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탐사에서 본, 위험한 4대강 현장

4대강 삽질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곳곳에서 위험천만한 장면들이 목격됩니다.

본류의 제방의 일부가 유실되고, 지천의 제방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지천에서부터 끊임없이 유입되어  본류에 다시 쌓이는 모래를 다시 준설하기 위해서 굴착기가 강물 속에서 목숨을 건 준설작업을 강행하는 등 위험천만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그런데 지난 5월 하순 낙동강 지천탐사에서 둘러본 낙동강 상주 영풍교 아래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장면들을 목격됐습니다.

▲ 제방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해둔 돌망태가 완전히 붕괴되어 사진과 같이 통째 흘러버렸다. 강물의 힘이 어떠한지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제방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해둔 돌망태가 몇미터가 아니라, 수십평방미터가 통째로 끊겨 유실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풍교 교각의 아랫부분의 일부가 뜯겨나간 아찔한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낙동강의 과도한 준설에 따른 유속의 변화가 어떠했는지를 실감나게 해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공포로 다가오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영풍교의 한쪽 교각 아랫부분의 콘크리트가 뜯겨나갔다. 강물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했으면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이것이 모두 저 낙동강의 과도한 준설 때문으로 보인다

낙동강에 나뒹구는 특고압 전선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장면도 목격이 됩니다. 강물 속으로 혹은 강물 밖으로 나뒹구는 고압전선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강물과 고압전선이 어우러져 연출되는 이 끔찍한 장면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강물 속에서 나온 고압전선은 제방으로 길게 이어지더니 끊겨 있었고, 또 일부는 강물 속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 전선주의란 말이 무색하게 특고압전선이 강물 속으로 들어가 있는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위험천만한 현장이다. 이곳에 전류가 흘렀다면 혹은 아직 흐르고 있다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친 삽질을 위한 미친 전기 설비가 낙동강에 들어섰다.

도데체 4대강 현장에선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실마리를 최근 한국일보가 폭로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낙동강 2만볼트 전기공사 대형사고 우려"란 기사에서 준설현장인 낙동강 "강바닥에 2만볼트의 특고압 전력이 흐르는 전신주와 변압기를 설치됐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기사에서 안전공사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4대강사업 경북 구미, 칠곡 구간에 올 3월 이후 건설사들이 설치한 전기설비가 모두 42개소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이 2만2,900볼트의 특고압으로 모래 준설을 위해서 강바닥에 설치됐다"는 것입니다.

▲ 강물 속으로 그대로 흘러드는 고압 전선. 참으로 아찔한 장면이다.

또한 안전공사는 "특고압 전기는 사람이 근처에만 가도 감전되는 플래시 오버 현상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변압기 내부의 절연유는 2007년 1월 스톡홀롬협약에 따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특별관리되고 있어 강바닥에 설치가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위험천만한 4대강사업, 중단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이 위험천만한 전기설비가 버젓이 낙동강에 설치되고, 이번 5월초 봄비로 그 설비가 붕괴되면서 이와 같이 강바닥에 전선이 나뒹구는 끔찍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렇게 위험한 현장에 노동자나 인근 주민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접근을 한다던지 하면 그대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안전공사의 지적처럼 특고압 전기설비는 강바닥에 설치되어선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 고압의 전기설비를 강바닥에 아무렇지도 않게 설치하는 것이 4대강 공사인 것입니다.

4대강사업의 속도전이 이와 같이 위험천만한 현장을 수시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문제가 많은 사업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2011년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실로 위험한 현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위험한 현장에서 죽어간 노동자들만 벌써 22명째입니다. 노동자들의 목숨과 수많은 뭇생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4대강 삽질의 본질입니다.

그러니 이 공포의 4대강 삽질은 하루라도 빨리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더이상의 국민혈세의 탕진을 막고, 노동자들과 뭇 생명들의 죽음을 방지하는 일이니 말입니다. 4대강 삽질 OUT!!! 






※ 낙동강과 지천탐사 관련 기사 
  
                   무너져내리는 낙동강 공사현장, 무너지는 4대강 정권을 보는 듯...

                   4대강 삽질이 빚은 낙동강 폭포, '엠비야가라 폭포'라 칭하는 이유

                   불법이 난무하는 4대강 현장, 불법 준설현장 고발한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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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nsrb.tistory.com BlogIcon 황순규 2011.06.0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어이 큰 사고가 나야 조치를 취하려나... 쯧쯧쯧...

  2. 강상 2011.06.06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해라

  3. 강상 2011.06.0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해라

  4. 이성봉 2011.06.06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그만좀 해라. 4대강, 4대강, 지겹다. 일단 시작했으니 그만 좀 놔둬라. 너희같은 사람들은 도데체 어떤 인생관으로 살아가니. 지금 어떻게 그만두라는 것이냐. 일단 대운하하려다 그렇게 반대해서 4대강 한다. 담당 도지사도 필요한 공사라고 하는데, 도데체 이 사람들은 끝까지 반대한다. 참 지겨운 사람들이다. 이미 시작했으니까 잘 하도록 하고, 끝까지 한 다음 문제가 되면 보완하면 된다. 이 공사가 그렇게 잘못되었다면 시작할 수 있었겠냐. 청계천 할때도 그렇게 반대하고, 인천공항 할때도 그렇게 반대하더니 공사 끝내고 나니 잘 된 것 좀 봐라. 도데체 당신같은 사람들은 당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있을 때에만 조용히 있지 아니면 나라든 국가든 상관없이 지겹도록 한다. 그러니까 당신같은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이다.

    • 황당 2011.06.06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성봉씨 정신 좀 차리시지요. 4대강이 어떤 명분이 있어서 국민혈세를 쏟아붓습니까? 어른이시라면 정신 좀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 그 참 2011.06.06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는 4대강가에 안 살지?
      네 목숨 아니라고 너무 그러지마라.
      이제 곧 장마철이다.
      네가 존경해마지 않는 2MB 임기가 아직도 2년 가까이나 남았지.
      그거 다 채우도록 힘 좀 써라

  5. 최병성 2011.06.06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4대강사업이 mb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자기 무덤 파고 있는 줄 모르는 것이지요. 어리석고 탐욕스런 인간의 종말이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가됩니다. 그런데 우리 강이 너무 많이 아픔을 당해 그게 슬픈거죠. 그러나 강은 지금 웃고 있습니다. mb의 강 파기가 가소로와 웃지요. 강의 긴 역사 속에 mb의 삽질은 작은 점에 불과합니다. 강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광란과 망상의 삽질을 딛고 다시 생명의 강으로 살아날 것입니다. 생명의 회복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다시 흐르게 하는 것이 이제 우리게게 남겨진 과제입니다. 좋은 글.사진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6. ㅎㅎ 2011.06.06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얘 때문에 크게 사고 나겠네요..
    나이가 일흔이 다 된 놈이 어쩌면 이리도 철딱서니가 없는지..

  7. ㅎㅎ 2011.06.06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얘 때문에 크게 사고 나겠네요..
    나이가 일흔이 다 된 놈이 어쩌면 이리도 철딱서니가 없는지..

  8. Favicon of http://gooruum.wordpress.com BlogIcon uhanjim 2011.06.06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리한 부탁입니다만, GPS 태그 공유하시면 아주 좋겠어요. 좋은 사진에 GPS태그가 붙으면 누구나 그 사진 위치를 알 수 있고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

  9. 쓰레기 척결 2011.06.06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없어요. 내년 총선에서 대판 깨져야 삽질 그만둘듯

  10. Favicon of https://thejourney.tistory.com BlogIcon 채색 2011.06.06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전선이 나뒹굴고 있었군요.. 으아.. 끔찍하네요.. 그날 물에 빠졌다면 통닭 됐겠습니다. ㅠㅠ

  11. 니르바나 2011.06.06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각에 시맨트는 뜯겨나간게 아니라 교각이 노후한걸 수리하면서

    공사하기 귀찬으니 지면위에만 대충 공구리를 친것입니다.

    준설로 그 밑에 부분이 노출되어서 꼬라지가 그렇게 보이는거죠.

    이나라의 수준이 딱 그렇죠. 대충 겉모양만 번지지르르 속은 썩으들러가고.

  12. 굽이쳐흐르다 2011.06.06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태환경에 대한 무지자가 벌여놓은 이 끔찍한 현장.
    지도자를 잘 뽑아야겠습니다.
    개발론자, 골프론자.. 이런 사람들 절대 뽑지 맙시다.

  13. 지리산사랑 2011.06.07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갑니다.

  14. ㄷㄷㄷ 2011.06.29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글쓴이 이론대로면, 하지마란겁니까? 하라는겁니까?


    4대강사업도 다 필요해서 하는거 아닙니까?

    머 정치가나 토목 전문가들 머리는 개 똥뎅이 대가리입니까?

    나도 이명박이나 그정권은 아주 싫어하며, 나는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4대강 사업얘기를 보면 씨발같은 비난과 추정이나 추측, 또 저런 사진들만 있고, 머 그런것일것이다... 어쩌구 저쩌구 염병하구 자빠젼네
    대안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당신같은 사람들이 이쪽저쪽 쏠려댕기기 때문에 멍청한 정치적 후진국 국민이란 소리 듣는거 아닙니까?

    4대강사업이 왜 필요한지는 읽어는 봤습니까? 아니 읽어볼려고 노력이나 해봤습니까?

    당신같은 누리꾼이 많다는것과, 또 여기다 신나게 같이 댓글다는 누리꾼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15. Favicon of http://sudowudo.com BlogIcon 김성환 2012.01.15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