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손석희 주연의 100분토론


손석희 주연의 100분토론, 그 마지막 고별방송을 보니, 참 여러가지 느낌이 교차한다. 
그를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어떤 힘에 대한 분노와 이런 야비한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가 물러나는 듯한 데서 오는 섭섭함과 안타까움, 아쉬움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분토론 마지막 고별방송이 보여준, 아니 증명한 것은 그와 100분토론은 우리 토론문화의 두 아이콘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그와 100분토론은 우리사회에서 토론문화를 발화시킨 불씨였고, 손석희 그가 함께한 100분토론 10년의 역사는 우리사회의 소통과 공론의 장이라는 꽃을 만발하게 하는 하나의 촉매구실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토론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학습하는 장"

손석희 그가 마지막 멘트에서도 멋지게 언급했듯이 "토론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학습하는 중요한 장"이란 사실을 그동안의 100분토론은 충실히 보여주었고, 그 중요한 장에 손석희 그는 조종자의 역활 너무나도 충실히 수행해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면서 그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것이리라. 하여간 그 8년의 세월 참으로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100분토론 10년의 역사는 참석한 패널에서부터 많은 시청자들 또한 인정하듯이 우리사회에 지대한 역활을 했다고 생각하다. 정운영 교수의 중후함로부터 시작해서 유시민의 날카로움을 거쳐 손석희의 프로정신으로 이어지는 이 10년의 역사는 누가 뭐라 해도 빛나는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바라기는 이 10년의 역사를 밑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더 성숙한 토론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제작진과 문화방송 측이 더욱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100분토론, 비판을 통한 공론의 장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기를

이명박 정부 들어 토론 프로그램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비판을 통한 공론의 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런 와중에 있으니 더욱 말이다. 아무튼 참으로 명 진행자였던 손석희마저 퇴출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그러나 새옹지마란 말이 있듯이 이를 계기로 해서 더욱 날카롭고 비판적인 100분토론으로 거듭나기를 빌어본다.  

100분토론 제작진들과 MBC의 저력을 믿는다. 그들의 진정어린 열정으로 100분토론이 앞으로 20년, 30년 아니 100년을 가는 그런 토론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그래서 그로 인하여 우리사회의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라마지 않는다. 

하여간 100분토론 10년의 역사를 함께한 제작진과 손석희 교수께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정말 수고하셨다.

     
 

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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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소리 2009.11.20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남 손석희,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소.
    고맙소이다.

  2. 익명 2009.11.20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