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발전소 참사 이후 세계는 지금 반핵과 반원전의 기치가 드높은 가운데 탈핵과 탈원전을 속속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계적 흐름에도 아랑곳없이 이 나라는 아직도 '원전 르네상스'에서 헤어날 생각이 추호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경북도는 한술 더 떠서 참으로 시대착오적으로 청정해역 동해안에 핵단지를 건설하려는, 원자력클러스터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는 이 웃지못할 소식을 접하고는 도무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지난 29일 경북도청 앞에서는 삼척,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대구 시도민들이 모여서 망국적인 핵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경북도와 김관용 지사를 규탄하고, 당장 이 위험하고도 무모한 사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소식을 전해봅니다. - 필자


 

김관용 지사의 망국적 원자력클러스터 추진 도발

 

김관용 지사는 원자력클러스터 외에 대안이 없다면 지사직을 내놓아라”, “쪽 팔려서 못살겠다. 망국적인 핵단지 추진하려는 김관용은 당장 지사직을 사퇴하라”, “핵발전소 대재앙은 사람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으로 만든다. 더 이상 삼척, 울진, 영덕 그 어디에도 신규 핵발전소 건설은 안된다




지난 29일 경북도청 앞에서는 최근 김관용 도지사가 추진하려 하고 있는 원자력클러스터유치 계획에 대한 성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경북 울진, 영덕, 삼척, 경주, 포항, 대구의 시도민들이 경북도청 앞에서 경상북도의 시대착오적인 핵단지 추진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모인 것입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실패한 후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127,000억 규모의 원자력 관련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날 '동해안 핵단지 음모 원자력 클러스터 철회 촉구 기지회견'에는 '경주핵안전연대'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단체와 시도민들이 참석해서 경북도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핵단지를 조성하려는 경북도와 김관용 도지사를 규탄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경상북도 원자력클러스트 포럼에서는 이 사업에 대해 생산유발 효과 237,936, 고용창출 20만명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경북도민을 죽음의 길로 내모는 경북도정

 

김관용 지사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실패 직후 건설중인 방폐장과 신원전을 반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도민 생명을 담보로한 정치적 도박행위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김관용 지사는 경상북도를 살리는 길로 지금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않으려는 저물어가는 핵산업을 선택해 눈앞의 위기만 탈출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위험한 도박의 후유증은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요? 바로 경북도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가(전체 21기 중 10)가 밀집되어 있고, 4기의 신규원전과 중저준위 핵폐기장까지 건설중에 있는 최대 핵단지 지역입니다. 원자력클러스터를 추진하지 않더라도 이미 경북은 핵시설로 인해 방사능 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 주민간 갈등으로 피폐화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경북은 이미 위험한 핵단지

 

나아가 경주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과 물이 새는 방폐장 건설 강행은 동해안 일대의 핵사고 위험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2024년 이후 신규원전 부지마저 영덕과 울진에 그 선정을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추진중인 핵 관련 시설로도 경상북도는 세계최대의 핵단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원자력클러스터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 등을 들여오기 위한 수순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자력클러스터로 아주 그럴싸하게 포장해놓고, 나중에는 원전, 핵폐기장, 핵연료 재처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명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입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세계는 지금 탈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핵을 대안으로 내놓는 경북도지사의 무지와 주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래서 이날 모인 삼척,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대구 시도민들은 경상북도와 김관용 지사를 상대로 강력히 주장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 김관용 지사가 경북의 경제를 살리는데 원자력클러스터 말고 대안이 없다면, 지사직을 당장 내놓아야 한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핵산업계의 이익에 팔아넘기는 원자력클러스터 추진 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입니다.

 

핵발전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으로


또한 삼척, 울진, 영덕의 주민들은 도청 정문 앞에서 청사 앞까지 행진하며 걸어들어가 도청사 앞에서 경북도와 김관용 지사에게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경북도의 김관용 도지사를 대신해서 이날 비서실장이 청사 앞에 나와서 이날 모인 이들의 강력한 뜻을 담은 항의서한을 전달받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재앙 이후,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포기하고 중국과 일본도 핵발전소 에너지 정책에서 탈피하려고 하는데 좁은 땅덩어리를 가진 대한민국은 오히려 핵발전소 에너지 확대를 선언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죽음으로 내모는 상식 이하의 행태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안전한 핵발전소는 어디에도 없다. 안전한 핵발전소에서 생산한 값싼 전기라는 양치기 소년 같은 거짓말 홍보로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를 전면 재검토하고 대안 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렇습니다. 정부와 경상북도는 시대착오적인 핵산업에 이제 그만 종지부를 찍고, ‘에너지 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편승해야 할 것입니다. 핵발전은 과감히 접고, 지금 당장 대안에너지 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나라 국민이 살고, 인류가 사는 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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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iugoon.tistory.com BlogIcon 리우군 2011.07.04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각한 글이지만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
    양갈래로 머리를 곱게 따주신 어르신이 너무 상큼해요 ㅋ

  2. 아줌마 2011.10.17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너지 클러스트는 좋은데요 원자력은 빼면 안될까요 옆나라는 방사능으로 지금 난리인데 우리는 원자력에 더욱 투자한다 일본 원자력 문제가 독일 유럽까지 영향을 미친거 알고 있죠 어떻게 세상을 거꾸러 가고 있습니까 위험성을 알지만 투자한다 이건 뭐심보인지 자연재해라는것은 언제일어날지 모르는데 예를 들어 일본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생각으로 원자력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결과적인 부분을 볼때 월자력 발전은 없어져야 한다는것 대신 다른 에너지가 대체 되어야 한다는사실 어그제 화산 다큐를 보니 백두산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학자들에 의견 그곳에 북한은 무기실험하고 중국은 원자력만든다니 참 백두산 폭발이 동해안에 영향을 얼마나 줄지 아무도 모릅니다 자연재해 정말 무섭습니다 이런재해에 원자력 돈(자본)이라는것을 담보로 우리는 너무나 큰도박을 하는게 아는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