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개발사업 반대, 저항의 예술행동

4대강 토목공사에 반대하는 저항의 움직임이 대구 예술인들 사이에서 점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4대강 반대를 외치면서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름하여 "4대강 개발사업 반대,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입니다. 


그동안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벌인 '길거리퍼포먼스'에 이어서 지난주부터는 대구 민예총 소속 예술인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거리로 나섰습니다.

▲ 극단  '함세상' 단원들의 4대강 반대 길거리 퍼포먼스의 한 장면

이들은 거친 구호를 외치거나, 판에 박힌 언술을 구사하지도 않고 오직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는 자신들만의 '무기'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컨셉'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들의 의도가 적중했는지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에 점점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대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의 작은 광장에서 벌이는 이 예술행동에 많은 대구시민들이 호응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거리의 가수, 노래하는사람 임정득의 공연 무대 


지난 목요일 6시에는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의 거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오며 가며 모여드는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 때문에 계획된 시간 30분을 넘어 무려 1시간 20분 동안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강에 대한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는, 퍼포머 성광옥

이번주에는 '거리의 가수' 임정득의 바통을 이어 퍼포머 성광옥이 나섰습니다. 그녀는 몸짓으로 4대강 사업을 벌이는 인간의 오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 퍼포머 성광옥이 생명의 강에 대한 인간 오만을 몸짓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녀는 강을 둘러싸고 벌이는 인간들의 탐욕과 무지와 파괴의 실상을 형상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그녀의 몸짓 하나 하나에 주위를 둘러싼 많은 시민들이 주목을 합니다.


마지막에 생명의 강을 형상화한 물고기가 든 어항을 들이부울 때는 작은 침묵과 긴장이 도심의 시민들 사이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이 몸짓 공연에는 장구잽이 이호근과 잼베연주자, 태평소 연주자가 함께했습니다. 이들이 모여서 만드는 우리소리와 아프리카 타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평소 거리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이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은 매주 목요일 대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서 오후 6시30분에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와주시거나,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 행동들, 우리의 노래, 춤, 글, 그림, 체험, 행위... 진심을 다한 우리들의 예술행동이 도시인들의 가슴 위로 다시 강이 흐르게 하기를 바라며, 대구경북의 예술인들은 매주 목요일 각자의 방식으로 릴레이 저항의 예술행동을 진행합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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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0.10.1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도 꿈쩍않는 대통령.....한 사람의 독단과 오만이 몇십년 후 환경파괴의 참혹한 현실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2. BlogIcon 김태수 2010.10.12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행사를하시면 낙동강 사업으로 농토를 뺏긴우리들한테연락주시면 힘을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