생 2012.07.27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를 모함하는 좌빨세력...
    좌빨정권 10년동안 경상도는 파탄났었다...
    대동단결하라. 경상도여!!!

  2. 우리가 남이가 2012.07.27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철만 되면

    한나라당 몰표 찍는 동네가

    저럴거 모르고 주구장창 찍어 주나????

    위에 놈 처럼 이것도 좌빨 탓이가???

  3. 기현 2012.07.27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 찍어주고..좋아하는 시민들..
    다시 새누리당 찍어주고 좋아할거고..

    대구의 정치인은 안바뀔거고
    시민들도 그냥 노예로 살거고..
    아이들은 성의 노예가 될거고..
    전국에서 제일 못사는 동네가 되어 있어도 만족해 할거고

    그냥 그렇지 뭐
    대구가 그렇지 뭐

  4. Nb 2012.07.27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꼼수다에 제보하셔도 될 듯.... 정말흉뮬스럽네요. 불필요한 도로 건설에 뒷구멍으로 돈먹었을 위원들과 공무원....

  5. 최원석 2012.07.29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민자회사에 지난 10년간 사용료부족으로 인한 목표수익율을 채워주기위하여 세금으로 보조한 돈이 자그만치 1조가 넘는답니다. 결국은 건설비용의 수배를 세금으로 지출하는 모양새....관료와 정치인과 재벌과 외국자본들이 짜고치는 세금날강도 게임입지요.

    민자도로든 민자지하철이든 민자다리든간에 모두가 재벌이나 돈가진 자본을 위한 것이고 세금을 퍼주는 세금낭비사업입니다.

    정부는 민간자본이 국가의 중요한 기간사업에 투자하여 국가재원을 다른곳에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서 선전하였지요. 순전히 거짓말이고 사기입죠.

    동서고금에 재벌이나 외국자본들이 돈투자하고서 낮은 수익에 만족하는 것이 가능하나요? 은행이자주고 자기자본이 감소하면 투자한 주주들이 가만히 있나요?
    은행의 대출이자율이 5%이면 투자한 재벌이나 자본들은 회사운영비용을 감안하고 주주들의 이익과 배당을 위하여 최소한 연 10%이상의 수익이 보장되어야 기업은 존재가 가능합지요. 그리고 돈을 벌려한다면 연20% 연 30%의 고수익이 보장되어하고 결국은 이를 정부가 세금으로 지불하고있는 것이 대한민국 민자사업의 현실입니다.

    민자회사는 공사건설금액을 30~40% 높여서 자본을 투여하고 이를 통해서 전체건설금액의 30~40%를 공사과정을 통해서 수익을 내고서도 전체공사건설금액을 투자비로 산정하여 수익율을 20%내외로 정해놓고 국민으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수익율에 못미치면 부족하면 정부가 세금으로 지불하는 형태입죠.
    그리고는 완공후 자신들의 지분을 엄청난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아넘기면서 일시에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20~30년간 정부나 지자체는 건설원가의 수배에 이르는 세금을 보조하는 이상한 게임을 왜하는 가를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민자건설에는 재벌과 건설회사 외국자본 그리고 정치인과 관료들의 야합이 존재하는 국민 피 빨아먹기라 표현하고싶습니다.

    오히려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서 국가가 건설하든지 국채를 발행하여서 건설함이 가장 효율적인 것입니다.

  6. 파동 2012.08.15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어릴적 어머니 강에서 빨래하시고 저 물에서 누이랑 물놀이하던곳
    계절바뀔때 마다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와 소풍가던 곳..
    그게 없다 기억이 없다

  7. 파동 2012.08.15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어릴적 어머니 강에서 빨래하시고 저 물에서 누이랑 물놀이하던곳
    계절바뀔때 마다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와 소풍가던 곳..
    그게 없다 기억이 없다

전국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인 이른바 '일제고사'가 치뤄진 26일. 대구에서는 일군의 선생님들이 대구 도심 속 아스팔트에 섰습니다.


그들은 이 뜨거운 한여름의 떼약볕 아래 절을 하면서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그들이 이 무더운 여름 왜 거리에서 절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그 까닭을 살펴봤습니다. - 필자



전국적으로 일제고사가 치러진 26일 '전교조 대구지부 소속 선생님들이 3보1배로 그들의 간절한 뜻을 대구시민들과 교육당국에 전하고 있다.


교사들, 일제고사 거부 선언


6월 26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인 이른바 '일제고사' 치뤄진 26일 대구에선 일제고사를 거부한 선생님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들은 전국 모든 학교를 무한경쟁 한줄세우기 교육에 내모는 교육당국에 당당히 '아니오'를 선언하고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구는 지난 6개월간 대구지역 학생 10명이 자살을 시도해 그중 8명이 사망하는 기막힌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고담도시 대구의 슬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인가요?



전국적으로 일제고사가 치러진 26일 전교조 대구지부 소속 교사들이 3보1배로 그들의 간절한 뜻을 대구시민들과 교육당국에 전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무한경쟁 대구교육에 아이들이 하나둘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일선 학교에선 일제고사를 앞두고 초등학생도까지 0교시 수업에 야간수업, 모의고사로 아이들을 녹초로 만들고, 설상가상 일제고사 잘 보면 상품권에, 자전거까지 경품에 내거는 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6개월간 8명이 죽어나간 이 현실을 보고도 대구교육청은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런 현실을 수수방관하고 있을 순 없겠지요.


교사들 직접행동에 나서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나섰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 선생님이 함께하는 '일제고사 반대 대구교육시민연대'에서는 대구시교육청 앞마당에 모여서 일제고사 거부 기자회견을 벌인 뒤 교육청에서부터 대구 도심까지 세 걸음 걷고 한번 절하는 이른바 3보1배로 그들의 간절한 염원을 교육당국을 향해 전한 것입니다.





아이들을 살리는 직접행동에 교사들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그들은 이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절하면서 일제고사가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먼저 교육당국이 주장하는 대로 학력조사가 목적이라면 표본조사를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제고사는 지역 간 경쟁을 부추겨 학교교육이 더욱 파행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그렇게 낭비될 예산으로 차라리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학부모, 학생들도 나설 것


그렇습니다. 더이상 아이들을 무한경쟁의 굴레 속으로 내몰지 말라는 교사들의 주장은 옳습니다. 전국의 모든 학교를 무한경쟁으로 내몰며 한줄세우기를 하는 일제고사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교육당국과 대구시교육청은 이들의 뜻을 받아들여 더이상 아이들을 무한경쟁 정글로 내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교육당국이 계속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복지연합의 은재식 사무처장이 주장한 대로 "오늘은 교사들이 나섰지만, 내일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직접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니 "일제고사 이제 고만!!!", "아이들이 죽어간다. 경쟁교육 중단하고, 일제고사 폐지하라!!!" 이것이 이 뜨거운 떼약볕 아래 교사들이 거리에서 절을 할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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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06.2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정서를 메마르게하는 교육정치 어른들 많은 반성 해야합니다.
    어른들의 욕심때문에 아이들이 난폭해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시험만이 아이들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생각이 한국의 교육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어른들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도 숨을 쉴수있는 여유의 시간을 가져야 아이들의 난폭성이 줄어든다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참 한국의 교육정치 어느나라에서도 볼수없다는것을 어른들은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사교육이 넘쳐나는 나라가 한국뿐이라는것을 어른들은 알고있는지....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06.28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줄세우기 교육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교육당국은 그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2. 미쿡은 2012.06.28 0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식 교육으로 바꿉시다.

  3. 익명 2012.07.01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오늘이 대구지하철참사 8주기가 되는 날이네요. 2003년 2월 18일 방화로 일어난 이 참사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화재 참사는 8년 전 오늘 대구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일어나, 2개의 전동차가 모두 불탔으며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해서,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와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였습니다.

이 참사로 대구시민들은 꽃 같이 귀한 가족과 친구들을 192명이나 잃는 참으로 끔찍한 아픔을 겪었으며, 유족과 부상자들은 아직까지 그 휴유증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또한 추모비 건립에 따른 지역사회와의 불화를 겪고 있기도 하고, 이로 인해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대구는 '인재(人災)의 도시', '고담 대구'란 오명으로 얻기도 했습니다.

안전불감증의 도시 대구, 그런데도 대구시는 지하철노조의 성명을 따르면 "대구지하철은 수익성만 앞세우는 바람에 인력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안전은 뒷전이며, 참사가 발생한 8년 전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걱정이 되는 현실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구시와 대구지하철본부는 정신 똑똑히 챙기시길 촉구해봅니다.

오늘 9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대구역과 참사현장인 지하철 중앙로역에서는 추모사진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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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02.18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그날으로부터 8년이나 지났군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 자유채색 2011.02.18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담대구 라는 말을 대구 친구로부터 들었었는대.. 참 슬픈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korn 2011.02.19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이글보면서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기억이 너무 쉽게 사라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부터 그렇지만요...

  4. cross 2011.02.19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대구에삽니다
    8년전이라니 제가 유치원때군요 지하철탈때 술취한사람보면 지하철참사가 생각나서 ㄷㄷ;;

  5.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1.02.2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8년이나 흘렀군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겠습니다.
    안전의식이 보다 높아져야 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almateutli.com BlogIcon 천사 2012.01.15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그래서 눈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눈구경 하기 힘든 이곳 대구에도 올 겨울은 눈이 참 흔합니다. 삽십년 만의 강추위는 눈도 많이 동반했습니다.

그래요, 겨울은 뭐니뭐니 해도 춥고, 눈과 함께하는 시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겨울은 참 겨울답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함박눈이 왔을 때,
아이들과 도저히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멀리 갈 것도 없이 빌라 옥상으로 바로 올라갔지요.

그곳의 소복히 쌓인 하얀 눈은 세상을 '설국'으로 만들었고,
전인미답의 영토는 밟기가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바로 '설국'으로 뛰어들어 눈뭉치를 만들고는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놀고,
급기야 아빠와 함께 눈사람아저씨도 만들었습니다.


눈사람아저씨에게 지네들 장갑도 끼워주고, 목도리도 감아주고 나서는
뭐가 그리 좋은지 서로 껴안고 뽀뽀하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눈사람아저씨와 함께 멋진 겨울풍경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추운 겨울입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인가요?

지금까지 이 겨울의 참맛을 간직하기 위한,
이 겨울의 아이들과의 추억만들기 현장이었습니다.   




 
눈이 귀한 대구, 올 겨울 대구도 설국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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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1.30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사람이 아이들을 닮았네요..
    넘 귀엽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dbr BlogIcon 산들바람 2011.01.30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사람과 아이들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멋진 사진들 너무 좋습니다~~

  3.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1.01.31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s://timecook.tistory.com BlogIcon 소춘풍 2011.01.31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정말 많이 왔었던 겨울이였죠~
    아이들의 함박 웃음 만큼, 함박눈이 가득 합니다. ^^
    즐거운 겨울의 추억, 아이들에게 가득 쌓였길~
    저도 즐기고 싶어집니다. ^^

  5.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1.01.31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에선 오랜만에 보는 그런 함박눈이였지요..
    아이들 세상입니다..
    한번 쯤 더 와줬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네요..^^
    가뭄도 해소하고..^^

  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1.31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사람도 정말 예쁘게 잘 만들었네요.
    코과 잎을 보니 웃음이 마구 납니다
    역시 아이들 작품은 신선해요..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01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렇게 눈사람 만들어 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 ~
    올겨울이 유난히 춥긴 하지만 ~
    역시 겨울은 추워야 제맛인 거 같아요. ^^

  8. Favicon of https://grigodesign.tistory.com BlogIcon 그리고르기 2011.02.01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 ~~~ 눈싸움한번하러 가야되는데 ㅋㅋㅋ
    눈썰매도 타고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02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사람 안만들어본지도 참 오래된거 같아요
    대구 유난히 올해 눈이 참 마니 왔죠?^^
    즐거운 설연휴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새해 복 마니 받으시구용~

  10. Favicon of http://blessedbejulia.com BlogIcon 김보경 2012.01.15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지난 10월 낙동강과 금호강이 빚어놓은 두물머리 하중도 안의 하천부지 농지인 '합수들'과 그곳 농민들이 4대강 사업으로 쫓겨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여가 흐른 지난 11월 13일 '합수들'과 그 일대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곳에선 지금 4대강 토목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소식들을 전해봅니다. - 필자 주  

낙동강 시궁창 오니토, 다량 출토 되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이 마주보고 있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 빚어놓은 두물머리 하중도 일대의 4대강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9월부터 두물머리 하중도의 가장자리의 하천숲이 사라지더니, 그 일대에서는 지금 수십대의 굴착기가 강바닥을 파내고 있고, 그렇게 파낸 준설토를 실은 수많은 덤프트럭들이 강 위에 새로 난 길을 통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어떤 곳인가요?

구미, 왜관, 성주를 거쳐 흘러온 낙동강이 대구시내를 관통하며 흐르는 금호강과 만나는 바로 그 지점입니다. 낙동강과 금호강의 두 물길이 만나는 바로 그 지점의 준설공사가 지금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 낙동강에 저렇게 칸칸이 가물막이를 치고, 그 안을 굴착기가 파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퍼올려지는 준설토가 검다

그러나 이곳은 아주 ‘위험한’ 곳입니다. 지난 70~80년대 대구가 섬유산업으로 호황을 이룰 때 그와 비례해서 금호강이 염색공단의 산업폐수로 악명을 떨치던 때의 그 오폐수가 낙동강으로 그대로 유입되던 바로 그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이 일대의 준비 없는 준설공사는 낙동강물에 심각한 오염을 야기할 것이라고 사전에 이미 강력히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봄 4대강 공사현장인 달성보와 함안보 현장에서 나온, 그 중금속으로 오염된 오니토 또한 바로 지난 시절 금호강의 산업폐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구 염색공단의 산업폐수들이 그대로 금호강에 흘러들어 금호강 바닥을 거쳐 낙동강 바닥으로 서서히 쌓이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오염된 진흙인 오니토로 4대강 공사 현장에서 퍼올려지고 있는 것이지요. 

시궁창 냄새 풍겨오는 오니토 준설, 시민뿐만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위험하다 

그 오니토를 지난 13일 찾아간 낙동강 두물머리 현장에서 다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수십대의 굴삭기가 두물머리 하중도 아래 낙동강 바닥을 본격적으로 파내고 있었던 것인데, 굴삭기가 파내는 것은 모래가 아닌 검은 진흙인 오니토였습니다. 검회색빛의 그 진흙을 굴삭기는 계속해서 퍼올리고 있었습니다. 

▲ 저 시커먼 오니토를 굴삭기가 마구 퍼올리고 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그 일대를 점령한 것은 역겨운 냄새였습니다. 강바닥에서부터 풍겨오는 썩은 시궁창 냄새는 저 멀리 화원유원지 화원동산까지 끼쳐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화원유원지에 나들이 나온 주민들은 그 심각한 악취에 두통을 호소할 정도로 그것은 심각했습니다.

화원유원지를 찾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준설작업을 하는 노동자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그 '위험한' 작업이 아무런 방비 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준설과정에서 오니토로 뒤썩인 강물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수기를 통해 낙동강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준설과정에서 오니토는 가물막이 안의 물 속으로 그대로 스며들고 있었고, 그 검은 물은 낙동강으로 또한 그대로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낙동강물은 그렇게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강을 살린다는 것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물을 경남사람들은 식수원으로 사용할 것이라 더욱 걱정이 아니 될 수 없는 장면입니다.

▲ 곳곳에 드러나는 오니토들. 마치 시멘트를 개어놓은 듯하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이렇게 죽어가면서 '위험한' 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스로를 정화하면서 수많은 생명들을 보듬어 안으며 생명의 강으로 거듭나가던 낙동강이 난데없는 4대강 토목공사로 산업화시대의 찌꺼기들을 다시 뒤집어쓰면서 죽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 그동안 그녀가 보듬어 주었던 뭇생명들에게 도리어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곧바로 부메랑이 되어 우리 인간들에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지난 대구생명평화미사에서 김 신부님은 "강이 죽는다는 것은 물이 죽는다는 것이고, 그렇게 생명의 강은 위험한 강이 되어 우리 인간의 목숨을 노릴 것"이라 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이 진실을 왜 모르는지요? 그것이 정말 걱정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낙동강이 점점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낙동강 바닥이 열심히 파헤쳐지고 있는 그때. 두물머리 하중도에 남아있는 작은 습지에 청둥오리 부부와 도요새 부부가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다. 그 모습이 '슬픈' 대조를 보이고 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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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11.15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이거 뭡니다까 정말 에휴

  2. 그럼 2010.11.15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더러운 흙을 파내는게 더 맞지 않나요? 저기다가 놔두면 강이 계속 오염될거 아니에요... 그럼 파내야죠...아닌가요?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0.11.16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근본적으로 파내는 것이 옳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저 오염된 진흙덩이를 파낼 때는
      사전 준비와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오니토를 파내면서 강물이 심각히 오염되고
      그 강물을 경남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합니다.
      그러니 오니토 준설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인데,
      현장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방비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강에서 이런 오니토가 나왔을 때
      그것을 준설할지 말지를 논하는 시간을 수십년간 이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단 2년 안에 이 모든 것들을
      끝내버리려고 절차를 생략하고 그냥 밀어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G20을 치룬 정부라고 떠벌릴 것만 아니라,
      다른 G19에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 토건정부란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3. 굴삭기가 아니라, 굴착기! 2010.11.16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굴삭기에서 삭자가 일본식 막만든 한자랍디다.
    또한, 뜻도 한정돼있다고 하고요.

    굴착이란 단어가 여러가지 뜻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말이나 한자뜻풀이도 자연스럽고..

    암튼, 앞으론 굴삭이 아니라 굴착!

    저도 어떤 분의 댓글서 확인한 것인데..
    솔직히 우리가 평소에 굴착을 굴착이라하지, 굴삭이라하진 않찮아요?

4대강 개발사업 반대, 저항의 예술행동

4대강 토목공사에 반대하는 저항의 움직임이 대구 예술인들 사이에서 점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4대강 반대를 외치면서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름하여 "4대강 개발사업 반대,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입니다. 


그동안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벌인 '길거리퍼포먼스'에 이어서 지난주부터는 대구 민예총 소속 예술인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거리로 나섰습니다.

▲ 극단  '함세상' 단원들의 4대강 반대 길거리 퍼포먼스의 한 장면

이들은 거친 구호를 외치거나, 판에 박힌 언술을 구사하지도 않고 오직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는 자신들만의 '무기'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컨셉'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들의 의도가 적중했는지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에 점점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대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의 작은 광장에서 벌이는 이 예술행동에 많은 대구시민들이 호응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거리의 가수, 노래하는사람 임정득의 공연 무대 


지난 목요일 6시에는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의 거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오며 가며 모여드는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 때문에 계획된 시간 30분을 넘어 무려 1시간 20분 동안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강에 대한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는, 퍼포머 성광옥

이번주에는 '거리의 가수' 임정득의 바통을 이어 퍼포머 성광옥이 나섰습니다. 그녀는 몸짓으로 4대강 사업을 벌이는 인간의 오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 퍼포머 성광옥이 생명의 강에 대한 인간 오만을 몸짓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녀는 강을 둘러싸고 벌이는 인간들의 탐욕과 무지와 파괴의 실상을 형상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그녀의 몸짓 하나 하나에 주위를 둘러싼 많은 시민들이 주목을 합니다.


마지막에 생명의 강을 형상화한 물고기가 든 어항을 들이부울 때는 작은 침묵과 긴장이 도심의 시민들 사이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이 몸짓 공연에는 장구잽이 이호근과 잼베연주자, 태평소 연주자가 함께했습니다. 이들이 모여서 만드는 우리소리와 아프리카 타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평소 거리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이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은 매주 목요일 대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서 오후 6시30분에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와주시거나,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 행동들, 우리의 노래, 춤, 글, 그림, 체험, 행위... 진심을 다한 우리들의 예술행동이 도시인들의 가슴 위로 다시 강이 흐르게 하기를 바라며, 대구경북의 예술인들은 매주 목요일 각자의 방식으로 릴레이 저항의 예술행동을 진행합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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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0.10.1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도 꿈쩍않는 대통령.....한 사람의 독단과 오만이 몇십년 후 환경파괴의 참혹한 현실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2. BlogIcon 김태수 2010.10.12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행사를하시면 낙동강 사업으로 농토를 뺏긴우리들한테연락주시면 힘을실어줍니다

대구 동성로에 나타난 슈퍼맨, "삽질 안돼!"


동성로에 슈퍼맨, 슈퍼우먼, 슈퍼걸이 떴습니다.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우리 지구별을 지키기 위해 나선 독수리오형제 마냥

"우리집은 낙동강을 죽이는 4대강 사업 절대 반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망토를 두르고,

4대강 사업 반대 피켓을 하나씩 '예술적으로' 만들어 들고 대구 동성로를 활보했더랬습니다....


바로 대구 민중극단 '함세상' 단원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예술행동'인

4대강사업 중단을 염원하는 길거리퍼포먼스의 한 장면입니다.


 


점점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길거리 퍼포먼스'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많은 젊은 청년 팬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의 규리 같은 꼬마 아가씨팬도 말입니다.....ㅎㅎ.

그래서 다음에 어떤 기발한 '예술 행동'들이 선보일지 사실 기대만땅입니다......


 

그렇습니다. 4대강사업 반대운동도 이렇게 유머와 위트로

저들 토건족들을 살짝 놀려주면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엔 어떤 모습의 '길거리 퍼포먼스'가 선보일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목요일 6시 반까지 2.28기념공원 '청소년광장'으로 '예술적으로' 살짝 모여보시길 바랍니다.....



수퍼걸 규리가 들려주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가 들리나요?

그 강변을 지키기 위해서 이날 독수리오형제가 출동했었습니다....

 

그래요. 물고기도 함께 살 수 있는, 생명의 강 낙동강을 원합니다.

인공수로가 아닌, 공존의 강을 말입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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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봄 2010.09.17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을 구하러 나타난 슈퍼오형제군요....
    제발 그들의 바램이 현실이 될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