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야가라폭포엠비캐년의 추억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입니다.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최근 근황이 무척 궁금한 분이 한분 계십니다. 퇴임 이후로 두문불출이신지 그 소식을 들을 길 없는 MB님의 근황이 무척 궁금해지는 한가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군이래 최대의 대국민사기극으로 평가(김정욱 교수)받고 있는 4대강사업으로 희대의 '' 반열에 올라 전국 꾼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고, 지난 7월에는 경북대로부터 명예 박사학위까지 받을 뻔하다가, 그를 무척 사랑하는 학생들로부터 제지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그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경북대 졸업생이 이명박 명예박사학위 수여 반대 인위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조정훈

 

대구경북의 달라진 '4대강 민심'을 상징하는 사건인가요? 하여간 그런 그를 위해 2014년 한가위를 맞아 작은 선물이라도 마련하고 싶어, '4대강 명물'을 추억하며 그것을 올 한가위 선물로 바칠까 합니다.

 

때는 2011년 여름이었습니다. 환경단체 활동가와 하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4대강 조사단'4대강사업 중 일어나는 4대강의 생태환경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4대강사업의 제일 핵심 구간인 낙동강을 조사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구미보 바로 아래서 낙동강과 만나는 감천과 낙동강의 합수부를 조사할 때 조사단의 눈을 의심할 기막힌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2011년 여름에 감천에 만들어진 mb야가라폭포.


엠비야가라폭포 앞에서의 기념 촬영.


  이른바 '엠비야가라폭포'의 발견이었습니다. 낙동강의 심각한 준설공사의 영향으로 그 지천에서 발생하는 침식현상인 역행침식에 의해서 감천의 하상이 심각하게 침식이 되어 마치 그 모습이 나아이가라폭포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활동가들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이야가라폭포가 외쳐졌고, 그 후 그곳은 이명박 대통령의 작품인 '엠비야가라폭포'로 명명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퇴임한 각하께 엠비야가라폭포를 선물로 바치고 싶은 까닭입니다.

 

4대강사업의 또다른 심각한 부작용, 역행침식

 

4대강사업식의 준설공사는 4대강의 물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그 지천의 물리적 변화마저 초래하고 있습니다. 4대강과 그 지천이 만나는 합수부에서부터 그 지천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침식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서 명명된 '역행침식' 현상은 지천의 물리적 환경에도 심각한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역행침식으로 모래가 쓸려내려간 양을 보여준 감천의 교량 남산교의 다릿발 사진. 최소 2미터 이상의 모래가 쓸려내려가버려 교량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역행침식으로 지천의 강바닥과 양 측면 제방이 무너지는 등의 전혀 예상치 못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낙동강과 바로 구미보 아래서 만나게 되는 큰 지천인 감천은 강바닥이 최소 2~3미터는 갂여나갔고 제방마터 붕괴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강바닥의 침식은 '엠비야가라폭포'를 만들었고 또 감천의 강바닥에 매설돼 있던 각종 관로들의 붕괴현상마저 불러왔었습니다. 즉 양수관로와 상수관로 심지어 하수관로마저 붕괴돼 1급수 강인 감천은 똥물을 뒤집어쓰는 수모를 겪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역행침식으로 감천의 오수관로고 붕괴돼 1급수 감천으로 똥물이 흘러들고 있다. 2013년 10월.


감천의 모래가 역행침식으로 2미터 이상 유실되자 상수관로가 드러나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 2013년 4월.


  또한 바로 이런 침식현상을 방지하고자 낙동강과 감천의 합수부에 시공하게 되는 이른바 하상유지공 또한 2012년 장맛비로 불어난 거센 강물의 흐름에 완전히 붕괴돼버렸습니다. 자연의 위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습니다.

 

엠비야가라폭포에 놀란 국토부가 수억원을 들여 감천에 부랴부랴 시공한 감천 하상유지공이 그렇게 한방에 날라가버리자 자연의 위력에 다시 한번 놀란 국토부는 조금 더 상류에 이번에는 완전히 콘크리트 보를 설치하기에 이릅니다. 최대한 콘크리트를 배제하고 4대강공사를 벌이겠다는 각하의 다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시멘트콘크리트를 쏟아붓지 않으면 붕괴를 막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감천의 하상유지공.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 7월 완공한 이 시설물이 2012년 여름 장맛비에 완전히 붕괴해버린다.



하상유지공이 있던 조금 상류에 다시 수억의 예산을 들여 이번에는 콘크리트 보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한 국토부. 2013년 10월

 

더이상의 엠비캐년을 막기 위해서라도 4대강 재자연화 시작돼야 한다

 

낙동강 달성보 아래서 낙동강과 만나는 지천인 용호천에서도 또다른 4대강 명물이 탄생했습니다. 이른바 엠비캐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역시 역행침식에 의해 용호천의 제방이 완전히 붕괴돼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고 4대강 조사단의 활동가들은 그 모습을 일러 그랜드캐년이 아닌 '엠비캐년'으로 명명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엠비캐년 역시 용호천에 몇번의 보강공사를 안겨주었고, 그 제방과 강바닥을 돌망태 개비온으로 완전히 둘러쳐 용호천은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그 용호천의 변천사를 보는 것은 4대강사업의 허구성을 그대로 입증한다 할 것입니다


2011년 여름 만들어진, 'mb캐년'.

 

그랜드캐년 아닌, mb캐년


그리고 이러한 역행침식현상이 무서운 것은 지천을 지나는 교량마저 붕괴시켜버린다는 것입니다. 역행침식에 의해 붕괴된 교랑만 해도 남한감에만 5개나 됩니다. 이곳 용호천의 사촌교 또한 그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촌교를 바치는 옹벽의 균열현상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4대강사업은 이처럼 4대강뿐만이 아니라 그 지천에서마저 심각한 물리적 환경적 변화를 초래해 계속해서 혈세를 탕진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붕괴되고 재시공하는 작업을 언제까지 계속하게 될런지요


4대강 공사 전의 용호천의 모습. 강 폭이 20미터도 채 안된다. 2011년 4월.


4대강 공사로 양쪽 제방이 붕괴돼 ‘엠비캐년’이 만들어진 것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7월


몇번의 붕괴와 복구공사를 거쳐 완전한 인공하천으로 재탄생한 용호천. 그러나 안전을 장담할 수 있을가? 2014년 4월 현재의 모습.


  4대강사업은 222,00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국민혈체를 투입해 4대강을 살리기는커녕 그 지천마저 망가트리며 4대강과 그 지천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생태환경적 변화와 물리적 변화를 동반하게 했습니다. 낙동강만도 100여 개 이상의 지천이 흘러드니 그 피해가 또 얼마이겠습니까. 4대강사업을 강행한 MB께 이번 한가위 선물로 엠비야가라폭포와 엠비캐년을 바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런 형편이니 더이상의 부작용과 혈세탕진을 막기 위해서라도 4대강 재자연화 논의는 하루빨리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엠비야가라폭포와 엠비캐년를 국민들은 원치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4대강 재자연화는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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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천 한천 제방의 붕괴


지난 태풍 산바 후 4대강 유역에 홍수피해가 없었다는 국토부의 주장은 점점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구미시 산호대교 바로 아래에서 낙동강과 만나는 지천인 '한천'의 제방이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 지난 9월 30일 추석날의 현장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협곡을 이룬 것으로, 역시 지난 여름에 유행했던 'MB캐년'의 부활'입니다.

 

아시다시피 태풍 산바가 상륙한 지난 9월 17일 경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96.8밀리로 언론의 호들갑에 가까운 예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비가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 제방이 이처럼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이를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낙동강 구미쪽 지천인 한천의 제방이 완전히 붕괴됐다.


이날 현장을 오랜시간 관찰한 결과, 이곳의 사고 원인에 두가지 핵심적인 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2011년도 항공사진으로 제방붕괴 현장이 리모델링지구였다는 시실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그리고 하상유지공 공사가 1킬로미터 상류까지 진행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또 푸른색 원 안의 부분 역시 제방이 침식붕괴된 흔적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큰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하나가 한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부에서부터 이곳 'MB캐년'과의 거리는 불과 2킬로미터가 채 떨어져있지 않다는 사실로 이곳까지 역행침식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곳 한천은 지난해 일어난 역행침식현상으로 낙동강과의 합수부 지점부터 거꾸로 침식이 진행돼 하천의 양측 제방과 강바닥의 붕괴사고가 있었고, 당시의 침식 현상이 얼마나 심각했던지 이를 막고자 현재는 양측 제방을 따라 하상유지공 공사를 거의 1킬로미터 가량이나 벌였다는 것입니다.


저 멀리 산아래 낙동강과 만나는 한천의 합수부에 하상유지공 공사가 길게 연결돼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역행침식, 한천의 상류 2킬로까지 진행


그런데 이렇게 돌망태 사석으로 하상유지공을 깔아둔 곳까지는 침식이 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서부터 침식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돌망태 사석으로 보강한 제방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제방의 침식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목격됐다는 사실입니다.


현재는 그 모습이 복구가 돼 있어 정확히 어떤 심각한 모습의 붕괴상태였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그 1킬로미터 상류에서 만난 제방붕괴의 모습과 더하면 더했지, 결코 다르지 않았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미 붕괴된 제방에 대한 복구공사를 벌인 모습이다.


그러니까 역행침식이란 것이 낙동강과 만나는 지천의 합수부뿐만 아니라 그 상류까지도 얼마든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지천의 교량까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지난해 남한강의 지천과 낙동강의 지천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엄비캐년'의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뽑을 또 하나의 원인으로 주목한 것이 바로 이곳이 농지리모델링지구였다는 사실입니다. 2011년 지난해 이곳의 모습을 위성사진으로 확인해보면 한창 농지리모델링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문제의 제방도 같은 성토작업을 통해서 리모데링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지리모델링'이라는 부실공사


그러니까 4대강사업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이 같은 지천의 제방이 붕괴되는 현상은 제방이 아직 안정화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높혀진 제방이 충분히 다져지지 않고, 날림으로 공사가 진행됐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즉 부실한 제방 리모델링공사로 인해 제방에 약한 고리가 생겼고, 그 약한 고리를 타고 빗물이 쓰며들며 제방을 완전히 허물어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낙동강 생태공원의 둔치제방에서도 역시 확인된 모습으로, 둔치나 제방이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때까지는 계속해서 이같은 붕괴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걱정인 것입니다.

 

달성보 우안 둔치제방의 가장자리가 함몰, 산책로의 일부가 사라져버린 아찔한 모습이다. 이처럼 낙동강 본류나 지천이 지금 너무 위험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한천 제방 붕괴가 무서운 사실인 것입니다. 붕괴가 조금만 더 심하게 진행됐다면 어쩌면 이곳 양포동 리모델링지구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을까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런 심각한 장면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사실은 "임기 2년 안에 공사를 마쳐라"는 특명하에 진행된 공사이니 또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이와 같은 심각한 부실을 현장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위와 같은 리모델링지구에서는 그 양상이 더욱 심화되어 나타날 것이라, 이곳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로 우리는 4대강사업이 얼마나 졸속적으로 진행된 엉터리 혈세탕진사업이었는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멀쩡한 강을 파내는 것도 모자라 멀쩡한 농토와 제방을 붕괴시키는 이같은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날지 걱정인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저만의 기우일까요? .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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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zyno.tistory.com BlogIcon RAZYNO 2012.10.03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하네요......환경오염은 어떻게 다 감당할련지 ㅠㅠ

  2. 작은그릇 2012.10.03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 사업이 좋은지 나쁜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더라도
    이왕하는 공사 제대로 하지 왜 시간에 쫓겨가며 공사를 강행했는지
    난 그것이 궁금합니다

  3.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2012.10.03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집에 살고 있는 쥐를 일본 원전 사고 난 지역에 버리고,,,,쥐에 말을 듣고 한미FTA를 승인한 한나라 아니 광나라 아니 새누리당의 의원들을 산채로 매장 시키자.....그럼 된다...........

  4. zkfltmak 2012.10.04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은 전문가들이 우려한 침식작용, 역행작용등 지류, 본류할것없이 국가재앙이 될것이다. 4대강에 관여한 정부관료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사지와 목을 절단하여 다시는 이런 국가사업을 시행이 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아무리 대통령의 명이라 할지라도 뻔히 국가의 재앙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알고도 자신의 부와 목숨를 위해 개가 된 정부관료를 응징해야한다. 4대강의 재앙 방지를 위해 하루빨리 원상복구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5.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2.10.0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먹으면서 했으면 확실히라도 하지...참 한심스럽네요.

태풍 산바가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예보와 달리 태풍 산바는 위력적인 태풍이 아니었습니다. 태풍 산바가 관통한 경북지역의 도평균 강우량 96.8㎜를 기록할 정도로 이번 태풍 산바로 인한 강우는 미비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빈약한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이러니하게도 기록적으로 컸습니다. 낙동강 본류뿐 아니라 지천에서의 홍수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고령군, 성주군, 김천 등의 지천 제방이 터지거나 강물이 역류해 이들 지역에 물폭탄을 터트린 것입니다.


특히 18일 이날 둘러본 고령지역은 그야말로 물폭탄 쑥대밭을 방불케 했습니다. 엄청난 폭우를 퍼부은 태풍 매미 때도 터지지 않았던 (고령쪽 낙동강의 지천인) 회천의 제방이 두 곳이나 터지고, 회천의 지천인 신안천과 소하천의 제방이 터져서 그 일대 딸기밭 30헥타르가 침수당했고, 이곳 민가와 개진논공공단 또한 강물이 허리까지 차는 물난리를 겪어 이날 오후까지 홍수피해를 복구하기 여념 없었습니다.

특히, 30헥타르의 딸기밭이 침수당한 농민들은 이제 "더 이상 딸기 모종을 구할 길도 없어,  그 유명한 고령딸기의 생산에 큰 타격을 입게 생겼다"며 비탄에 잠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태풍 산바가 이토록 강력한 피해를 입힌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18일 긴급히 현장을 찾아 그 원인을 밝혀봅니다 - 필자 주  

 

▲ 현대동산의 침수. 달성보 시공사 현대선설이 달성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그러나 현대동산은 침수당했고, 그 일대는 완전 물바다로 바뀌었다

 

달성보 하류 생태공원 큰 나무가 쓰러져 있고, 강물은 엄청 불었다.

 

경북의 물폭탄, 4대강사업 탓 ... 4대강 보 허물어야

 

태풍 산바가 물러갔다. 연일 계속된 언론의 부산스런 보도와는 달리 그리 위력적인 태풍은 아니었지만, 한반도 곳곳에서 피해는 속출했다. 인재, 인재, 인재! … 그렇다. 대부분 원인은 인재다. 경상도에 떨어진 이번 재앙 또한 초대형 인재이고, 그것은 4대강사업의 영향이 특히 크다.

그로 인해 태풍의 산바가 할퀴고 간 상처는 크고 깊다. 태풍 산바가 물러간 후 돌아본 낙동강과 그 주변엔 온통 물폭탄의 생체기가 그득했다. "4대강 사업으로 홍수걱정 사라진다. 상상이 아닙니다"던 이명박 정부의 트레이드마크는 이제 거짓으로 판명이 날 정도로, 낙동강 본류에서부터 그에 연결된 지천에까지 그 피해는 증폭됐다.

낙동강 본류의 피해

우선 낙동강 본류쪽 현풍 구지방면 낙동강 제방이 거의 붕괴 수준에 이른 위험상황을 연출했다. 고령군에서 긴급히 모래를 공수해 그 위험한 제방을 보강하지 않았다면 더 큰 재앙이 일어날 상황이었다. 그 현장에서는 1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제방 아래로 파이핑 현상에 의해 강물이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목격했다.

만약 태풍 산바가 예상대로 좀더 강한 태풍이었다면 낙동강 제방은 여지없이 터졌고, 그에 따라 고령군 구지면 이 일대는 대재앙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제방 아래로 분출해 나오는 강물. 조금만 더 비가 내렸더라면 아마도 붕괴가 더 심하게 진행됐을 것이다.

 

▲ 침수된 생태공원. 달성보 하류 생태공원이 완전히 강물이 덮혀버렸다.


또한 수천억원을 들여 조성해둔 둔치의 이른바 생태공원(실상은 망초공원이지만)도 강물에 완전히 잠겼고, 그곳에 너무나 허술하게 식재된 상당수의 나무들은 예상대로 유실되거나 쓰러졌고, 거의 대부분 고사할 것으로 예상돼 전형적인 전시행정에 따른 예산낭비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강물이 빠지고 난 후의 낙동강 초대형보로 인한 세굴현상과 부등침하 그리고 지천의 역행침식 현상은 작년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천에 터진 물폭탄

뿐만 아니다. 낙동강 본류뿐 아니라 지천에서의 홍수피해가 특히 컸다. 고령군, 성주군, 김천 등의 낙동강 지천의 제방이 터지거나 강물이 역류해 이들 지역에 물폭탄을 퍼부었다. 특히 18일 둘러본 고령지역은 그야말로 물폭탄 쑥대밭을 방불케했다.

낙동강의 큰 지천인 회천이 가로지르면 흘러가는 고령군에서는 회천의 제방이 두 곳이나 터져 그 일대 딸기밭 30헥타르가 침수당했고, 그곳 민가와 개진논공공단 또한 물난리를 겪어 이날 오후까지 홍수피해를 복구하기 여념이 없었다. 공단에서 만난 신화산업의 한 노동자는 "오후 3시경부터 물이 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무릎까지 물이 차였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하늘을 원망했다.

 

▲ 개진농공공단 침수. 회천의 제방이 터져, 개진농공공단 대부분이 침수당했다.

 

회천의 제방이 터졌다.

또한 회천과 연결된 또 다른 지천인 신안천의 제방이 터지고, 사촌리에서도 소하천의 제방이 터져 그 일대 무밭과 오이하우스를 침수시키는 등 그 일대 농민들은 구제불능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30헥타르의 딸기밭이 침수당한 이 지역 농민들은 더 큰 피해을 입었다.

현장에서 만난 고아리에서 1,500평 딸기밭을 경작하는 석성만 전농 경북도연맹 전의장은 모종값이 포기당 250원으로 이번 홍수로 모종값만 700여 만원 손해를 봤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딸기 모종을 구할 길도 없어, 그 유명한 고령딸기의 생산에 큰 타격을 입게 생겼다"며 비탄에 잠겨 있다.  


 

고령의 하우스 농가에 물폭탄이 터졌다

 

▲ 고령딸기를 구하라. 침수당한 고령딸기 모종을 한포기라도 구하기 위해서 농민들이 뻘층을 씻어내고 있다.

 

▲ 고령딸기를 구하라 침수당한 고령딸기 모종을 한포기라도 구하기 위해서 농민들이 뻘층을 씻어내고 있다.

 

주민들은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도 아닌데, 2003년 매미 때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이곳에 물폭탄이 터진 것을 이해할 수 가 없다는 분위기다.   

원인는 4대강사업에 의한 강물의 정체

그랬다. 실지로 이날 경북 지역은 도평균 강우량이 96.8㎜를 기록할 정도로 이번 태풍 산바로 인한 강우는 미비한 수준이었다. 그러면 이런 정도의 빈약한 강우에 어째서 낙동강 수위가 그렇게 올라갔고, 그에 따라 지천의 수위도 동반 상승해 이와 같은 대재앙이 발생한 것일까?

원인은 낙동강에 새로 들어선, 4대강사업에 따른 초대형 장애물인 4대강 보 때문으로 보인다. 고령군 아래에 들어선 초대형보가 바로 합천창녕보다. 과거 낙동강의 물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 초대형 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이 사업 전에 전문가들이 누차 경고했던바, 환경단체 등에서는 "보로 인해 물흐름에 상당한 저항이 생길 것이고, 또한 수문조작의 실패 내지는 실수에 따라 물폭탄이 터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런데 그것이 이번에 여지없이 현실화된 것이다.

 

 

실지로 수자원공사 합천창녕보 관리단을 통해 기자가 확인한바 합천창녕보의 수문은 태풍 산바가 한반도에 당도한 17일 당일 열어젖힌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이 올라오기 일주일 전부터 초강력 태풍 운운하면서 온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며 만반의 대비를 매일, 수시로, 전달했는데도 4대강 보의 수문은 미리 열리지 않았던 것이다.

초대형 태풍이 오기 전에 수문을 활짝 열어 강물을 비워두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4대강 추진본부와 수공에는 그런 상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됐다. 그 결과 보로 인해 물 흐름이 정체된 강물이 불어났고, 그것은 지천으로까지 확대돼, 태풍 매미 때도 터지지 않았던 지천의 제방이 터져 이런 대형 물폭탄을 초래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4대강사업에 따른 초대형 인재임이 명백하다.

 

▲ 위태로운 작업선. 합천보는 태풍 산바가 오기 직전까지 하자보수 중이었다. 그래서 수문을 안 연 것이 아니라 못연 측면이 강한 것이다. 작업에 동원됐던 준설선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그렇다. 4대강사업은 수많은 전문가가 예상한 그대로 그에 따른 대재앙이 하나하나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여름의 녹조대란 사태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번의 홍수대란 사태에 이르기까지 홍수예방과 수질개선,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이라는 이 사업의 목적이 완전히 실패했음이 증명된 것이다.

설상가상 보의 수문을 어떻게 열고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관리메뉴얼조차도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이 된 만큼, 더 이상 4대강추진본부나 수자원공사에 낙동강의 관리를 맡길 수 없다.

대재앙을 해결의 길 가장 시급한 길은, 보를 허물고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

따라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포함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에게 이 실패한 4대강사업을 해결한 총체적 방안에 대해 시급히 자문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천의 제방이 터지 인근 농경지가 침수당했다. 무밭이 완전 뻘밭으로 바뀌어버렸다.


그 시급한 방안의 핵심은 아마도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독성 녹조 걱정에, 비가 내리면 홍수 걱정을 하게 만드는 이 재앙의 주범인 4대강 초대형보, 그것의 해체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강은 흘러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그 진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4대강 초대형보를 허물고 4대강을 재연화의 길만이 4대강을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정부의 결단을 촉구해본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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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병성 2012.09.19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장님이 현장에 계셔 그나마 다행이네요.
    4대강 괴물댐은 홍수를 더 일으키는 재앙입니다.
    이명박이 재앙을 제거해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2. 기현 2012.09.19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수없다고 거짓말해도
    제수씨를 성폭행해도
    군수가 몇백번씩 바뀌어도

    한나라당 찍어주는 대구 경북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걸까요?

  3. 손오공 2012.09.19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피해가 제일 많았다는 고령 주민들에게 이 기사 좀 읽어주시고 새누리당 좀 그만찍으라 하시죠.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있는지...

  4. 손오공 2012.09.19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피해가 제일 많았다는 고령 주민들에게 이 기사 좀 읽어주시고 새누리당 좀 그만찍으라 하시죠.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있는지...

  5. 사주카페 2012.09.19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76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직장다니면서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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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09.19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길가다가 돌부리에 걸려넘어져도 4대강 때문이겠지?? 4대강이 강속의 돌맹이를 인도로 날려보냈을거 아냐?? ㅋ

  7. ㅋㅋ 2012.09.19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심하면 4대강이네..ㅋ
    자연재해 일어날때마다 4대강 타령이고..
    그전 루사,매미,나리??? 등등 이건 왜 피해가 컷는지??
    어케 설명할래??

  8. 참나원.. 2012.09.19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대통령 되는사람들ㅇㄴ 죄다 욕얻어먹노~~
    ooo 대통령이 없어야 나라가 산다~~
    매대통령 때마다 그라노~
    본인의 생각과 조금만 다르면 비판하는 당신들이나 똑바로 사슈..
    나라탓,대통령탓 ,정치탓 하지말고..
    그렇게들 잘하고똑똑하고 자신있음..정치판ㅇ 뛰어보든가!!!

  9. 맘편히감방으로 2012.09.20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머지않았다. 남은 생 거기서 푹 쉬면서 자숙해바라.

  10. 까불이 2012.09.20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는 뭘로 긁을레?
    개만도 못한 세끼들아!
    4대강 때문에 덕을 봤으면 봤지 손해본건 없다
    절라도 영산강에 가봤냐!
    4대강 아니었으면 죽었다
    1%센터의 잘못을 걸고 넘어지려는 오만한 집단들 나라를 위해서 하는 일이 뭐냐?

  11. 바보들 2012.09.27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그냥 천막당들 찍어줘
    그나저나 저 사대강 때문에 세금이 눈덩이 인데..
    찍어준 쓰레기들이 다 책임져라..

8월말 준공이 코앞인 달성보에서 잇단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달성보 우안 옹벽의 균열과 침하에 이어, 우안 둔치제방이 계속해서 침식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보 바로 인근 생태공원의 산책로까지 함몰되는 위험한 장면까지 목격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복구공사가 벌어지고, 복구비용만 늘어나게 생겼습니다. 달성보 과연 8월 말에 준공할 수 있을까요?

 

이쯤 되면 구제불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따라서 구제불능 달성보 차라라 철거하는 것이 옳을 듯한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앞산꼭지

 

반복되는 둔치 제방 침식 추가되는 복구 공사비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낙동강 달성보 우안 둔치제방 침식이 계속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시공사에서 침식된 사면 복구공사를 벌였지만, 또다시 무너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양상은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그에 따른 복구공사 비용은 계속해서 발생해 아까운 세금만 줄줄 새어나가게 생겼다.

 

달성보 우안 둔치제방 2012년 7월 7일의 모습. 당시 40밀리 가량의 장맛비가 내렸다.

 

7월 25일 침식의 정도가 더 심하다.

 

8월 3일 시공사에서 복구공사를 벌였다. 사면을 깨끗이 정리했다.

 

8월 25일 다시 침식됐다. 그런데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

 

가까이서 보면 침식의 정도는 훨씬 심각하다. 폭이 20미터가 넘어가고, 길이는 300미터가 넘는다.

 

이와 같이 우안 둔치제방의 침식이 반복되는 이유는 구조적 문제로 보인다. 즉 강변 환경이 예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강의 수심은 깊어졌고, 반대로 준설토가 적치된 둔치는 높아졌다.


강바닥 모래톱의 높이나 둔치의 높이가 별 차이가 없었던 예전에 비해서 지금의 낙동강은 깊은 인공의 수로가 돼버린 까닭에,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많아지면 수문을 열어 강물을 방류하게 되고 그러면 강한 에너지를 머금은 강물의 세굴현상으로 계속해서 사면의 침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즉 보의 수문을 열게 되면 급류에 의한 세굴현상이 일어나고, 그 강한 에너지의 강물이 둔치제방의 침식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강물은 불어나고, 그러면 그 침식의 양상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8월 25일 둔치제방의 침식은 폭이 20미터가 넘고 길이가 200미터가 넘게 길게 이어졌다.

 

 침식은 배수로 아랫부분까지 드러나게 했다. 배수로의 아랫부분에는 부실공사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래서 최근의 계속된 장맛비로 둔치제방의 침식은 점점 가속화되어 7월 초 5미터 침식에서 7월 중순 10미터 침식에 이어, 최근에는 20미터가 넘는 침식으로 둔치제방이 떨어져 나갔다.

 

그로 인해 둔치의 그 많은 모래가 다시 강물 속으로 들어가 버려 8월 말의 준공단면(달성보는 8월 말 준공이다)을 맞추려면 또다시 준설작업을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 또한 세금낭비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말이다.


둔치제방 침식의 적나라한 현장

 

생태공원 산책로까지 함몰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현장

 

그런데 이런 세굴현상에 의한 침식작용이 위험한 것은 그 침식이 둔치에 조성해준 생태공원까지 잠식을 하게 되어, 생태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는 것이다. 실지로 지난 주말인 18일 경엔 달성보의 시공사인 현대건설에서 조성한 현대공원 바로 밑 생태공원의 산책로가 함몰되는 아주 위험한 사고도 발생했다.

 

생태공원 산책로의 일부가 함몰되면서 길 옆에 심어둔 가로수마저 뿌리째 뽑혀버렸다.

 

 높이가 5미터가 넘는 침식이 일어났다. 길은 완전히 끊겼다.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다.

 

생태공원의 벤치로 연결되는 산책로의 일부가 완전히 함몰되어 강으로 쓸려가버린 것이다. 산책로 양옆에 가로수로 심겨진 나무 한그루는 완전히 뿌리째 뽑혔고, 그와 함께 산책로의 일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만약 그 시각 이곳에 산책 나온 시민이 있었더라면 대형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애초에 강변에 생태공원이란 것을 만든 것부터가 잘못이다. 강변은 아주 유동적이고도 변화무상한 공간이고, 또한 수많은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처로 기능을 하는 곳인데, 이런 곳에 인간의 편의를 위한 인공 공원을 만들어놓았으니, 그것이 온전할 리가 없는 것이다.

 

달성보 시공사인 현대건설에서 이 사업을 기념해서 조성한 생태공원 '현대공원'의 대표 소나무가 기울어 말라죽어 있다. 소나무 그것도 저렇게 수십년생 소나무를 심는 바보같은 짓이 어디 있는가? 고사는 당연한 것이다.

 

세굴현상으로 점점 침하되는 달성보의 옹벽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달성보 우안의 옹벽의 일부도 서서히 주저 않고 있었다. 지난 7월 초 옹벽이 침하되는 것이 처음 발견된 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서서히 내려앉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강바닥 세굴현상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방증인 것이다. 수문을 통과해온 강물의 와류현상은 강바닥을 강하게 침식시킨다. 그래서 강바닥엔 그러한 세굴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바닥 보호공’(콘크리트 블록이나 돌망태)을 깔아두었지만, 세굴현상은 아랑곳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달성보 우안 옹벽의 균열 그리고 바닥 침하. 한쪽 옹벽이 점점 주저앉고 있다. 7월 7일의 모습

 

같은 위치에 타설한 두 옹벽의 한쪽이 주저앉으면서 30밀리 이상의 차이가 나버렸다. 그런데 저 차이가 점점 더 나고 있다. 7월 7일의 모습


한달 전에 비해 균열은 더 심화되고 있고, 바닥침하로 점점 더 주저앉고 있다. 8월 28일의 모습

 

강바닥 세굴현상은 강의 가장자리로 이어져 우안 가장자리 옹벽을 침하시키고, 우안 둔치제방을 침식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세굴현상이 계속되면 침식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고, 결국엔 보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러면 보 자체의 안전까지 장담할 수 없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지프스의 신화와도 같은 어리석은 짓, 막으려면 보 철거해야

 

그러나 문제는 이를 막을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굴과 침식현상은 보가 철거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의 환경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고, 그 위를 댐과 같은 대형보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유속과 유압의 차이로 인해서 세굴과 침식현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치 시지프스의 신화와도 같은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4대강 보를 철거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렇지 않고는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고, 아까운 국민세금은 계속해서 탕진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둔치제방이 심각하게 침식되면서 드러난 또 새로운 사실은 둔치를 준설토로 복토할 때 저런 폐콘크리트를 마구 집어넣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상당량의 폐콘크리트가 군데군데 박혀있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이런 어리석은 짓거리를 집어치우기 위해서는 4대강 보의 순차적 철거, 그것만이 정답이다. 따라서 달성보는 그 첫번째로 철거됨이 마땅해 보인다.

 

이제 4대강에서는 비가 오지 않으면 녹조를 걱정해야 하고, 비가 많이 내리면 세굴과 침식현상 그리고 홍수를 걱정해야 한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일인가? 이런 결과를 얻으려고 22조나 되는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을 쓴 것인가?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구비용이 들어가게 생겼으니, 이 책임을 과연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그렇다. 강은 흘러가게 해야 하고, 실패한 4대강 공사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분노의 역류 ... 달성보를 철거하지 않으면 분노의 습격을 당할 것만 같다. 저렇게 엄청난 힘에 의해서 말이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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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수 2012.08.31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존 미친놈 아니 나뿐놈...세금으로 공사비 떼어먹고 또 무너지면 또 세금으로 공사하고...영원히 자연과 싸워서 돈 뜯어가려는 숭악한 놈이 입니다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09.0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숭악한 놈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국민이 좀더 깨어나야 할 것인데,
      그것이 걱정입니다.
      그러나 이곳 대구경북도 곧 깨어나겠지요?
      그런 희망을 가져볼랍니다.....

  2. Favicon of https://tnfm.tistory.com BlogIcon 만수르 2012.09.02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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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도로에서 뜨거운 증기가, 마치 불이라도 난듯 마구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을 정도의 뜨거운 증기가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변의 맨홀을 통해서 마구 솟구쳐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하에서 불이라도 난 것일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것은 불이 아니라 물 때문에 일어난 사태입니다. 구미공단 바로 옆에는 낙동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낙동강에 최근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낙동강의 변화와 구미공단의 증기 분출 사태는 과연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 필자


뜨거운 증기가 펑펑 솟아오르는 구미공단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이 위치해 있는 구미시 공단동 대우전자 사거리의 맨홀에서는 지난 10일 뜨거운 증기가 펑펑 솟아올랐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불이라도 난 듯 허연 연기가 수직으로 계속해서 상승해 올라왔습니다.

 

문제의 현장은 STX에너지() 구미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뜨거운 증기(210)를 공단 내 58개 업체에 공급하던 중, 이중으로 된 그 증기관의 일부 틈으로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지하수가 끓어오르면서 압력에 의해 밖으로 마구 분출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뜨거운 증기가 흐르는 증기관로와 공단의 지하수가 만나 이루어놓은 합작품인 것입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공단의 한 가로에서 뜨거운 증기가 마구 분출되고 있다

 

구미발전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올라오는 황당한 사태가 일어난 것은 6월말부터라고 했습니다. 6월말부터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 뜨거운 증기가 공단의 맨홀 구멍으로부터 펑펑 솟아나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6월말 경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멀쩡한 국가공단에서 뜨거운 증기가 마구 용출되고 있었던 것일까요?

 

칠곡보 담수로 인한 구미공단의 침수피해

 

문제의 현장은 낙동강과 직선거리로 1킬로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낙동강과 바로 인접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낙동강에 지난 6월말부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구미공단과 직선거리로 7~9킬로 하류에 떨어진 칠곡보에 담수를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의 현장과 낙동강과는 불과 1킬로 거리에 있을 뿐이다. 저 낙동강의 강물이 증기관로의 위치보다 4.5미터 너 높이 있다는 것이다.


칠곡보의 관리수위가 해발 25.5미터인데 반해 문제의 고온증기 관로가 매설된 지점은 해발 21.05미터로 칠곡보의 관리수위가 문제의 관로의 위치보다 4.45미터가 더 높은 것이다. 즉 문제의 관로보다 낙동강의 강물이 4.45미터 더 높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칠곡보 담수로 인해 당연하게도 낙동강의 강물은 낙동강 제방아래를 통해 공단 쪽으로 유입되어 공단의 지하수위를 상승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온 지하수는 문제의 증기관로를 침수시켰고, 노후된 관로의 이중으로 된 틈 사이로 지하수가 쓰며들어 고온의 열기에 증기로 끓어오르면서 솟구친 것입니다.

 

문제의 구미 1공단은 낙동강 우안의 저지대 낙동강과 인접해 있어 매년 침수피해를 겪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칠곡보 담수로 인해 앞으로 계속해서 홍수사태와 같은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 뜨거운 증기가 마구 분출되고 있는 위험한 현장이다.

 

그러나 이런 명백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구미 발전소의 사태 수습과 공사비 지급 요구에 대해 4대강사업 주무부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사업의 영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비쳤다고 합니다.

 

보 담수로 인한 침수피해는 이미 예견된 일

 

그러나 낙동강 초대형보의 담수로 인한 저지대 침수피해는 이미 벌써부터 제기된 문제입니다. 지난 2010년 초 계명대 배상근 교수(토목공학)는 이미 달성보 담수로 인해 대구 성서공단 저지대 침수문제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달성보 담수로 인해 성서공단의 지하수위가 연동해 상승 성서공단 내 저지대 침수피해를 토목학자로서 예상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미공단의 지하수위 상승을 통한 침수피해는 4대강보 담수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기우가 아닌 현실임을 그대로 입증한 것입니다.

 

4대강보 담수로 인한 침수피해는 비단 구미공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함안보 담수로 인한 함안지역 농지 침수피해, 합천보 담수로 인한 합천군 덕곡면의 농지 침수피해와 고령군 객기리의 연리들 침수피해 등등 곳곳의 농지 침수피해를 야기시켰다.

 

또한 낙동강 주변 산과 들에서 강으로 유입되는 무수한 배수로들 또한 낙동강의 높아진 수위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대부분 재시공을 해야 했고, 그 중에는 아직도 시공이 안된 곳도 있고, 제대로 시공이 안된 곳마저 있다

 

칠곡 석적면 남율리의 배수문. 굳게 닫혀 있다. 왜? 수문을 열면 강물이 역류해 들어오기 때문에.


배수문을 못 열어서 수로엔 항상 물이 그득 차있다. 이런 상태에서 폭우라도 내리면 침수당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지난 7월 말 칠곡보 담수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칠곡면 석적읍 남율리 들판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할 것입니다. 배수용량이 부족해 배수문을 열면 낙동강의 강물이 수문을 통해 배수로로 역류해 들어오기 때문에, 비가 와도 수문을 열지 못한 채 이 지역 일대가 고스란히 침수 당하게 된 것입니다.

 

칠곡보, 담수를 중단하고 수문을 활짝 열어젖혀라

 

그러므로 이와 같은 피해를 다시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장 칠곡보 담수를 중단해야 합니다. 칠곡보 담수로 인해 그것이 물폭탄이 되어 구미 제1공단이 침수피해를 입히게 되고, 주변 농지까지 침수시키게 됩니다.


칠곡보 수문을 모두 활짝 열어라

 

이처럼 낙동강 녹조 피해에 이어, 4대강보 담수로 인해 침수피해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도래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러므로 뱃놀이용 이외에 하등 이유가 없어 보이는 4대강보의 담수를 즉각 철회하고, 보의 수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합니다. .

 

그것이야 말로 녹조피해를 예방하고, 또한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선결조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칠곡보와 4대강보의 수문을 지금 당장 활짝 열어젖혀야 합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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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08.14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 youni 2012.10.02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정 보도 하셔야지요 ^^ 다시 기사가 발표되었던데.. 누가 진짜 기사인줄 모르겠습니다.

4대강사업의 부작용인가요? SD 형님의 동생, MB가카의 선물인가요?

 

낙동강에선 지금 녹차라떼, 녹차곤죽, 녹즙, 녹차액기스 등등이 펑펑 솟아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 구간도 아닙니다. 저 하류 부산에서부터 대구, 구미, 상주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색' 물질이 펑펑 솟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녹색성장'이란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이 말입니다. 감로수가 솟아나듯 낙동강에서 솟아나는 이 찬란한 '녹색'은 정말 혼자 구경하기 아깝습니다.

 

그러나 우리 위대한 가카가 내려주신 이 찬란한 '녹색'은 맹독성 물질이라 너무나 위험합니다. 그런데 그 강물에서 사람이 멱을 감고, 물고기와 야생동물이 물을 마십니다. 과연 이대로 놔둬도 되나요? - 필자


 

녹차라떼, 녹차곤죽, 녹즙의 감로수가 펑펑 솟아나는 낙동강

 

먼저 달성보 상류 고령교 인근의 낙동강변의 모습입니다. 낙동강에 누가 녹색 물감을 풀어놓기라도 했나요? 강변에서 녹색 물질이 점점 퍼져나갑니다. 녹색의 생물들이 꿈틀꿈틀 강 가운데로 점점 번져갑니다. 세포분열을 통한 자가증식을 하면서 점점 그 수를 불려가면서 낙동강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입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신기함을 넘어 기괴한 공포가 스며듭니다. 마치 내 몸속으로 저 초록빛 바이러스들이 마구 침범할 것 같이 말입니다. 


교령교 아래 낙동강의 모습. 녹색 바이러스가 마구 퍼져가는 것 같다.


도대체 식수원 낙동강에 이것이 웬 모습인가요? 누가 낙동강에 이런 몹쓸 짓을 한 것인가요?

도대체 누가 이런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인가요?  ....



이곳은 달성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상류. 녹색 페인트가 강에 가득한다. 하마트면 페인트회사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곳은 달성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위의 낙동강입니다. 이곳에도 녹색이 가득합니다. 돌맹이 하나 던졌는데, 마치 녹색페인트가 튀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강이 아니라 페인트회사의 거대한 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온통 녹색입니다.  



현풍 박석진교 다리아래. 이곳은 녹차라떼 보급소다. 그대로 퍼담으면 신선한 녹차라떼가 마구 솟아진다. 노다지다.


이곳은 달성보 2킬로 하류 박석진교 아래의 낙동강입니다. 이곳엔 그 유명한 녹차라떼가 가득합니다. 거품까지 적당히 생겼습니다. 이른바 녹차라떼 배양소입니다. 그대로 퍼담으면 신선한? 녹차라떼가 마구마구 솓아집니다. 노다지입니다. 누구라도 퍼서 팔면 부자가 됩니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가 이야기하는 34만개의 신규 일자리란 말인가요? 그런데 일자리 치곤 너무 쉬운 일자리인 것 같습니다.



현풍면 구지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정자 이노정 앞의 개천의 모습. 본류의 녹조현상이 지천에까지' 전염' 되었다.


이곳은 합천보 가는 길에 만나는, 낙동강변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정자이노정 앞의 작은 지천입니다. 지난 봄 거대한 인공수로가 된 낙동강을 피해 어른 팔만한 잉어떼가 몰려와 광란의 사랑의 나누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녹색의 빛깔이 가득합니다. 본류에서 '배양'된 녹조가 지천에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녹조의 전 하천화입니다. 이런 곳에선 그렇게 오염에 강하다는 잉어조차 제대로 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고기 집단폐사의 비극이 곧 도래할 것만 같습니다. 



현풍의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량인 '낙동대교' 아래의 낙동강이다. 이곳도 완전한 녹색이다.


자, 이곳은 달성군 현풍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잇는 교량인 낙동대교 아래를 흐르는 낙동강입니다. 이곳에는 녹차라떼, 녹차곤죽, 녹즙 모두 있습니다. 참으로 궁극의 '녹색'입니다.


이것이 4대강사업 후의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이 교량아래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짓고 계신 농민들이 폭염을 피해 많이들 쉬고 계신데, 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도 "70 평생 낙동강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란 소리입니다.


달성군 현풍면 구지의 낙동강. 녹색띠가 강 한가운데까지 번져 있다.

 

그리고 이곳은 달성군 현풍면 구지의 낙동강변입니다. 낙동강 전체가 녹조로 뒤덮였습니다.


이렇게 녹조로 뒤덮인 강물은 그 아래 도동서원 앞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강물은 전혀 흐르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람의 영향으로 역류하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다람재에서 내려다본 풍경. 도동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 거대한 녹색띠가 낙동강을 뒤덮고 있다.

 

그래서 도동서원 가지 전 만나는, 다람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엔 녹색이 가득합니다. 녹조가 아니라면 기막히게 아름다운 이 풍경에는 지금 요상한 녹색으로 기괴한 공포가 가득합니다.


주변 산의 녹색과 강의 녹색이 전혀 구분이 안됩니다. 그대로 녹색의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녹색의 독극물이 가득합니다.


수자원공사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녹차라떼와 녹차즙. 국토부가 홍보에 나섰다. 수공은 곧 대박을 칠 것 같다

 

신재품 녹차라떼와 녹즙입니다. 수자원공사에서 특별 시판했고, 국토부에서 지금 연일 홍보하고 있습니다. 수공은 이제 곧 대박이 날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서 퍼 담기만 하면 녹색 신제품이 마구 솟아지니 말입니다. 삽질로 빚진 8조를 갚고도 남겠습니다


역시 우리 가카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맹독성 남조류가 창궐하는 낙동강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조류에는 녹조류, 구조류, 남조류 등등 그 종류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낙동강에서 문제가 되는 조류는 남조류로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티스란 녀석입니다.


 

낙동강에서 발견된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의 모습. 식물성 플랑크톤인 녀석은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위험하다.


이 녀석은 마이크로시스틴이란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맹독성 물질은 미량에도 치사량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물질입니다. 그래서 지금 낙동강에서 창궐하고 있는 녹조현상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 맹독성 녹조현상이 낙동강 전역으로 퍼져가니 더욱 말입니다.

 

그러면 이처럼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는 녹조가 왜 낙동강에서 창궐하는 것일까요? 그런데 녹색 조류가 꽃피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즉 높은 수온, 강력한 일조량 그리고 정체수역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은 반드시 충족되어야만 녹조가 꽃필 수 있게 됩니다.

 


흐르지 않는 낙동강. 낙동강은 지금 거대한 8개의 호수로 바뀌었다.


그러면 과거엔 이런 적이 없었던가요? 대답은 예입니다. 낙동강 전역으로 이렇게 광범위한 녹조로 뒤덮혔던 적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작금의 낙동강에서는 대체 왜 녹조가 이렇게 창궐하는 것일까요? 과거와 다른 조건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다른 조건은 다 같은데, 한가지 다른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엔 흐르던 낙동강에서 이젠 8개의 거대한 호수로 변한 낙동강 아니 낙동호가 놓여있는 것 말입니다.

 

즉 강물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고, 정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독성 조류가 번성하지 않을 수 없는 최적의 조건을 작금의 낙동강이 구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독성 남조류가 낙동강에 창궐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 탓만 하는 정부

 

그런데 정부의 해명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날씨 탓이란 것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상고온 현상 탓이란 것입니다. 모두 하늘 탓이란 것입니다. 자기들 잘못은 하나 돌아보지 않고, 하늘 탓만 하고 있으니 이를 어쩝니까? 하늘에서 천벌이라도 내리지 않을까요?


녹조 배양소. 달성보 소수력발전소 아래의 모습


그렇습니다. 아닙니다. 절대 아니지요. 독성 남조류 즉 독조가 꽃피는 가장 큰 이유는 4대강 삽질 바로 그것이 이 치명적인 낙동강 바이러스를 창궐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것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현상인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과거에도 낙동강의 전구간에 걸쳐서 남조류가 창궐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기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강정고령보가 있던 그 자리에 취수를 위해 놓여있던, 고무보(그야말로 보. 1~2미터 높이의)로 인한 정체수역이 생길 때 약간 생긴 것이 전부입니다. 적어도 낙동강 중상류에서는 말입니다.

 

맹독성 '녹색' 이대로 방치해도 되나?


그런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독조'가 이렇게 창궐하는데도 정부는 날씨 탓만 하고 있으니, 이것이 어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고령군 우곡교 하루에서 만나 어린 잉어의 사체. 독성 조류에 질식당한 듯한 녀석이 개구리밥 이불로 뒤덮혀 있다.


구미보 하류의 작은 지천에서 만난, 잠자리의 사체. 낙동강에 물 마시러 왔다가 변을 달했나 보다.


상주보 아래 강창교에서 만난, 너무나 위험한 모습이다. 이렇듯 독성 남조류에 대한 홍보가 전혀 되어 있지 않으니까 이런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독성 조류가 낙동강에 창궐하고 있으니, 강물을 마시는 것도 강에서 멱을 감거나 낚시를 하는 것도 금지하라는 팻말이라도 써붙혀야 하는 것 아닌가? 정부의 무책임으로 국민들은 독성 조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독성 남조류 가득한 강물에서 국민들은 지금 멱을 감고, 낚시를 해 물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비단 사람들이 먹는 수돗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또 어떨까요? 그 물을 먹고 사는 야생동물들은요?

 

4대강보의 수문을 즉각 열어라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4대강 초대형보의 수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래서 강물이 흐르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흘러가면서 조류도 씻어내면서 강은 자체 정화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제에 뱃놀이 이외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저 초대형보를 하나 하나 철거해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말입니다.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 치명적인 독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말입니다.


그것이 이 독성 남조류 창궐 사태에 정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도 쉬운 처방입니다. 이런 손 쉬운 처방을 놔두고 하늘 만 바라보고 있는 그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에 복무하고 있습니까?


하루 속히 정신차리시길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노를 젓고 있는 저들은 대체 누구인가요? 누가 저곳에서 배를 타도록 허가했을까요? 참 기가 찬 모습입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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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ngyulee.tistory.com BlogIcon 밍규리 2012.08.13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4대강 사업만의 이유로 녹조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는 논리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개선' 목표와는 매우 정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군요. 이런...;;;

  2. Favicon of https://tvii.tistory.com BlogIcon 티비랑 2012.08.13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큰 문제네요. 남조류가 발암물질이고 제거하는 약품도 발암물질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녹조 사태때문에 우리나라 암발생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3. 2012.08.13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정도 인가요? 그냥 가벼운 녹색이 아니라 뼛속까지 녹색이네요. 사진만 봐도 후덜덜....

  4. Favicon of https://comterman.tistory.com BlogIcon 컴터맨 2012.08.13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비가 안와서 그랬다고 하니, 비가 많이 온 후의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ㅠㅠ

  5. 기현 2012.08.13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가카의 피도 녹색일겁니다. 파충류처럼..

    대구 경북 시민들도..저 물 마시고..
    사람이 아니므니다 가 되어야 될겁니다.

  6. 대쥬신 2012.08.13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
    큰일이군요..;;
    에고~;;
    그저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네요..
    욕하실지 모르지만..
    투표를 꼭 하시고 잘 하시고 제대로 뽑으셔야 합니다.;;에효~;;

  7. 동자승 2012.08.13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가 원하는 녹생성장이다

    뽑은 사람들 모두 마음껏 죽을때까지 마셔주세요~

  8. 발해혼 2012.08.13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내처남 눔이 대구 삽니다..지난겨울에 4대강 공사에 관하여 토론을 해본 결과..

    (전 52년생이고 서울 삽니다 ..놈은 73년 생이고 대구살며 함양출신인데

    1시간정도 의견을 나누어 본 결과....도저히 어찌할수 없는 박정희

    추종자 임과 동시에 박근혜 를 찍을놈 이라는 결론하에 ..그만

    포기 해 버렸음...영남 사람들은 신라 를 복국시켜서 국적을

    달리해야 함...^^..안그런 분들도 꽤 계신다는건 인정함..ㅋㅋ

  9. 제이 2012.08.14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한 선물을 주신 분께 이걸로 다시 대접해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날씨도 더운데 후식으로 얼려서 녹차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10.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08.14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들도 먹는 물이라는것을 생각조차도 못하는 멍충이가 분명합니다.
    썩은 물속에서는 물고기들도 전부 죽는다는것을 저들은 알고있는지
    죽은 물을 사람들도 함께 먹어야 된다는것을 알고나있는지 생각이
    없는 인간들이 너무많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물위에 초록색페인트를 부어놓은것 같네요.
    점점 먹을 물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는게 불안합니다.

  11. Favicon of http://www.m-g88.com BlogIcon 하천지키미 2012.08.18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조발생 방지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합류식 우수토실의 개폐장치 설치와 초기우수 처리 후 방류해야합니다⌟

    도시하천과 강의 녹조를 방지하려면 우천시 도시의 생활하수와 도심의 도로 및 건물을 청소한물 (즉, 초기 우수) 의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녹조가 발생되는 것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하천과 강의 유속도 중요 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 도시의 하수 이송관인 주 차집관로는 소하천과 본천 을 따라 하천바닥에 묻혀있고 본천의 하천바닥에 묻혀있는 주 차집관로에 도심에서 나오는 분류식 하수관거를 직접 연결하여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기존 도심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이용하는 하수관거는 하천 제방 아래의 하수관거 말단부에 우수토실이라는 하수의 교통정리를 하는 토구를 만들어 평상시는 합류식 하수관거에서 나오는 하수와 분류식 하수관거에서 나오는 엑기스 하수와 함께 차집관거 를 통하여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어 하수처리 후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청천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가뭄 뒤에 비가 오면 도심을 청소한, 하수보다 더 더러운 초기 우수는 우수라 는 미명하에 하천으로 직접 방류되고 있으며 차집관거로 합류식 하수관거 말단부에 설치된 우수토실을 통해 유입된 맑은 우수와 하천수 및 분류식에서 채집한 엑기스 하수가 차집관거 속에서 섞이어 하수처리장 으로 과다 유입되어 하수처리장 초침에서 하수와 초기우수를 하천으로 직접 방류하고 하류측 우수토실로 는 하수가 하천으로 역류 하여 나오는 시스템을 전국 도시가 본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천시 에는 생활하수와 하수보다 더 더러운 초기우수가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수처리 되지 못하고 방류된 하수와 초기우수가 구배가 완만한 하천이나 강에 정체되어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기온상승으로 부 영양화 현상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수처리장 에서 처리된방류수 수질기준을 나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없고 우천시 합류식 우수 토실 에서 유입되어 차집관거 에서 썩여 분류식에서 채집한 액기스 하수와 합게 초침과 하류 측 우수토실로 역류하여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방류된 하수 및 초기우수 방출량 에 의 하여 녹조현상은 증감이 될 것임.

    이것을 방지하려면 각각의 합류식 우수토실에 개폐장치를 설치하여 우천시 맑은 우수와 하천수가 우수토실을 통하여 차집관거로의 유입을 차단해 분류식에서 채집한 엑기스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완벽 하게 처리한 후 방류하고 합류식에서 나오는 평상시 하수와 초기우수(즉, 평소 하수량의 3배정도 )까지만 우수토실로 받고 그 이상이 되면 우수토실의 개폐장치를 닫아 하천수와 맑은 우수유입을 차단 한다면 우천시에도 분류식 하수 관 에서 채집한 엑기스 하수를 하수처리장에서 완벽히 처리한 후 하천으로 방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수보다 더 더러운 도심을 청소한 초기우수는 도심의 소하천 별로 소하천과 본천이 만나는 고수부지 땅속에 저류조 를 이용한 초기우수 보관처리 시스템을 설치하여 우천시 초기우수를 자연 담수공법으로 담수 하여 보관하다가 비가 그쳐 차집관거의 수위가 평소 수위로 되면 상류 쪽 저류조 부터 부력실의 개폐 장치가 열려 하수처리장 최대 처리 능력 이하로 저류조에 보관중인 초기우수 를 하수처리장 으로 이송하여 완벽히 처리한 후 하천으로 방류한다면 고여 있는 물이라도 하수 와 초기우수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함으로 녹조발생 의 원인을 제거 할 수 있어 녹조 없는 맑은 하천 과 강과 바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홈페지 http://www.m-g88.com/ 동영상과 상기 메인 홈페지 제안서 다운로드, 메인포토 참조바람
    열락처 : 사무실 070 8771 9365 hp 010-5402-0208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08.22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요한 지적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영양염류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조류 대란을 막는 방법의 하나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수토실에 따른 문제 지적, 상당히 타당한 것 같습니다.
      좀더 공부할 꺼리를 제공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좀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2. MB가카 2012.08.24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4대강 사업은 이토록 멋진 일입니다.

    모든 강물이 푸르게 변하지 않았습니까?

4대강사업의 부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4대강 누더기보의 누수를 시작으로, 보아래 강바닥 세굴과 침하현상, 역행침식에 의한 지천의 교량 붕괴현상 등등 수많은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는 4대강사업이 최근 독성 남조류의 대량 증식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보로 갇힌 강물에 이상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조류가 창궐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대구까지 녹조현상이 일어나, 대구시민의 식수원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조류가 증식되어가고 있는 현장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소름이 끼칩니다. 공포 그 자체입니다. - 필자


독성 남조류의 북상, 대구까지 위험

 

지난 6월말 낙동강 합천댐과 합안댐 사이에서 발생한 심각한 녹조현상이 낙동강 중상류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녹차라떼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진득진득한 조류덩이가 강물 표면을 완전히 뒤덮어 보기에도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낙동강 달성보의 심각한 녹조현상. 진득진득한 녹조덩이가 떡져있다.

 

그런데 그 녹조현상이 더욱 심각해 보이는 것은 낙동강을 마치 녹색 페인트를 뿌려놓은 듯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인 그 녹조현상의 원인이 바로 인체에 간질환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독성 남조류라고 밝혀진 것입니다.

 

남조류는 그동안 낙동강 하류에서 간혹 발견되었을 뿐 지금과 같이 창녕 인근을 지나 대구에까지 확대된 적은 거의 없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달성보 상류의 교량인 고령교 상류까지 녹조는 퍼져있다. 대구시민의 식수원인 강정고령보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 83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자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녹조현상은 강정고령보 바로 밑의 교량인 사문진교 아래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문진교 하류로부터 낙동강 전구간이 녹조로 뒤덮혔다는 것이고, 이것은 곧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강정고령보로까지 확대가 될 수 있는 것이라, 대구시민들 또한 먹는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이크로시스티스라는 독성 남조류와 그 피해 사례

 

낙동강에서 이번에 관찰된 조류는 남조류로, 최근 녹색연합에서 낙동강의 시료를 채취 분석의뢰한 결과, 낙동강 녹조의 원인물질은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낙동강 강물의 조류 동정 결과지. 사진 - 녹색연합 제공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라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에도 이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해서 "맹독성으로 인하여 미량으로도 치사에 도달 가능"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하니, 그 위험성이 아주 크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직접 강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녹조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거나, 물놀이 등을 통해서도 독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낙동강에서 낚시와 수영을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되어버렸고, 그런 이유로 낙동강으로 피서 나오는 일 또한 그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지난 7월 초 대통령의 ‘4대강 피서운운은 그야말로 공염불을 넘어,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 되어버렸다)

 

또한 이런 남조류의 독성은 사람뿐 아니라 가축, 어류 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남조류의 독성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캐나다에서 발생한 수만 마리의 오리와 물새류 폐사, 198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발병한 피부질환 및 눈병, 1991년 호주의 소 1,600마리 사망 등이 직간접적인 남조류의 독성 때문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988년 브라질에서는 2,000명에서 전염병이 나타나고 88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 낙동강 달성보 상류의 모습. 녹조로 녹색강으로 변한 낙동강


국내에서는 1995년에 부산의 화명정수장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적이 있고, 이 사건은 당시 큰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 부산의 모든 정수장에는 녹조를 정수하는 시설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부산만의 대비일뿐이란 것입니다. 대구나 다른 대도시에는 아직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미설치된 정수장이 많습니다. 대구시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문산과 매곡 정수장에서도 이제서야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중이라, 만약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강정고령보까지 녹조가 발생한다면 대구시민들 또한 독성 조류의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조류는 인체에 직접적인 유해성 외에도 여과지 폐색, 응집제 과다 투입 등 정수과정에서 문제를 발생시켜, 결국 정수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는 수돗물값 인상으로 이어져결국 서민들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인 것입니다.


독성조류의 대량 증식 그 원인은? 대처 방법은?

 

이렇게 낙동강은 지금 위험한 강이 되어버렸습니다. 장마가 지면 낙동강에 새로 들어선 초대형보아래 세굴현상으로 강바닥이 뜯겨나가고, 역행침식현상으로 지천의 교량이 붕괴되는 것을 걱정해야 하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녹조로 인한 수질 오염을 걱정해야 하는,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인 참으로 위험한 강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22조의 국민혈세를 투입해서 얻은 결과 치고는 해도 해도 너무한 결과인 것입니다. 막대한 국민혈세를 들여 강의 수질과 홍수위험이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위험한 낙동강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녹조가 그리는 문양. 녹색 카펫이 깔렸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동안 낙동강에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러한 일들을 심각히 걱정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듯이 그것은 흐르는 강물을 막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수질을 정화해주는 큰 역할을 해왔던 모래와 수생식물 그리고 둔치의 식물들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입니다.

 

, 강물을 정화해줄 시스템은 전무한 상태에서 이상고온 현상의 지속과 낙동강의 수많은 지천에서 영양염류는 끊임없이 유입되기 때문에 조류가 증식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동서원 앞의 낙동강의 모습. 주변 산과 들의 녹색과 강의 구분이 모호하다. 온통 녹색이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 거대한 8개의 보로 막힌 물은 조류의 대량증식 사태를 불러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나아간다면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 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할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밝힌 대로 독성 남조류를 걸러줄 고도정수처리시설도 부산을 제외하곤 미정비되어 있어서 조만간 먹는물 오염으로 인한 식수대란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 더욱 걱정인 것입니다.

 

4대강사업의 잘못을 인정하고, 초대형보의 수문을 즉시 열어라

 

그렇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4대강사업은 잘못된 예측과 계획으로 진행된 사업임이 명백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사업의 잘못을 인정하고 독성 조류의 확산에 따른 국민의 마실물 안전을 위해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강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낙동강이 녹조로 완전히 녹색강으로 변해 주변 산의 녹색과 거의 구분이 없어졌다. 강과 산이 일체가 되어버렸다. 


그 길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8개 초대형보의 수문을 지금 즉시 여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물을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오로지 수상스포츠를 즐길 목적 외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초대형보의 담수는 지금 즉시 개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일시에 독성 조류가 사라지지는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추가적인 조류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수문의 개방은 반드시 필요하고, 더 나아가서는 안동댐 방류 등을 통한 특단의 조처로 조류의 이상증식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차제에 4대강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을 통해서, 이렇게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초대형보를 순차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을 즉각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초석인 마실 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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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박아 2012.08.06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박이 이 방사능 같은

  3. 명박아 2012.08.06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저물 먹는겨???
    녹차맛나고???
    청와대도 한잔 드려야할텐데...

  4. 섭이~ 2012.08.06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 대통령~
    최강이야~
    휴가 어디로 갔을까?
    국민들 보고 4대강으로 가라구 하더니...
    어디로 갔을까?
    직접가서 몸소 실천을 보여 줘야징~
    녹차라때 한잔마시면서...그옆에서 자전거 타고...
    수상 레포츠하면서...낚시도 하고...
    먼저 해봐라~
    말만 하지 말고...저거 어쩔꺼야...
    낙동강뿐만아니라...4대강이라고 깝친 모든곳이 저럴텐데...이궁...
    날씨도 더운데...너때문에 더 덥다~ 잘좀 하지 그랬냐...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아마 최악의 대통령이 될꺼야~

  5. 쿵쿵따 2012.08.06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색성장 한다고 했잔우..

  6. 2012.08.0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찬하...
    우리 MB니미 다 해주실거야...

    -등신같은 무뇌들-

  7. 당근day 2012.08.06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물이 흐르는 동영상에서 물결 방향은 강물 방향과 상관이 없습니다. 주로 바람의 방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글의 내용인데, 흠이 될 것 같네요.

  8. 초코 2012.08.06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무섭네요..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9. 낙동강ㅋㅋ 2012.08.06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낙동강똥물소리는 들었지만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10. 칼있수마 2012.08.06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 하는대구 사람들이던데여...

    뭘해도 그 어떤짓이라도 우리가 남이다 하면서 다 눈감고

    참아줄것같은데요.

    완전 녹차라떼... 넘 심각하군요

  11. ffttoopp 2012.08.06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인천요.
    어제는 물에서 구린내가 나서 샤워하는데 역겨웠는데..
    오늘 아침 샤워하는데 풀냄새도 아닌 이끼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이젠 씻는것도 겁나네요.
    위분들은 정수물로 샤워하시나?
    알려주세요.

  12. Favicon of https://ppongfeel.tistory.com BlogIcon 뽕삘 2012.08.06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수돗물에서 흙맛이 나더니,,,큰일이군요.

  13. hoon 2012.08.06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이 새퀴.
    일본에서 보낸 스파이 같아
    나라를 말아먹네

  14. 빨갱이들 조용 2012.08.06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갱이들 다 나와 동창회 하는구나

  15. 2012.08.07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감정댓글이 보이네요? 역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빨갱이 간첩놈들이 있긴 하군요.
    녹조현상은 폭염과 부영양화로 일어나는 현상이죠. 4대강 하기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4대강으로 유속이 느려졌다...
    유속이 느려진게 아니라 물 유입이 줄어든거죠. 가뭄 탓을 하세요.
    2004, 2007년 녹조현상은 어떻게 설명할겁니까?
    차라리 MB정부 집권으로 폭염이 왔다고 하는 기사가 더 믿을만하네요.

    몇 년 전 FTA광우병, 몇 십년 전 고속도로 준공과 제철소 반대하던 분들의 의지를 이어받은건가요?
    뭔가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사업을 하거나 발전 하기만 하면 빨갱이처럼 반대만 하지 마시고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으면 좋겠네요. 선동된 빨갱이가 아니라면요.

    • 가뭄탓 좋아하네 2012.08.07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04695
      여기 기사보면 작년에 4대강에 녹조현상은 없을거라고 호언장담한 걸 볼 수 있다.

      지역감정 좋아하네, 한번 낙동강 근처에 살아봐야 정신차리지.

  16. nosebat 2012.08.07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ㅇ

  17. 기현 2012.08.07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 페놀물먹고..놀라서 대구를 떠난 사람입니다.

    대구 경북사람들.. 녹차라떼마시고 ...정신잃고..

    장물상속녀.. 계속 찍어주시고
    근친상간남.. 계속 찍어주시고 대대손손.. 노예로 계시기 바랍니다.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8.07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일이 벌어질 게 너무나도 뻔했는데 국내 환경을 지켜야 할 환경부조차도 모르쇠로 일관... 현 정권 들어서 환경부에 완전히 정이 떨어졌습니다.

  19. 12311 2012.08.07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물은 흐르게 냅둬야 자연적으로 깨끗해지는거지..
    가둬두면 썩는게 물의 성질인디..
    이명박 초딩학교좀 나와라..
    이명박 개들은 돈쳐먹고 나라망치는거 구경이나하고...
    이명박은 그냥 나라 말아먹고 있고....
    다음 대선에는 새누리당 절대 뽑지 말자 진짜 ㅡㅡ...
    4대강 다 무너트려서 강물 다시 흐르게 해야된다....
    영국인가? 4대강 시도했다가 강물 다 썩었던거 다시 뿌셔서 강물을 전처럼 흐르게
    해놨더니 8년 끝에 깨끗해 졌다고 한다.

  2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8.07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조현상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앞산꼭지님의 포스트가 Daum 소셜픽 [낙동강 녹조현상] 베스트글에 선정되었습니다.
    확인 : http://search.daum.net/search?w=tot&q=%B3%AB%B5%BF%B0%AD+%B3%EC%C1%B6%C7%F6%BB%F3

  21. 가리온 2012.08.11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매곡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 하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2010년에 제가 근무하던 회사에서 그쪽 관련 공사도 했었는데, 확인 바랍니다.

6월말로 사실상 4대강사업은 마무리되었습니다. 4대강사업을 시작하면서 정부가 장담한 준공시일보다는 딱 반년이 늦어졌지만 말입니다. 이것은 4대강사업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사고들이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지금도 현재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6월말 현재 4대강 16개 보 중에서 10개는 준공을 마쳤다 하고, 나머지는 아직도 하자복구 공사중입니다. 그 결함들은 지난겨울부터 제기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의 누수, 강바닥 세굴, 하상보호공 유실, 보의 부등침하 등등의 치명적인 결함들에 대한 복구작업이 아직도 진행중에 있는 것입니다.

 

특히 창녕합천보 같은 경우는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수공은 6월말의 준공일을 8월말로 연기를 선언하고 있을 정도입니다이런 상태에서 올 장마는 시나브로 다가와 있습니다.

 

그러면 다가올 장마에는 정부가 호언장담하는 대로 4대강에서 더 이상 문제가 없을까요? 4대강 옆에 사는 주민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을까요장마기간 중 일어날 심각한 변화들을 살펴봤습니다. --- 필자

 

낙동강 수질, 최악의 등급

 

4대강사업 전의 낙동강과 그 이후의 낙동강은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간 모래의 강, 낙동강은 이제 거대한 8개의 호수로 변한 채, 녹조로, 부영양화로 강물이 썩어들고 물고기를 비롯한 수생물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경남구간 낙동강의 녹조는 그 정도가 아주 심각해서 낙동강 녹차라떼란 신조어까지 만들었을 정도로 말입니다.


지난 7월 초 경남 창녕의 본포취수장 바로 아래의 심각한 녹조. 이른바 '낙동강 녹차라떼'가 탄생한 순간이다. 4대강 다니다 쉬면서 한잔 하라는건가? 가카가의 세심한 배려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다....ㅎㅎ

 

대구지역 낙동강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강정고령보 바로 아래 교량인 사문진교에서 지난 6월 6일 채수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분석한 낙동강의 수질은 5~6등급까지 떨어졌습니다.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최악의 수질 상태인 것입니다.


대구지역 낙동강물도 6월 6일 채수해 분석했다. 수질이 최하등급인 5~6등급을 기록했다.


낙동강의 장마가 두려운 다섯 가지 이유

 

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호수로 변한 현재와 같은 낙동강에 어제(11일) 부산지역에 내린 것과 같은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지난 75일과 6일에 내린 40의 장맛비에도 달성보에서는 제방이 급격히 침식되고, 옹벽이 침하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또한 창녕합천보에서는 둔치의 일부가 함몰되어 보의 좌안으로 강물이 줄줄 새고 있고, 우안의 제방 또한 급격한 침식이 일어났습니다.


둔치 제방의 침식과 붕괴. 달성보 아래 좌안 둔치제방



달성보 우안 옹벽의 심각한 균열

 

고작 40에도 이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데, 100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경우 낙동강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우선 작년 장마기간에 일어났던 일들이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이 아주 클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보 위아래 강바닥에서 심각한 세굴현상이 반복될 것입니다.


지난해 장마 이후 모든 보에서 공통적으로 하상의 심각한 세굴현상이 일어났고, 수공과 시공사에서는 이에 대한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올 장마 이후에도 똑같은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구요? 지난 여름과 낙동강의 상황이 하나도 바뀐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함안보의 심각한 세굴현상. 강바닥이 최고 21미터까지 세굴됐다. 그래픽 자료-중앙일보


함안보 세굴현상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의 모습


둘째, 낙동강 둔치 위에 조성된, 이른바 생태공원들이 그 모습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둔치에 심겨진 조경수나 시멘트를 처발라 만들어놓은 자전거길(심지어 가로등이 설치된 곳도 있다)과 기타 시설물들이 온전히 남아있지 못할 것입니다.


요상한 자전거길. 마치 이명박 대통령 감사합니다 하고 있는 듯 ....


자전거길을 잇기 위해 둔치에 새로운 교량을 설치했는데, 참 위험해보인다. 과연 장마에 저 미니교량이 온전히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셋째, 낙동강에 방치된 수많은 골재채취선이 골칫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들 골재채취선은 낙동강에서 그동안 골재채취업을 하던 골재업자들이 4대강사업 때문에 더 이상 골재채취를 할 수 없게 되자 그대로 방치해놓은 입니다.


지난 여름 방치된 준설선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강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물이 빠지면서 쓰러지면서 준설선 안의 기름이 흘려내려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준설선이 떠내려가 교량에 부딪힌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그런데 그것들이 장맛비에 휩쓸려 내려가면서 교량 등에 부딪히며 교량의 안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아울러 둔치공원에 심겨진 조경수들도 폭우에 뿌리뽑혀 흘러가면서 교량의 안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지천의 역행침식 현상이 그대로 반복될 것입니다.


지난해 장마 이후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천에서 심각한 역행침식 현상이 거의 대부분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국토부와 시공사는 그동안 이에 대한 응급 복구작업을 벌인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맛비로 낙동강에서 거의 물폭탄으로 흘러내릴 강물로 똑같은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성보 바로 아래에서 낙동강과 만나는 지천인 용호천. 폭이 10미터의 작은 하천의 폭의 역행침식으로 폭이 50미터로 넓어졌다


특히 지난해 급격한 침식으로 거의 협곡을 이룬, 달성보 바로 아래 용호천의 경우 이번 장마에도 이른바 ‘MB 캐년이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역행침식 현상은 사촌교 바로 아래까지 이어져 옹벽이 무너져버렸다


또한 용호천 위에 놓인 사촌교(국도를 지나는 다리)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다리 가까이까지 침식이 일어나 사촌교 바로아래 콘크리트옹벽이 주저앉기도 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역행침식이 강하게 일어나면 사촌교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그리 되면 논공과 현풍을 이어주는 국도가 마비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특히 이것은 새롭게 제기하는 문제이지만, 낙동강 본류의 제방도 아주 위험합니다.


특히 강의 만곡부 쪽에 연결된 제방들이 상당히 위험합니다. 달성보와 그 아래 박석진교 사이의 낙동강 만곡부가 특히 그러한데, 낙동강 좌안의 둔치 제방에서는 현재도 상당한 침식이 목격되었고, 그 정도가 10미터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달성보 아래 좌안 둔치제방이 급격히 침식됐다.

 

따라서 본격적인 장맛비가 몰아칠 경우 그 거센 물줄기는 둔치 제방을 더욱 강하게 침식시킬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제방이 국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침식이 더 강하게 일어나면 국도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재앙을 줄이는 길, 낙동강을 그대로 흐르게 하는 것

 

아마도 이번 장마에 위와 같은 일들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릅니다. 4대강사업은 낙동강을 예전에 우리가 알던 그 강인 아닌, 아주 위험한 강으로 만들어버렸기에 말입니다.


지난 여름 폭우가 휩쓸고간 달성보 공사현장의 모습. 가물막이 완전히 붕괴돼버렸다.


창녕합천보가 아닌, 창녕합천댐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이같은 수압으로 흘러내리는 이 거친 에너지의 강물이 강주변을 침식/붕괴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4대강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맞게 되는 첫 장마이기에 이후 일어날 일들이 너무나 두려운 것입니다. 지금 낙동강은 거대한 물폭탄을 안고 있는, 무서운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낙동강에 놓인 8개 보를 해체하고 낙동강을 원래의 모습으로 돌리는 길이 더 이상의 재앙과도 같은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낙동강은 영원히, 그대로, 흘러야 합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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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07.12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와 건설업자들은 자연을 파괴를 하면 얼마나 무서운 일을 당한다는것을 생각조차도 하지를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연이 말없이 복수를 한다는것을 저들은 생각도 못하겠지요.
    돈에 눈이 어두워서 자연을 파괴하면 무서운 자연의 보복이 자신들한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간다는것을 왜 생각을 못하는것일까요?
    관심을 전혀 같지않는 정치인들도 문제입니다.

  2. ㅂㅅㅎ 2012.07.12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약한 주장이네요. 사대강 찬반과 관련없는 사람이지만, 첫째로 사대강사업후 홍수빈발지역에서 홍수는 줄었다는 긍정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았고 둘째로 균열이라고 말씀하신부분은 실제로 시공학에서는 이음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즉, 작업상 콘크리트타설을 나누어 해야하기에 의도적인 이음이라는 것입니다. 균열의 정의가 잘못 사용되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s://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12.07.12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심각한 수준이군요. 현장취재 노고많으셨습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7.12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장님, 올 여름에도 땀 많이 흘리시겠네요...

  5. dagi5430 2012.07.17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낙동강물에 쥐떼들을 풀어놓으면 ...

  6. 마당쇠 2012.08.16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어떻게 할까요???
    건기에는 물이없어 양재천보다 물이 적고... 우기에는 그냥 흘려보내고...
    공사전 낙동강에는 가본적 있나요???
    뭘좀 알고 떠벌리든지...
    당신의 목적은 환경보호요?? 아니면 MB깍아내리기요???
    환경보호를 떠들려면 기본적인 상식정도는 가지고 떠들던지....
    자연그대로?? 좋지.. 그런데 사람은 물이없으면 살수없거든.
    아프리카를 보시오. 수많은 동물들 물찾아 이동하는거...
    그곳에 물이있다면 목말라죽는 동물은 생기지 않을거아니오.
    생각좀 하고사시오. 장점,단점 양면을 보는 눈이없으면 말이나 말던지.

지난 6월말로 4대강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었습니다. 작년 10월 22일 일제히 개장식을 연 이후로 거의 8개월만에야 손님 맞을 채비를 한 셈인데요.


이에 발맞추어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방송된 제93차 라디오연설에서 "전국 1,800㎞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각 지역의 독특한 멋과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4대강을 올여름 휴가지로 적극 추천한 바 있습니다.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추천한 대로 4대강은 여름휴가처로 손색이 없을까요?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4대강 중에서 가장 유명한 낙동강 달성보를 찾아가봤습니다. - 필자


달성보 옹벽의 균열


낙동강 보중에서 가장 유명한 달성보입니다. 달성보의 유명세는 지난 4대강사업 기공식 때 이명박 대통령이 몸소 달성보를 찾으면서 확인해주신바 있습니다. 그런데 7월초 찾은 그 달성보에 아주 이상한 징조들이 포착됩니다.



그런데 대체 이게 무슨 모습인가요? 거의 댐과 다름없는 달성보 수문을 통해 흘러나오는 거센 물줄기를 버티고자 낙동강 제방을 옹벽으로 만들어뒀는데, 그 옹벽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옹벽의 아랫부분의 지반에 침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이미 달성보는 지난 여름 보 아랫쪽의 강바닥이 심하게 세굴된 바 있습니다.


달성보 건설단은 이후 수차례의 보강공사를 거쳐 그 세굴현상을 막았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것이 어찌 된 일인가요? 보강공사에도 불구하고 강바닥에서 여전히, 아직도, 그 위험한 세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지난 여름 장마 때의 달성보 우안 제방 쪽의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동그라미 속의 건설중인 옹벽의 모습이 보인다. 옹벽은 보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특히나 위험한 것은 옹벽은 보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보의 구조물로 보아야 하는데, 이곳에서 침하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 전체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바닥 세굴은, 강에서 세굴의 도미노를 이루어 제방에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고, 따라서 강바닥 세굴현상이 얼마나 위험한 현상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세굴 현상에 의한 제방의 침식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제방의 침식작용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달성보 옹벽 바로 아래 제방에서 일어난 침식작용은 어른 키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지난 7월 초 고작 40밀리 장맛비에 벌써 2미터가 넘는 침식작용이 일어난 것입니다.




40밀리의 비에도 이와 같이 위험한 침식현상이 일어나는데 100밀리 이상의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지난 여름 이미 그 위험한 모습을 목격한 바 있습니다. 수문을 통해 흘러드는 거센 물줄기를 보 구조물로 인해서 소용돌이를 더욱 가중시키면서 강바닥을 마구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그 결과 가물막이가 붕괴되고, 하상유지공들이 속절없이 유실돼버렸습니다.


지난 장마때 가물막이들이 붕괴된 달성보 현장의 적나라한 모습



이것만이 아닙니다. 둔치의 곳곳에서도 침식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생태공원이란 이름으로 산택로를 만들어둔 바로 옆의 둔치의 일부도 뜯겨나가버렸습니다.


산책로 바로 옆의 둔치에 이렇게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침식 작용은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놓인 둔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잡초만 무성한 산책로. 사람이 '산책'한 흔적이 없다.


또한 산책로에는 사람들이 발길이 닿은 흔적이 없는 듯 보도블럭에는 잡초들만 무성합니다. 그러나 올 장마가 지나가면 이 산책로 또한 무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둔치에 시멘트를 처발라 만들어놓은,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자랑하는 자전거도로도 마찬가지겠지요.


제방의 침식은 도로까지로 이어지고


강 건너 맞은편 제방의 침식은 더 위험해보입니다. 특히 만곡부로 강물과 직접 부딪히는 곳의 침식이 아주 심해 침식이 10미터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강 건너 맞은편 둔치제방은 10미터가 넘게 침식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침식은 국도와 연결된 제방에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밀리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4대강사업의 과도한 준설로 직선화된 낙동강에서 더욱 큰 물줄기가 물폭탄으로 작용하게 되면 국도로 기능하는 제방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을 듯합니다.


이처럼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강이 되어버렸고, 그로 인해 국민의 안전은 시시각각 위협 받고 있습니다.


침식은 국도가 놓여있는 제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사실이 이런 데도 이 나라 대통령은 이곳을 휴가처로 추천을 하시다니요? 이렇게 위험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라는 분은 과연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고 싶습니다.


일본과 한일군사협정을 맺으려 해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더니, 이렇게 위험한 곳을 휴가처로 추천하면서 국민을 또 한번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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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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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7.11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 비판하면 고발당하는데...
    22조 혈세로 이 지경을 만들어 놨으니... 감사를 받아야지요.

  2. Favicon of https://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12.07.11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가 추천한 곳이니 까스통 할배 등 꼴통들이 총출동하면 되겠군요. 취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07.12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그렇군요....ㅎㅎ.
      까스통 할배들 피서지로 추천하신게로군요.
      할배들 낙동강댐에 가서 까스통 불사질러버리라구요....ㅎㅎ.

  3. 익명 2012.07.11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해아달 2012.07.11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야 다시 노력하면 되살릴 수 있다지만, 아름다운 국토강산을 이렇게 파괴 해 놓다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언제나 해맑음 2012.07.1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 휴가갔다가 바로 천국으로 .... 님이 바라시던 일이신가??? 이제는 서울시가 아니라 바로 인간 봉헌...

  6. 이태원 2012.07.11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하다면 안가면 되지뭔 다고 사진올이고그러는지모르갠래 항상 남을 비방하고
    잘못을 꼬집어야 하는가요? 본인니 해가 안되면 그만인거 생각좀하면 안ㄴㄴㄴㄴㄴㄴ

    • 뭐지 이 병신은.. 2012.07.12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은 둘째치고 맞춤법 틀리는 모양새가 전형적인 조선족 새끼네. 에이 더러운 버러지새끼들. 좀 디져라.

  7.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07.11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이 지나간것 같이 보입니다.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탁상행정만 하는것을 보면 아직도 위험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를 못하는것 같네요.
    국민들을 물로 보고있으니 여행지를 사대강으로 하라는것이 겠지요?
    지구의 이상난동으로 하늘에서 물벼락이 떠러지는곳이 넘쳐나고 있는지금 사대강은 무사할까요?
    문제가 생기면 반듯이 mb는 물론 사대강을 책임진 인간들한테 벌을 주어야합니다.
    앞으로 닥칠 자연의역습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수고하셨는데 저는 앉아서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07.12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옳습니다.
      mb가카를 비롯한,
      이 사업에 조금이라도 책임이 있는 인간들은
      4대강 앞에 무릎굻려야지요.

      한결같은 응원, 감사드립니다.

  8. 이태원 2012.07.11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요! 대통령 선거하면 투표하기가싫어요 왜야 사업에 실패`또싫패 그래도
    도전 했지만 지금은 그양집도없이 살고있슈 지금죽어도 호상이라고생각하며
    항상 예~예 하며 삻 아감니다 이 태 원 뭔가 잘 못잇 다면 ! 010~8912~7709로

  9. 이태원 2012.07.11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을 배려 하는것도조으나 우리는한민족 국민이요 국가가 하고자하는일 너무탓하지말고 그양둡시다 얼마남지안은 임기 마무리 잘 하게 뭐라고한들 국민 한사람이 뭘 하개씁니가 도와줍시다

    • 에라이 2012.07.12 0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같은놈 때문에 나라가 이모양이다....
      관심이 없으니 자리차지한 새끼들이 지들 하고픈대로 하는거지
      에라이 개.새.끼만도 못한 새.끼야...

  10.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7.11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의 심각성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을까요?
    아니면 애써 외면하는 것일까요...

  11. Favicon of https://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2.07.12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걱정입니다. 그저 한 숨만 나오네요.

  12. 한숨나오네 2012.07.12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책로 또한 무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둔치에 시멘트를 처발라 만들어놓은,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자랑하는 자전거도로도 마찬가지겠지요. <- 사실과 자신의 증오심, 감정을 구분하세요..


    자전거도로 멀쩡하고 앞으로도 많이 이용할텐데 무사하지 못할꺼라는 악감정만 토로하면 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13. 익명 2012.07.13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장공 2012.07.17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도 자전거길에는 1시간에 3~4명 만날까 할 정도로 사람이 없습니다.
    일자로 쭈욱 뻗은 자전거길 만드느라 아름드리 나무 다 베버리고 손목만한 은행나무 심어 말라죽어있어요.
    길에 풀난곳이 한두곳이 아니랍니다.
    강바닥을 실컷 파내서 비가오면 물살이 급해 산의 흙이 다 쓸려내려오고,,,
    여주...여러가지로 4대강공사 재앙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자꾸 투기를 조장해대니 정작 실 수요자들은 눈물만 흘립니다.

낙동강에 들어선 8개 초대형댐에서 보면 특이한 장면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바로 댐에 가로막혀 상류로 올라갈 수 없는 물고기들의 방황하는 모습을 말입니다.


그런데 그 녀석들은 수면 위로 올라와 입을 뻐금뻐금 합니다. 마치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필자


낙동강 물고기들의 수난시대


낙동강에서 만난 잉어들입니다. 한 무리의 잉어들이 강물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녀석들은 수면 가까이서 이리저리 유영하면서 자주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어 입을 뻐금뻐금 합니다. 그런데 강물 속에 있어야 할 녀석들이 왜 수면 위로 올라와 이러고 있는 것일까요? 그 까닭이 무지 궁긍해집니다.



달성댐으로 가로막혀 상류로 거슬러올가가지 못하는 잉어떼. 악화된 수질에 숨쉬기 곤란한지 연신 수면 위로 올라와 거친 숨을 몰아쉰다


4대강 초대형보의 공도교에 선 관광객(?)들에게 눈요깃거리라도 제공해주기 위함인가요? 낙동강 8개 초대형보에서 공히 목격되는 모습이니 말입니다. 혹시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그 로봇물고기들은 아닐까요? 수질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녀석들이 나잡아봐라 하면서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고 천천히 유영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강태공들은 강변에서 낚시를 드리울 것이 아니라, 공도교 위에서 그것을 던질 일입니다. 그러면 몇분 안에 낚시의 목적을 달성할 테니 말입니다.


구미보 바로 아래서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이는, 낙동강 물고기들


그러면 정말이지 왜 녀석들은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몇가지 단서들로 추론해볼 수는 있습니다. 첫째 강물의 색깔입니다. 완벽한 녹색을 자랑하는 낙동강의 물빛으로 단서를 삼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낙동강은 지금 완벽한 녹색


4대강사업으로 강물이 많아지면, 4대강추진본부가 힘주어 이야기하던, 이른바 물그릇론에 따르면 댐에 그득그득 담긴 많은 물 때문에 맑아져야 할 낙동강입니다. 그런데 맑은 옥빛을 띄어야 할 강물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주 말씀하시던 '녹색성장'의 바로 그 '녹색'을 낙동강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강물 속에서 물고기들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강물의 빛깔을 보면 물고기들이 왜 수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산소가 심각히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함안보 하류의 낙동강 모습입니다. 완벽한 초록빛 낙동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


창녕합천보로 갇힌 낙동강물에 녹조 현상이 가득합니다. 이런 강물에서 물고기들이 어떻게 숨을 쉴까요?


"강물이 정체되면 아무래도 녹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수온이 올라가 산소가 부족해지고,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이지요"


'영남자연생태보존회' 강영훈 박사(물고기)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낙동강의 강물은 그곳에 들어선 댐 때문에 흐르지 않고 거의 정체되어 있습니다. 강물이 낙동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흐르는 데 평균 18일 걸리던 것이 지금은 180일 이상 걸리니, 육안으로 보면  강물은 거의 흐르지 않는 것이지요.


사정이 이러니 강영훈 박사님 말씀대로 "물고기뿐만 아니라, 강물 속의 수생생물들은 생존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고기도 숨쉬기 곤란한, 낙동강의 심각한 수질, 5~6등급


이와 같이 지금 낙동강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증명해줄 자료가 나왔습니다. 지난 6월 초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직접 채수를 해서 대구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금 낙동강물의 상태는 아주 심각합니다. 수질급수로 따지면 최악입니다.


강정고령보 바로 아래 사문진교에서 채수를 한 낙동강 수질 결과치와 그 아래 교령교에서 채수를 한 결과치 .... 심각한 수준이다.


수질 등급표


6월 6일 채수한 낙동강물을 대구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로해 그 결과를 18일 받았다


강정고령댐 바로 아래 사문진교과 그 아래 교령교에서 채수를 해서 분석한 결과 생물학적산소요구량(COD)을 기준으로 본다면 강정고령댐 바로 아래 사문진교에서는 4등급이 나오고, 총인과 총질소 기준으로 본다면 최악의 등급인 6등급이 나오고, 클로로필a 기준으로 봐도 6등급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이러니 낙동강물의 상태는 지금 최악의 상황인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대도 녹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강물이 맑다고 주장하는 수자원공사와 국토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기관인지요? 


무용지물 낙동강 어도


물고기들의 방황의 또하나의 단서는 어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4대강 초대형보에 모두 인공어도를 만들어뒀지만, 물고기들은 인간이 지시하는 대로 그 좁은 인공수로를 찾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이동하는 물고기는 단 한마리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달성보의 어도. 무슨 심각한 결함이 있는지 어도는 개방조차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개방을 안했으면, 그 사이에 식물이 자라고 있을까요?


설상가상 달성보는 어도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지 숫제 개방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려는 본성이 있는 물고기들은 보주변에서 맴돌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이것이 22조 국민혈세를 4대강에 뿌린 결과인가?


6월 말로 완공된 4대강사업, '4대강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7월 초인 현재 낙동강의 강물은 맑아지고, 가뭄은 해소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강물엔 녹조가 번성하고 그로 인해 숨을 쉴 수 없는 물고기는 수면 위로 올라와 거친 숨을 몰아쉬고, 농민들은 가뭄으로 나랏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함안보 상류 남지의 낙동강물의 상태입니다. 심각한 녹조현상을 보입니다 사진 - 녹색연합 황인철



수면 위로 올라와 거친 숨을 몰아쉬는 낙동강의 잉어들. 이것이 강을 살린 결과인가?


과연 이런 결과를 얻으려고 22조나 되는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를 4대강에 쏟아부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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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7.01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을 보면서 자연을 파괴한 댓가로 직면하게 될 재앙의 끝마저 가늠할 수 조차 없더군요.

  2.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07.01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을 파괴한 인간들은 자신들은 절대로 저 더러운 물을 안먹을것이라고 생각을 하나봅니다. 자신들도 저 더러운 물을 먹는다는것을 왜 생각을 못하는것인지 안할려고 노력을 하는것인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은 외계인인가 봅니다. 자연의 재앙을 어찌 감당을 할려고 계속해서 변명거리만을 찿고 있는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앞으로 자신들은 물론 자신들의 자식들이 피해를 입을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는 정신이상자들입니다.

  3.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2012.07.01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집에 살고 있는 쥐를 당장 일본 원전 사고가 난 지역에 버리고 쥐에 말을 듣고 한미 FTA,미국산 쇠고기 수입들을 찬성한 한나라 아니 광나라 아니 새누리당을 당장 땅에 매장 하다....그럼 이 자연은 돌아온다............

  4. 울랄라 2012.07.01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정지역 분들을 모욕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여전히 '우리가 남이가' 하는 경상도의 일부 분들.... 님들이 바로 매국노입니다. 정말 넌덜머리가 납니다. 제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나다가 2012.07.02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제가 그 지역에 살고있어요..우리가 남이가.. 휴..답이 없습니다 정말..

  5. sotnrhr 2012.07.01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좀 퍼날랏습니다..

  6. widow7 2012.07.02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 한 이유는 나라를 빚더미에 얹어놓아, 빚 갚으려고 인천공항을 팔기 위함입니다. 물론 팔때 커미션은 권력자 주머니에....

  7. 그걸 2012.07.02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걸 왜 여기서 난리이심.
    청와대랑 1번 찍은 님들께 살포 좀 하셔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겠지만.

  8. wnf 2012.07.03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민국의 국민들은 정치에 이용당하는줄도 모르고 ~이것들은 계몽과 역사공부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9. Favicon of http://babycarrierbest.org/ BlogIcon best baby carrier for newborn 2012.07.05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는 낙동강의 현실입니다. 바로 이곳에 창원시민들이 마시는

  10. 생태전문가 2013.02.06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저래여
    저따구라

    항상 어도는 물이 있어야지
    저 거 바까라
    생태계 살리자

    저거 아이스하버식 어도라고 하는데 블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블럭저걸로 무슨 어도기능이 되겠는가
    어도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기에 시스템화 되어야 한다.
    외국에는 시스템화로 가고 있다.

  11. 2013.02.25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나오네요..저물고기들이 다 죽고 녹색띠만 남게 되는 날이 머잖아 올 것 같네요. 윗분들 논리대로라면 우리 살자고 약자 죽이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