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4차순환선이 망쳐놓은 '앞산'의 어제와 오늘


대구의 허파이자 상징과도 같은 산 대구 앞산이 전두환 신구부시절 잘못 계획된 엉터리 사업인 대구4차순환선 공사’로 대구의 어머니산으로 불리는 앞산의 생태를 완전히 파괴시켜 놓고 있으며, 그것은 대구의 미래마저 갏아먹고 있습니다.


앞산관통터널로 앞산의 지하수가 완전히 고갈된 것이 터널 굴착작업이 시작된 2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대구4차순환선 공사가 망쳐놓은 앞산의 대표적 두 골짜기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어느 시인은 파동 용두골을 일러, 천국으로 드문 문이라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웠던 용두골 골짜기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상인동 달비골의 거대한 상수리나무숲 군락도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각각 거대한 콘크리트덩이가 을씨년스럽게 서있습니다. 앞산의 가장 아름다웠던 두 골짜기가 이렇게 완전히 파괴된 것입니다.



앞산터널공사가 전의 용두골의 전경. 신천 건너 숲이 용두골 © 정수근


앞산터널사업으로 온통 콘크리트숲으로 변한 용두골의 모습 © 정수근


이 얼마나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욕을 먹을, 이 부끄러운 현실인가요? 

 

1987년 전두환 군부정권시절 엉성하게 계획된 이 엉터리 도시계획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구시는 무슨 신주단지 모시듯 하며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구4차순환선은 계획당시 지금의 대구시 인구가 350만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순환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구시 인구는 250만에서 답보 상태이고, 지금 대구시의 교통체계는 아주 좋은 편이고, 타 도시에 비해 월등한 편이란 게 중론입니다.


앞산터널공사 전이 달비골 상수리나무숲. 아래에 이 미친 사업을 막고자 설치한 '나무위 농성장'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 한겨레 김태형


앞산터널공사로 완전히 망가진 달비골 상수리나무숲 © 정수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이 엉터리 사업으로 얻게 되는 결과는 대구의 생태축(앞산과 달성습지 등)의 파괴, 민투사업에 대에 손실보존에 따른 대구경제의 파탄입니다. 전두환 신군부시절의 유산이 대구의 미래를 좀먹고 있는 것이지요.


행정실명제가 필요한 이유

 

대구시와 각 단체장들은 걸핏하면 대구4차순환선에 대한 장밋빛 환상만을 심어놓을 뿐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통찰의 흔적은 없습니다. 길만 뚫어놓으면 경제가 발전할 것이란 그 토건판 약방의 감초같은 황당한 논리 단지 그것뿐입니다.

 

행정실명제가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나라 혹은 한 도시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을 대구4차순환선과 같은 대규모 토건사업에는 행정실명제를 통해 반드시 공과를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엉터리 토건사업으로 우리 국토가 유린되고, 혈세가 탕진되는 결과를 막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전체 공정율로 봐서는 아직 30%도 채 완공되지 않았다. © 매일신문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대구4차순환선은 아직 30%도 채 완공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엉터리 사업으로 대구의 경제와 생태축이 망가지고, 혈세가 탕진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지난 8일 새벽 대구4차순환선 상인~범물 구간과 연계된 사업인 신천좌안도로 확장공사현장에서 고가로의 상판을 지지하는, 이미 시공해 둔, 길이 45무게 140t변단면 psc네 개가 갑자기 쪼개지면서 붕괴된 아주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천고가로를 넘어 4차순환선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요? 이 사고가 공사중 작업자의 부주의 등으로 일어난 단순사고가 아니라,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두 교각 사이 도로 상판을 지지해두는 콘크리트 빔 네개가 붕괴되어 없다. © 정수근

 

충분히 부실시공이 의심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천좌안도로를 넘어, 대구4차순환선 상인-범물 구간 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엉터리 사업들로 인해 대구시민의 목숨까지 희생되어선 절대 아니 되기에 말이지요.

 

그리고 더 나아가 차제에 대구4차순환선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까지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무모한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대구시의 결단을 촉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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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능소 2013/05/13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대중이 경부고속도로 반대부터 시작해서 종북발개이들은 남한의 도시인프라나 군사기지는 온갖 핑계를 대어서라도 반대를 하고 선동을 한다.
    지율년처럼 도룡농 하나 살리자고 거액의 혈세를 낭비하면서 공기를 지연시키고 원정데모꾼들처럼 살지도 않은 제주도에 가서 구릉바위 넘쳐나는데 해군기지에만 있는것처럼 선동한다.
    대구에 사는 시민으로서 저렇게 우회도로가 있으면 출.퇴근시간에 앞산순환도로가 막이는 현상들이 사라질것임은 누가봐도 뻔한 좋은 순기능을 하는데 왜 전두환을 등장시켜 반대를 하는가?
    대구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통증체까지 줄어들거라는 궤변은 집어치워라
    못먹고 못입어도 차는 있어야 하는 시절이 되어서 엄청난 체증이 출.퇴근시간에 일어난다.

  2. 기현 2013/05/13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환경보호도 좋지만..
    지산 범물동 살아보면.. 저 순환도로의 필요성 뼈저리게 느낄듯

  3. com 2013/05/13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차선이 급한게 아니다 신천대로,동로좀 어떻게 해봐라 대로는 토욜일도 밀린다 달리는 동로 대로고가도로를 만들든지해야지 아니면 아예 신천을 복개도로하든지

  4. 그냥.. 2013/05/13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 대용으로 헬리콥터를 운행하지 않는한..
    이 도로는 있어야하지 않을까요..ㅡㅡ;;
    출퇴근 지옥..주말 지옥에 갇혀본 분이라면..필요성을 느끼실듯 한데..
    뭐..안전 점검에 대한 부분은 공감합니다만..쿨럭;;

  5. anjwl 2013/05/13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이미 시작한 공사 여기서 중단하라는 건가요?.....그게 더 위험해 보이는데.....진짜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기제품 사용 줄이고 자동차 사용 줄이고, 그게 더 환경 살리는 길입니다. 종이컵 쓰지 말고 그 외 일회용 사용 줄이시고요. 진짜 환경 걱정되시면 자동차부터 없애세요. 집집마다 두세대씩 있는 집이 많아지니까 이러는 거 아닙니까? 대중교통이 늘어나고 노선도 많아지고 하면 되잖아요, 제가 보기에 그게 더 환경 살리는 길 같은데요. 환경 살린다고 자동차 끌고 산으로 들로 가지 말고, 지역에 공원 더 많이 찾고 해서 도심에 공원도 늘어나게 하고 그것도 환경 지키는 방법입니다.

  6. 섬마을 2013/05/14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아닌데...
    자연도 사람이 필요로 의해 있는것이고
    사람들이 불편을느끼면 더좋은 교통환경을위해 도로를 만드는것이다
    우리나라 전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인데 어디를 어떻게 개발을하던지 산지는 반드시들어간다. 자연보호를 핑계로 개발을반대하는것은 대구의 미래를걱정하는 사람이라는 진정성이 의심된다. 그리고 공사도중 불미스런일이 있었다면 우리나라 현재의 토목기술로 충분히감당 하리라 봄니다.

  7.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3/05/18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왠지 심장이 잘려져 나가는 느낌이로군요
    공사현장 저도 지나다니면서 봤던지라.
    영 그렇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매일신문에서도 기사 나와서 뵈었던것 같아요.

  8. 빛의아들 2014/04/17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사람들이 답이 없다!
    세누리당만 줄창 찍어대고
    만나는 사람들은 전부 민주당은 빨갱이란다.
    빨갱이가 언제 대구사람들 죽였나?
    정신좀 차리고 살기 바란다.
    대구사람들 만나면 정말 가슴이 꽉 막힌다.
    세누리가 니들 천국에서 살게 해준다더냐!!!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에 부쳐 ... 


2013218일 오늘은 대구지하철참사가 일어난 지 1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10년 전 오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192명이라는 아까운 대구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151명의 부상자들은 아직까지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비단 부상자들뿐만 아니라 그 유족들도 결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이날의 기억과 아직까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아직까지 추모사업이나 부상자들의 진료환경 개선, 국민성금의 집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이 참사를 자신의 일로 기억하는 많은 대구시민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참사 10주기를 맞아 해야 할 일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이들을 진정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사고당시 불타버린 대구지하철. 사진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 제공


그런데 아직까지 여러 잡음들로 고인들의 평안한 안식을 방해하는 부끄러운 현실을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참사의 원인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로 안전불감의 대구시정이 부른 참사로, 대구시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런 잡음들은 벌써 해결했어야 할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0주기인 아직까지 이들 문제들로 고인들의 평안한 안식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대구시의 책임이 크다 할 것입니다. 그러니 대구시는 하루 속히 이 문제들을 해결해 고인들이 평안한 안식에 들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구시는 안전한 도시 대구,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대구를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염원을 무엇보다 대구시정의 바탕에 두어야 할 것임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대구시에서 일어난 각종 대형 재난사고들이 대구의 이미지를 고담대구로 고착시켰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고담대구로 만드는 부끄러운 대구시정, 취수원 위 수상자전거도로와 앞산터널

 

이제 고담대구를 벗어나 안전한 도시 대구 생명과 평화, 문화가 꽃피는 대구로서 진정한 컬러풀 대구가 되게 하려면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지만, 대구시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봅니다.

 

철저한 안전 의식과 사전예방의 원칙에 입각해서 대구시정을 펼쳐야 할 것임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까지도 대구시정은 안전과 사전예방의 원칙과는 너무 거리가 먼 부끄러운 시정을 보이고 있는 것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치 대구 식수원을 포기한 듯한 행보를 보여준 대구 취수장 위 수상자전거도로 건설 강행이 그러합니다. 대구 취수장 바로 코앞에 놓인 수상자전거도로에서 지하철참사 당시처럼 어느 누군가가 독극물이라도 뿌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말이지요. 따라서 사전예방의 원칙을 들먹일 것도 없이, 상식 수준에서 봐도 상수원보호구역인 대구 취수원 위에 수상자전거도로를 닦아 스스로 위험을 자초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혈세 73억이 들어간 취수원 위 수상 자전거도로. 대구시민사회로부터 지하철참사와 같은 위험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토건사업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요? 대구의 어머니산이라 불리는 '앞산'을 망치면서 건설되는 앞산터널공사는 또 어떤가요? 지금 앞산터널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파동이나 상인동 상화로 주변에 가보십시오, 그 모습만으로도 과연 안전한 도시 대구, 문화가 꽃피는 도시 대구는커녕 바로 이곳이 고담대구의 진원지란 것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일파이무’(대구서 살기 좋은 마을 일등이 '파동', 이등이 '무태동'이란 뜻)의 마을 파동 위로 40미터 고가도로가 을씨년스럽게 놓이면서 공사중인 지금도 그 주변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더니, 그 도로가 개통이 되어 차량이 다니면서 야기시키게 될 위험이나 환경피해에 대해서 주민들은 패닉 수준의 공포를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달비골에서 이어지는 상화로 위로 건설되는 고가도로로부터 인근 장미아파트 비둘기아파트 주민들이 느끼게 되는 공포 또한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고담대구의 한 상징으로도 읽히는 파동 고가도로 건설현장의 모습과 뼈대가 완성된 고가도로가 파동을 가로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경제를 도약시켜 준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건설되고 있는 민자사업 대구4차순환선공사는 이처럼 대구경제를 도약시키기는커녕 혈세탕진사업이 될 것이 뻔하고, 그 전에 대구시민들의 삶부터 추락시키게 되리란 것을 대구시는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토건이 아닌, ‘사람이 우선인 대구시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따라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사업은 과감히 접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간 해온 사업이라고 묻지마토건사업을 계속해서 밀어붙인다는 것은 한번은 속아줘도 두 번 다시 속지 않는 작금의 시민의식이란 것을 잘 기억하기를 바라고, 절대 시민들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기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런 토건사업 위주의 행정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행정입니다. 대구를 떠나고 싶은 도시가 아닌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로, 고담대구가 아닌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토건이 아닌 사람을 위한 행정이이란 말입니다.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인 오늘 고인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다시 한번 위로하면서, 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안전한 도시 대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구,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대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그래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충만한 도시 대구가 될 수 있기를 충심으로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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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ve-view.tistory.com BlogIcon 소금인형2 2013/02/18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2.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루리나 2013/04/22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2002년2월18일날 생일이였는뎅...

  3. 수푸로 2013/05/09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파동신천 고가도로공사 붕괴사고를 대구시와 시공사가 사고 원인을 조사하지 않고 후다닥 치워버리고 사고조사는 그건 볼필요없다하는 꼴을 봐서 변한건없고 이익을 추구하는 시공사와 대구시는 한통속 아니면 당담공무원이 시공사 직원인가... 미친 대구시장놈아!!! 고담시가 아니고 사람이 우선이라고... 아직도 앞으로도 돈, 이익이 우선이겠지.... 만약 여기다가 언론까지 한울타리되면 그야말로 말아먹고도 남겠다. 대구는 계속 끔찍한 저주의 도시가 되나.....

  4. Favicon of http://hdhsbbc BlogIcon 고담대구... 2013/07/11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역시대구답네.... 뜨겁네..오늘도 한명사망....진짜 무서운도시.!!
    통구이먹장

    • 참 나 2013/07/22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인을 모독하는 이런 글을 버젓이 놔두는것도
      여기 주인장의 방침인가요? ㅉㅉㅉ

신고도 주민대피령도 없었다

 

경북 상주 청리면 마공리 청리마공일반산업단지 내 웅진폴리실리콘에서 일어난 염산가스 누출사고는 또 하나의 인재였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불산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 터진 이 사고로 우리는 또 한번 이 나라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대해 성토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심정은 비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나라 당국은 불산가스 유출사고 대처방안에서 그렇게 회자되었던 소위 위기대응매뉴얼이란 것을 말로만 생색내고 만 것인지, 그 존재유무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고, 이런 현실이 너무 갑갑할 따름입니다.

 

위기대응매뉴얼이란 것이 구비되었고,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면, 문제의 공장은 사고발생시 바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했고, 지자체는 신고를 접수 즉시 주민대피령을 내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신고도 없었고, 주민대피령도 없었습니다.



유독물 표시가 선명한, 염산이 유출된 문제의 탱크로리

 

해당 공장에서는 자체 수습을 이유로 사고발생시 수 시간 동안 신고하지 않았다 했고, 그 시간동안 계속해서 발생한 마치 거대한 운무와도 같은 염산가스를 본 주민이 사건발생 세 시간 후에야 직접 신고를 해서야 이 사고는 알려졌을 뿐입니다.


그후 중화제를 통한 사고수습까지 거의 10시간 동안을 주민들과 그 지역 산천은 무방비로 염산가스에 노출돼야 했던 것이 이 '상주 염산누출 사태'의 전말입니다.

 

위기대응매뉴얼의 여전한 부재

 

해당 관청인 상주시의 대응도 안이하기 마찬가지였습니다. 안전이 완전히 확인이 안된 상황에서는 가장 우선 주민대피령을 내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리고 안전이 완전히 확보가 됐을 때 주민들을 귀가시키는 것 또한 원칙입니다. 그런데도 상주시는 주민들께 외출자제령만을 내렸을 뿐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자신이 가리키고 있는 관로 옆쪽에서 같은 관로의 바로 그 자리에서 균열이 일어났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이런 상주시에 위기대응매뉴얼이란 것이 있을 리 만무하고, 다른 지자체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미 불산 사고로 5명의 노동자가 죽고, 2개 마을이 초토화되었으며, 주민들은 불산에 피폭돼야 했고, 죄 없는 가축 수천마리가 영문도 모른 채 살처분당해야 했습니다.


이런 무참하고 억욱한 죽음으로도 이 나라 당국은 전혀 느낀 것이 없는 것인지, 도대체 위기대응매뉴얼이란 것을 만들기나 했는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공장도 지난 9월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그때부터 염산 이외에도 황산, 질산, 불산도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장이 문을 닫으면 이러한 유해화학물질을 신속히 처분하는 것 또한 원칙일 것인데, 이것들을 그대로 보관하다가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이것은 일백프로 인재인 것입니다. 그것도 재연된 인재 말입니다.


웅진 마크가 선명한 (주)웅진폴리실리콘 전경


대단위 설비를 자랑하는 웅진폴리실리콘. 그러나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가동을 멈췄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해화학물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따라서 자칫하면 맹독성 불산마저 누출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유해 화학물질을 오랜 기간 보관하는 공장도 문제고,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상주시도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참 한심한 당국에 촉구한다 .... 제2, 제3의 불산 사태 격지 않으려면

 

당국은 정말 구미 불산의 교훈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것인가요? 공직사회 특히 경북의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에 대한 분명한 문제제기 및 처분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의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처가 분명히 감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91년의 페놀사태에서부터 최근 구미 불산 사태와 김천 페놀유출 사건 그리고 상주 염산가스 사태까지 이 일련의 모든 사고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대구경북지역에 그만큼 공단과 공장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기대응매뉴얼에 대한 특단의 조처를 없으면 또 똑같은 사고가 얼마든지 또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구경북지역의 힘없는 시골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대게 이런 공단이나 공장이 대도시를 벗어난 시골지역에 건설되는데, 결국 시골 어른들만 피해를 당하는 것이고, 이것은 이들을 무시하는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방류조 밖으로 일부 유출된 염산이 보인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유해화학물질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공단지역의 전수조사를 통한 실태파악이 분명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그것을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철저히 알리고, 사고시 긴급행동 요령을 익히는 등의 근본적인 위기대응매뉴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없다면 제2의 구미 불산, 2의 상주 염산 사태는 반드시 또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위기대응매뉴얼' 반드시 구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때는 바로 국민이 당국을 심판할 것입니다. 이점을 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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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하기 위해 새벽부터 늘어선 줄


12월 19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선일입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는 날인가요? 그래서 이렇게 설레는가요? 다들 비슷한 심정인가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지난 365일과는 다른 날입니다. 이 세상 변화의 주역이 되는 날이고, 이 나라 변화의 주체가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인가요? 저는 설레여서 밤잠을 설치고 새벽부터 투표장으로 나가봤습니다. 우리동네는 대구 수성구 만촌3동사무소에 투표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대구 만촌3동 투표소가 마련된 만촌3동사무소


정확히 5시 50분에 투표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30여 명의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투표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묵묵히 투표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들 내 한표가 이 나라의 미래를 바꾸고, 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하시겠지요? 그러니 이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그렇게 서성이다 아는 동네 어른 한분도 만나 인사도 나누고, 함께 대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 어른은 말합니다. "대구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한다... 그 변화를 위해서 한표 찍었다"


보수적인 도시,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일까요?


대선 전야, 대구도 바람이 분다


예, 바람은 이미 불어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제 대선 전야 동대구역 앞에서는 대구에서는 좀처럼 모이기 힘든 인파가 모였습니다. 족히 1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동대구역 그 좁은 광장 앞을 꽉 메우고 있었습니다.


1만 대구시민들이 모인 동대구역 광장의 유세 현장


왜 일까요? 어느 대선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그 대선 후보는 새누리당의 후보가 아니라, 대구에서는 전혀 존재감이 없는 민주당의 대선후보였습니다.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을 보기 위해 대구의 심장인 동대구역에 대구시민 1만여명이 세찬 바람에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믿을 수 있나요? 현장에 있으면서도 이곳이 대구가 맞나 하고 자문해보게 됩니다.


새누리가 아닌, 야당 후보 문재인을 연호하는 대구시민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것이지요. 세상을 바꾸어보겠다는 것이지요. 지난 5년간의 악몽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 악몽을 두번 다시는 경험하기 싫다는 것이겠지요.     


이윽고 후보가 도착했습니다. 환호와 연호의 힘찬 목소리가 대구를 뒤덮습니다. 대구를 뒤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닐 것입니다. 문재인이 위대해서도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대구시민들도 그만큼 변화에 목말라 있다는 방증입니다. 바꾸어보겠다는 의지의 발로인 것입니다. 대구도 체인지 좀 해보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많은 대구시민들이 모인 것일 터입니다.


근자에 보기 드문 인파가 몰려든 동대구역 앞 광장


그렇습니다. 투표장에 만난 그 어르신의 말씀처럼 보수의 도시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그러니 이번 대선에서 대구에서도 이변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더이상의 정체된 대구는 싫다. 바꿔보자 바꾸자! 이런 바람들이 대구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선 전 대구 도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자발적인 투표독려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대구 동서로를 돌아다니면서 젊은세대를 향해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들이 자발적으로 생겨났습니다. 대구의 중심인 대백 앞 광장에서는 연일 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시위나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구지역 교수 시국선언



또 광장에서는 아주 이례적이게도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구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혁을 바라는 정치연설이 이어져 많은 대구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의 결과가 오늘 나올 것입니다. 구세력과 변화를 염원하는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이자, 보수의 아성 대구가 바뀌는 날입니다. 대벽혁의 기로에 선 날입니다.


두표독려 퍼포먼스 퍼레이드. 18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 퍼진 이색자전거 퉆표독려 퍼레이드


이 역사적인 변화와 변혁의 순간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투표소로 달려가십시다. 가서 당당히 대변혁의 주체로 거듭 나십시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투표합시다


가수 이효리는 지난 대선에서 투표하지 않고 놀러간 것을 참회한다 했고, 김제동은 "투표 안 하면 저처럼 솔로로 마흔까지 삽니다. 투표합시다"며 투표 포기 못하도록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우리 사회가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아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바로잡겠는가. 너무도 쉬운 방법이 있다. 부패와 사악의 정권을 바꾸면 된다. 투표장으로 가면 된다"며 비분강개조로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작가 이외수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지 않을 정당의 후보를 찍으시면 됩니다. 투표합시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고 역시 외치고 있습니다.


한겨레 일면에는 이철수 화백의 판화가 실렸다. 이 화백은 "민주주의는 투표하는 긴 줄이다! 추워도 좋다! 바람이 불면 더 좋다!" 합니다.


경향 일면은 참정권을 얻기 위해 경마장에 뛰어든 여성 '에밀리 데이비슨'을 위한 헌사입니다. 그만큼 오늘날 우리의 한표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란 소리고, 그만큼 이 한표가 중요하단 것입니다.


그리고 사법시험 준비로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대학생 조카를 향해 저는 "판사가 꿈이고, 장차 판사가 될 네가 이런 역사적인 날 투표를 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 참정권을 포기하면서 고시 되면 부끄럽지 않겠냐? 평생 후회하지 말고, 오늘 하루는 쉰다고 생각하고 당장 투표하러 집에 내려가라!"며 집안부터 단속하고 있습니다.


다들 비슷한 심정들이지요. 변화의 순간이 왔습니다. 다들 투표하십시다. 저는 우리 애들 데리고 다시 가서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투표합시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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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정옥 2012/12/1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새 잠을 설치고 꿈에선 50/49.5 라는 숫자가~~ 무슨의미일까 떨리는 하루입니다~~

  2.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12/19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남이야 하면서 찍어주는 행동을 안하면 세상을 바꿀수있습니다.
    사람의 인격을 보고 나라를 위해서 정말 일을 잘할것인지를 잘 살펴보고 찍는다면 우리들과 아이들이 행복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가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2/1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세대 투표, 지역 투표
      제발 사라져야 할 망령입니다.

      계급투표, 이것만 확실히 해도 될 것인데....
      미디어가 또 가만 안 놔두니까요?
      암튼 정권교체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화이팅!!!!

구미 불산 유출 사태가 19일 오늘로 22일째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방제작업은커녕 주변지역의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에 대한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자료를 발표한다손 치더라도 주민들이 그 자료를 신뢰하지 못합니다. 환경부와 구미시의 초동대응의 실패와 늦장대응, 판단착오 이런 것들이 빚은 결과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당국은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지난 10월 6일 민간 연구기관에서 자진해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분석한 후 그 조사결과를 지난 17일에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가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채소밭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연구원 사진 -환경운동연합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작물 내 잔류 불소농도를 조사분석한 것인데, 사고지역인 봉산리의 작물 내 잔류 불소농도가 최대 9,594ppm까지 검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27일 사고당일의 대기중 불산농도를 추정해보니, 최대 15ppm에까지 이른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IDLH(Immediately Dangerous to Life or Health)(30ppm)50% 수준에 달하는 수치로, 기준치인 30ppm은 사람이 사망에 이르거나 영구적인 건강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오염물질의 농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피폭되면 사망에 이르는 수치의 절반 가량을 피폭당한 것이란 말입니다.


불산 분석 결과치 자료 -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그러나 이 15ppm이란 수치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이윤근 소장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이고, 실지로는 15ppm이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정도로 당시 상황은 아주 심각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당일 '1ppm 운운'한 환경부의 발표는 그것이 얼마나 엉터리 조사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당 3,000원짜리 간이측정기로, 그것도 낮은 온도로 대기가 지표면 가까이 깔아앉기 마련인 한밤중이나 오전에 공중에서 측정한 값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어느 주민의 말씀처럼 "1ppm이라도 나온 것이 용하다"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환경부와 구미시의 늦장대응과 안전불감증이 사태를 키워


그러나 환경부는 맹독성 불산유출이라는 심각한 상황임 감안했을 때, 그렇게 허술한 조사로 임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어서 사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명색히 한  나라의 환경부라면 그에 합당하는 관리지침이란 것이 있어, 그에 대한 철저한 방비가 돼있어야 할 것인데, 전혀 그럴지 못해 엉터리 땜질식 조사로 주민들의 원성을 산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현재 환경부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근본 원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는 국토부의 마치 한 하급부서로 전락해 본모습을 잃어버린 환경부이기에, 즉 실체와 존재감이 전혀 없는 환경부이기에 자신들이 뭘 하는 기관인지 헷갈렸을 껍니다. 이런 상황이니 그런 안전불감증의 팽배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마저 듭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명색이 한 나라의 환경부가 맹독성 불산이 8(당시 보도, 경찰조사 결과 현재는 13톤 추정)이나 방출됐다는데도 간이측정장비로 측정해서 그것을 조사결과로 발표한다는 것은 도무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 일입니다.


불산 피해 모습들. 자료 -환경운동연합

 

구미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환경부가 부실한 긴급조사 결과로 28일 새벽 2시경에 심각단계를 해제한다고 해서, 당일 새벽 3시 반경 곧바로 상황해제를 선언하고, 오전 11시 대피주민 귀가를 권유한 구미시의 행태는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8오전 11시경이라면 아직도 매케한 냄새가 남아 있었고, 목이 따갑고, 무엇보다 작물이 초토화된 현장을 한번만이라도 봤더라면 과연 그와 같은 조처를 했겠는가 묻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환경부의 너무나도 몰상식적인 조처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할 구미시의 무사안일 탁상행정 때문으로, 환경부와 구미시 합작의 초대형 인재인 것입니다.


이런 후진적 행정으로 봉산리 주민들은 구미자원화시설에서, 임천리 주민들은 청소년수련원에서 난민 아닌 난민생활을 2주째 이어가고 있고, 곧 추위가 닥쳐오지만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기약도 없는 황당한 실정입니다.


난민생활 현장애서 만난 주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탄만 하고 계십니다.


17일 환경운동연합 2츨 열린공간에서 열린 피해조사 결과 발표회


따라서 환경단체들의 연대기구인 한국환경회의가 지난 10월 11일, 구미 ‘불산유출 사고’ 부실한 대응에 환경부장관의 책임을 묻고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 장관 퇴진을 외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환경부 장관과 구미시장은 지금이라도 주민들께 사과하고,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91년 페놀사태에 버금가는 환경재앙으로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심각한 사태입니다.


그러므로 두분의 용단을 다시 한번 촉구해봅니다. 아직도 여전히 난민생활 중인 저 수많은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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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불산 누출사고 작업장 삽과 소화기 각 2개!

    Tracked from 한사의 문화마을 2012/10/19 15:30  삭제

    아덴만 여명작전처럼 사전에 치밀히 준비를 하고 누출사고에도 대응책을… 불감증이란 말이 있습니다. 여성이 성행위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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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2/10/19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사결과가 신뢰가 안가는게
    그정도로 불산이 심하게 노출 되었으면
    수백명이 죽고 수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공사인부 5명과 23명의 인명피해뿐인걸...

  2. 1 2012/10/19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까지 공사인부 5명과 23명의 인명피해뿐인걸...

    식물 작살났고 사람들 어찌될지 모르는 판에 웃자고 하는소린지....

  3. 123 2012/10/19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1ppm에 식물들 작살난건 신뢰가 가고???

  4. 구름마을 2012/10/20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와중에 현지에 내려가서 웃으며 명함 돌리는 환경부장관...
    생화학박사라면서 사진 한두 장만 봤어도 대략 어떤 상황인지 감이 올텐데 말이죠.
    보고도 언론보도도 제대로 안봤단 뜻이죠.
    당연히 사퇴해야...

  5. ㅏㅏㅏㅏㅏㅏ 2012/10/20 0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삽질로 홍수가 나도 단수가 돼도 일편단심 매국노 찍어주는 것들은 결국 치료가 안되니 말살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

  6. 너무 하더군요.. 2012/10/20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한대가서 쥐어박고 싶더군요..
    구미와 멀리떨어진 지역에서만 봐도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겠는데
    뭐하는 건지요...

불산유출로 '절대 식용불가' 딱지 붙은 봉산리


가을이 한창 여물어가는 10월 이맘때,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는 이 가을을 전혀 만끽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추석 직전에 터진 구미 국가산업단지 안의 불산가스 유츌 사태 때문에 말이지요.


맹독성 불산가스로 인해 인근 농촌의 대부분의 농작물은 말라 죽어버렸고, 그나마 열매를 매단 채로 죽거나, 겨우 살아남은 작물들도 그 열매를 절대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맹독성 불산에 오염됐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림의 떡'입니다. 아니, '그림의 독극물'들이 매달린 것입니다.


절대 식용불가 딱지 붙은 봉산리



농민들은 지난 여름 저 뙤약볕아래서 힘들게 농사를 지었지만, 이 가을 수확철을 맞아, 자식같이 키운 열매 한톨 거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니 누군가 모르고 따서 먹고 사고라도 날까봐 노심초사해야 할 판이니, 이곳 농민들의 심정은 어떨런지요?


"올해도 문제지만, 내년에도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가 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봉산리 박명석 이장의 이같은 탄식은 이곳 모든 농민들의 공통의 그것이었습니다.


정상적인 가을풍경(좌)과 불산가스가 뒤덮은 봉산리 마을(우)가 극적으로 대비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와도 같다.


실지로 정부 당국의 늦장 대응으로 이곳에선 아직 방제작업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곳에는 뿌려진 독극물 불산의 양도 애초에 구미시가 무책임하게 전한 8톤이 아니라, 5톤이나 더 추가 돼 무려 13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직까지 공기 중으로, 토양 속으로, 강물 속에 그만큼의 맹독성 불산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침묵의 가을


그렇습니다. '침묵의 가을'입니다. 맹동성 화학물질에 의해 지금 구미시 봉산리와 임천리는 레이철 카슨이 명저로 환경문제의 대명사가 돼버린 '침묵의 봄'이 아닌, '침묵의 가을'이 온 것입니다.


누렇게 익은 것이 아니라, 모두 말라버렸다. 저 뒤의 당산나무까지.


감은 익었으되 절대 먹을 수 없다. 먹으면 안 된다.


그리고 실지로 이 '침묵의 가을'이 농민들의 걱정처럼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불산의 반감기가 10년이어서 앞으로 향후 10년간은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즉 향후 10년간 농사를 지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가을 풍경. 아직 푸르름이 남은 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완전히 말라버린 벼의 모습. 고엽제가 뿌려진 것과 같다


설상가상 이 '침묵의 가을'은 식수대란 사태까지 불러올 것만 같아 "더욱 두렵다" 합니다. 대구와 구미시민들은 1991년 터진 최악의 수질 참사인 페놀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미와 대구시민들은 이번 불산 사태를 "너무나 두렵다" 하며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침묵의 가을'을 넘어, 공존의 시대로


레이철 카슨 여사는 자신의 명저 <침묵의 봄>을 통해 서구사회에 화학물질 남용 때문에 '사라진 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를 통해 서구사회가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그 생명력 강한 길가의 잡초도 완전히 고사해버렸다.


모든 관목과 열매도 완전히 고사해버렸다.


그렇지요. 이번 구미 사태 또한 비록 농민과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지만, 이곳 봉산리의 '침묵의 가을'은 우리사회에 여러가지 시사점을 전해줍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를 통해 이 나라도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과 환경문제에 대한 전국민적인 경각심을 가질 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래서 이 대자연과 우리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 하루 속히 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침묵의 봄'과 '침묵의 가을'은 이제 그만 끝을 내야만 합니다. 봄의 설레임과 가을의 풍성함이 없으면 우리 인류는 살아갈 아루런 재미와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 '침묵의 가을'은 이제 두번 다시 오면 아니 될 것입니다....  



 

 

 

마치 고엽제가 뿌려진 듯 완전히 고사해버렸다. 죽음의 재가 뿌려졌다.

 

살아있는 가을 풍경이다. 지금 봉산리에서 봐야 할 모습은 이와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 위 사진과는 완전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살아있는 가을 풍경이다. 지금 봉산리에서 봐야 할 모습은 이와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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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구미 불산가스, 나비효과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Tracked from 행간을 노닐다 2012/10/11 15:27  삭제

    구미 불산 가스 유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불산 가스의 피해가 심각한 모양이다. 재해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초동 대응이 항상 문제였고 그보다도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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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odhill@hanmail.net BlogIcon 오즈메이드 2012/10/11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남전쟁때 미국이 월남에다 고엽제를 뿌렸던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 10년을 넘게 농사를 못지을것이고 사람들한테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것입니다. 사람들의 건강도 안전하지가 못할것입니다.
    한동안은 구미에서 생활을 하는것도 안전하지가 않겠지요?

  2.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10/11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참혹하군요. 죽음의 도시가 따로없네요;

  3. Favicon of http://lanxesskorea.co.kr/100 BlogIcon 랑세스 2012/10/11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떤한 조치가 이뤄져서 그 슬픔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추천드리고 갈게요

  4. 수학 계산 2012/10/11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감기가 10년이면 불산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요? 땅에 잔류된 불산은 비가 오면 씻겨 나가는지요? 남아 있게 된다면 방사능 수준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요?

    •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0/12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니구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 학자들고 계신다는 것이고요. 지금 민관합동조사단이 만들어져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바보 2012/10/11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잡초가 아니라 들깨에요 ㅎ

  6. Favicon of http://standardchartered-goodstory.com/ BlogIcon goodstory 2012/10/29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산리와 임천리의 침묵의 가을이 안타깝습니다.
    하루 빨리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7일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화공업체인 휴브글로벌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라는 맹독성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현장조사를 벌인 구미시는 누출된 유독가스가 인체 유해기준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발표를 해 이게 별 일 아닌가 보다고 했지만, 현장의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특히 해당지역 농가마을의 농산물과 가축의 피해가 상당히 컸습니다. 다행히 사고 발생 직후 축사에 있었던, 봉산리 마을이장의 긴급대피령이 없었다면 자칫하면 대형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피시킬 수 없는 농작물과 소 등과 같은 가축들은 불산이라는 맹독성 가스를 그대로 노출된 상태여서 추가피해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구미산단의 화공업체인 (주)휴브글로벌 앞의 거의 대부분의 가로수들과 조경수들이 말라죽어 있었다. 고엽제라도 뿌려진 것인가? 기괴하고 공포스러웠다.


사고 일어난 지 정확히 이틀 뒤인 29일 오후 4시경 둘러본 공장과 마을은 산단에서 공장 부근을 진입하는 순간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공단의 가로수들이 하나 같이 고사해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의 공장 쪽으로 가는 길가의 모든 나무들이 집단적으로 죽어있으니, 참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바깥에 나가 잠시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도, 목이 굉장히 따가울 정도로 사고가 일어난 지 이틀이나 지났지만, 그곳은 결코 안전하다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필자주

 

불산 독가스 유출로 인해 초토화된 봉산리 마을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구미시 산동면 일대 지역은 작년엔 구미단수 사태로 일주일간 수돗물 대란 사태를 겪은 지역이기도 하다. 작년엔 4대강사업으로 주민들을 곤욕에 빠트리더니, 올해는 이 지역 주민들이 국가산업단지의 독가스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포도나무도 벼도 거의 대부분 고사했다. 마치 엄청난 양의 제초제가 뿌려진 것처럼 주민들에 의하면 작물들이 하룻밤 만에 이렇게 변했다고 했다.

 

이 독가스 피해는 문제의 불산이 공기보다 가벼워 확산속도가 엄청 빨랐기 때문에 피해도 광범위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인 한영수 씨(55)의 설명대로 "바람이 동쪽으로 불 때 봉산리가, 서쪽으로 바뀔 때 공단과 인근 신당리와 양포동이, 다시 바람이 동쪽으로 불 때 봉산리 넘어 산동면 임천리까지 피해를 입혔다" 했으니, 그 면적만 해도 엄청나다.

 

불화수소산은 불소화합물로, 주성분인 불소는 기본적으로 독극물로 분류된다. 기자는 수돗물불소화반대운동을 함께했던 경험도 있기에 일찍이 불소에 대한 공포를 잘 알고 있는 편이다. 불소는 쥐약과 살충제의 주성분인 맹독성 물질로, 화학전에 사용되는 군사용 신경 독가스의 기본 물질이기도 하다. 이 화학물질은 세포조직을 쉽게 통과해서 흡입, 섭취, 피부접촉 등 거의 모든 노출경로에 대한 독성을 갖는다.


누렇게 익었다고 생각한 벼도 가까이 다가가 보니 모두 죽어있었다. 지금은 한창 생육해야 할 시기라 했다. 수확은 이제 꿈도 꾸지 못한다.

 

시민환경연구소의 고도원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목으로 흡입시 비염, 기관지염, 폐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눈으로 흡입시 각막 손상으로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 이 물질은 끓여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뼈 같은 곳에 농축되어 뼈를 녹인다" 한다. 특히 "뇌신경세포의 기본기능을 저해해 지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수돗물불소화반대 국민연대) 할 정도로 맹독성 물질인 것이다.

 

당국의 안이한 대처로 커진 피해와 주민의 분노

 

그런데도 당국의 대처는 안이하기 그지없다. 사람이 죽고, 농작물이 집단 고사하는 이 자체가 팩트이고 진실인 것으로,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대도 “(독극물도)기준치 이내이므로 안전하다. 이젠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봉산리 주민들은 "27일 사고 직후 집을 떠났다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28일 오전 11경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고 박명석 마을이장은 말한다.



한창 수확은 앞둔 가을포도가 송이째 말라버렸다. 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가 너무 아깝게 여겨지지만, 하나도 먹을 수 없다.

 

그런데 대게 기준치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많은 환경피해 현장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이 기준치 이내라는 소리다. 특히 핵발전소에도 익히 봐왔지만, 동국대의대 김익중 교수의 표현을 빌면 "방사능 기준치처럼 기준치란 것은 주민의 건강상 기준치라기보다는 대게 당국의 관리상의 기준치라고 보는 것이 맞다. 여러 가지 면에서 관리하기 편하도록 만든 것이 소위 말하는 그 기준치란 것"이다.

 

그러나 방사능과 독가스와 같은 화학약품들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영향을 끼치고, 절대로 흡입하거나 접촉해서도 안 된다. 이것이 의학적 상식(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이다. 사람마다 기질이나 체질이 다 다른데 일괄적으로 그 기준치란 것을 정한다는 것도 참으로 넌센스가 아닌가.

 

당국의 안이한 대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불산이란 독가스를 중화시키기 위해선 물이 아니라 석회가 필요한 것인데, 그 석회란 것도 사고 발생 시 바로 뿌리지 못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토록 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데도 문제의 공장도, 구미시도 중화제인 석회 비축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고가 난 지 만 22시간 후에야 비로소 석회를 뿌렸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때까진 물을 뿌려서 그냥 씻어냈다는 것인데, 물과 반응한 불산이 연기까지 뿜으면서 사태를 더 심화시켰다는 지적이다.

 

불산 함유한 물이 낙동강으로, 식수원은 과연 괜찮을까?

 

따라서 이것은 해당 공장과 구미시의 총체적 독극물 관리부실 사태가 부른 초대형 인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이런 독극물이 인가와 채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면서도, 문제의 공장이 이곳에 들어올 당시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회 한번 열지 않았고, 추후에도 안전에 대한 어떠한 조처나 안내가 없었다는 점"이라며 박명석 이장은 치를 떨었다. 그리고 사실 그동안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란 것이 주민들 공분의 또다른 이유다.

 


물청소 중인 구미시 당국. 이 오염수는 바로 옆 개울로 흘러들고, 결국 식수원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마을에서 낙동강까지 물길을 따라가도 6킬로 정도만 가면 닿는다.

 

 

또한 불산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사고 공장과 불과 6킬로 떨어진 낙동강으로까지 비산했을 가능성도 높다 할 것이다. 사고 당일 바람이 동쪽으로 한번 서쪽을 한번 다시 동쪽으로 불었다고 해서 봉산리와 인근 구미시 양포동과 산동면 임천리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이 문제의 독가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본 당국의 대처는 황당함을 넘어 참으로 분노를 치밀게 하는 것이었다. 29일 봉산리에서는 구미시 당국이 소방차를 동원해서 마을 이곳저곳에 물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마을에 가라앉은 불산을 물로 씻어내겠다는 것.

 

그런데 현장에서 만난 공무원께 물었더니 그 청소한 물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고 했다.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바로 인근 하천인 한천까지는 거리가 불과 1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그 한천이 낙동강을 흘러가는 데 직선거리로 5밖에 안된다. 그리고 구미시의 취수원인 해평취수장은 사고지점에서 직선거리 6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A라고 표기된 곳이 문제의 공장이고, 그 뒤가 봉산리 마을이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바로 인근 지천인 한천 그리고 낙동강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의 현장에서 상류 6킬로 지점에는 구미시의 식수원인 해평취수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 한천으로 독극물이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셈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또 더욱 심각한 것은 지금 가을 낚시철을 맞아 문제의 한천엔 강태공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낚시를 하고 있을 텐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이처럼 구미산단의 휴브글로벌에서 터진 맹독성 가스 유출사고는 구미시 당국이 기대하는 바와 달리 절대로 단순하고 쉬쉬할 사건처럼 보이진 않는다.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사건이고,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사건이다.

 

독가스의 총체적 관리부실에 따른 인재, 구미시는 사죄해야

 

그러므로 구미시 당국은 문제를 축소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의 건강상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서 이곳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우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구미산단의 인근 공장도 가동을 멈춰야 할 것이고.

 

농산물조사, 토양조사, 수질조사, 주민 역학조사 결과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날 때 비로소 주민들을 일상으로 복귀시켜도 늦지 않다. 이 시점에서 당국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바로 주민들의 목숨이고, 안전이다. 그리고 추가적 조처로 가을을 맞아 한천과 낙동강 주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사실을 충분히 알려 한동안 이 일대에서 낚시를 금하게 해야 할 것이다.



수확을 앞두고 말라버린 멜론. 봉산리는 특히 멜론 산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 멜론은 이제 끝이다.

 

27일 사고 당일 소와 가축들은 피신하지도 못한 채, 불산 독가스를 그대로 맞았다. 이들의 운명이 걱정이다. 벌써 먹지 않고, 거품을 흘리는 녀석들이 나온다 했다.

 

 

그리고 당국은 자체에 독성 화학물질들의 체계적이고도 집중적 관리를 통해, 구미산단에 도대체 어떤 독성 화학물질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구미시민들에게 상세히 알려야 할 것이다. 이것은 더 이상 쉬쉬할 문제가 아닌 주민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까닭이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당국이 책임지지 않을 때 혹은 못할 때, 주민 스스로라도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래야 이번 봉산리 사태처럼 주민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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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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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미시민 2012/10/0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잘보고갑니다 역시 정부의말은 못믿겠네요ㅠㅠ다른지역으로 피신와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른 맘들은 다유치원보내던데 전 도무지불안해서 친정와있답니다ㅠㅠ

    • 대구경북고대생 2012/10/03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보도를 내보내는 이유는 뭔가?
      삼성이 백혈병환자 배출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는 이유와 같다고 본다.
      한국이 잘살고 민주화되는게 보기싫은 좌익 빨갱이들 때문이다.
      선진국되고 잘살려면 조금의 희생은 있기마련이다.

    • 보헤미안 2012/10/03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미친 흉노족 시키봐라,
      니 가족이 다 디지고 니만 잘 살면 선진국이냐 , ㅅㅆ끼야!!

    • 배달혼 2012/10/03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북 고대생 이 미친 조선족 개새끼야 어디서 약파냐 더러운 좆족 알바생키

    • ㅅㅅ 2012/10/04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도를 내는 이유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런 것도 알려줘야 하나?

  2. Favicon of http://www.parfaitbijou.com BlogIcon 행복한소년™ 2012/10/02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뷰에서 링크타고 왔습니다.
    참사의 현장이 마치 후쿠시마를 보는 것 같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3. Favicon of http://june20y.tistory.com BlogIcon 행복 즐기기 2012/10/02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정도인줄 몰랐어요 -_-;; 구미에 사는 아는분들에게 여쭤봐도 괜찮다고 그러길래 진짜 괜찮은줄 알았건만;;
    걱정되네요 ㅠ_ㅠ

  4.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10/02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도대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당국은 뭘한단 말입니까…

  5. 또롱 2012/10/02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은 사형만이 답이다.

  6. Favicon of http://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반 더 빌 트™ 2012/10/02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산 가스 유출 공장이 언제 세워진 것인가요?...


    이런 위험에 대한 대응 메뉴얼 구축에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에는 어떠한 가시적 발전과 성과가 있었나요?

    그저 모든 것이 이명박 탓이죠~~~^^



    불산 가스 유출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감정과 분노를 이런 식으로 자극하고 이용하는 행태가 더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할 일은 그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자는 여론형성과 위로가 아닐까요?


    사회적 관심을 분노의 감정으로 치환하는 자극이 아니고 말입니다...

    • 민주정부 2013/05/03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10년정권때 생긴게 뭐가 문제죠?
      문제는 삼성전자 쓰레기들과 현정권이 사고처리를 남에집 불구경
      하듯 엉망으로 했다는게 문제에요! 하루만에 돌아가라고 돌려보낸게
      말이 됩니까? 일본정부도 후쿠시마 사람들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새누리 정권이었으면 발전소 주변만 아니면 방사능 물청소하고 그냥 살라고 돌려보냈을 겁니다!

  7. Favicon of http://gniblog.org/448 BlogIcon 재꿀이 2012/10/02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쪼록 좋게 해결 됐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드리고 갈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8. 오지탐험 2012/10/02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도 심각한 사태인지 미쳐 몰랐네요!! 정부 당국에서는 이런 큰 사고를 숨기느라 급급했다는게 분노가 치밉니다. 빠른 대책마련으로 더이상의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미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치료및 모든 보상대책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9. 안타깝군 2012/10/02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는 이제 죽음의 땅(?)이 되는건가?? 낙동강이 구미에만 있나? 대구나 다른 지역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강물은 흐르고 공기의 흐름은 다른 지역까지 이동하고.. 구미 인근 지역은 어떻게 하냐?

  10. 텔레마크 2012/10/0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빌트 이 양반 여기에서도 보이네.
    이 양반아. 이 글 어디서 이명박 탓이란 말이 있소? 괜히 찔리니까 민주정부 10년 끌어들여서 물타기 하고 있네.

  11. 구미 옛시민 2012/10/02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깝군요. 화생방공격 받은거 같네요..

  12. 허거참 2012/10/0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구미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동네 분들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민주주의 필요 없다. 강하고 추진력 잇게 밀어 붙이는 게 최고다."라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사시더군요. 그럼 독재를 사랑하는 독재 국가 국민 답게 입다물고 국가를 위해 희생해야지 뭐 구차하게 설명하고 검증하고 언론에 알리고 합니까? 추진력 떨어지게스리...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2012/10/11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하는 글인것 같네요.
      저는 물론 지인들도 독재정권 좋아하지 않습니다.

  13. 우리가남이가 2012/10/02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남이가...
    그냥 그렇게... 그렇게...
    쌍꼴통년놈돌...

  14. 안양에서 2012/10/02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빌트...이런xx...

  15. 안타까움 2012/10/02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 때 먼저 생각나는 것은 정부의 무능함과 파렴치함입니다. 욕부터 나오는데요 .. 무엇보다 피해주민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지금이라도, 적절한 조처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16. 냄비씨 2012/10/02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큰뉴스인데 공중파와 언론에선 그리 비중있게 다루진 않는듯..왜 일까?

  17. 수크크 2012/10/02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산 가스 유출 공장은 2008년 8월 10일 준공입니다.
    이 공장의 허가사항은 구미시에서 내린겁니다.
    대응 매뉴얼의 미비로 참여 정부를 깔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만
    최소한 지금의 구미시가 대응매뉴얼대로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참여정부때 이런 사태가 났다면 지금 신문들이 난리였을 겁니다.
    지금은 조용하죠?

    왜 조용할까요? 누가 이런 사태에 신문들이 조용한 나라를 만들었나요?
    당신들입니다. 바로 당신들이요.

    덤터기 씌우지 마세요.

    • 날개 2012/10/03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지금 한국의 주요 언론들이란 정권에 장악된 사이비입니다. 이런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들이 누구인가요?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찍어주는 사람들이 원흉입니다. 언론이 침묵한다고 분노하고 계시나요? 업보입니다.

  18. 망국이 2012/10/02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명이 인간을 망친다
    아무곳이나 민가근처에 산업화라는 명분으로 위험한공장들을 허가내준 시장및구청장들 모가지를 따버려야 함

  19. 망국이 2012/10/02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명이 인간을 망친다
    아무곳이나 민가근처에 산업화라는 명분으로 위험한공장들을 허가내준 시장및구청장들 모가지를 따버려야 함

  20. 어휴.,... 2012/10/02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추석연휴땜에 사건이 없지않아 묻히긴 햇어요... 이제와서 다시 기사가 나기시작햇지만.... 많이 심각한 사건입니다.

  21. 그래도 2012/10/03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슬픈건 상황이 저래도 새누리당을 찍는다지요..

  22. 새대가리들 잘됐다 2012/10/03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이 찍은 새대가리당 시장 밑에서 잘 살아봐라. 국민 세금 쓸 생각 말아라. 미친 넘들아

  23. 불산가스정보 2012/10/03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산 가스에대해 참고하십시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5&docId=159340822

  24. 날개 2012/10/03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 부터 '구미폭발사건' 이라는 기사를 타이틀만 보고 지나쳤습니다. 오늘 장례식 사진이 나와서 도대체 '불산'이 무엇인지 검색하다가 이 기사를 접했습니다. 아..무서운 일이군요. 지구상에서 발생한 사건,사고가 단 한가지도 나와 무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하물며 손바닥만한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라면 어느 개인에게도 무관한 일이 될수는 없지요. 현재 한국이라는 나라에선 '대선' 뉴스 말고는 중요한 일이 없는 듯 싶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사고가 있었고 그 후유증은 사고지역을 벗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내게도 공포가 밀려옵니다. 당장 먹거리가 그렇습니다. 사고 인근지역에서 생산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게되지나 않을지 '생협'에서 주문한 야채 리스트의 생산지를 살펴보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의 사고 후 대처가 늘 그렇듯이 한심하기 짝이 없지요. 역시나 예전과 같이 어이없는 대처로군요. 뼈속까지 공동선 의식으로 채원진 지도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의 서울시를 보세요! 오세훈에서 박원순으로 바뀐 서울에서 우리는 아주 쉽게 답을 얻습니다. 한 조직의 수장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사회적약자들의 삶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지요. 리더를 뽑을 때 그 사람의 공동선의식의 수준을 보세요. 훌륭한 기사 고맙게 읽었습니다.

  25. 김천요한 2012/10/04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산이 어느 지역까지 확대 될수 있는지 알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2/10/06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고당일 얼마나 비산했느냐가 문제인데요. 아마도 아직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당한 면적까지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4킬로 이상 비산할 수 있다고 하고,
      지금 봉산리가 1킬로 쯤 되괴
      임천리가 1.4킬로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 4킬로면 산동면의 상당한 면적까지
      비산했다고 보여집니다....

  26. 2012/10/05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소와 불산은 다를 텐데... 소금물 먹으면 염소중독되나??

불산이라는 맹독성 가스

 

지난 27일 구미4단지내 '(주)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발생한 '불산'(불화수소산) 유출사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5명, 부상 18명 등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무색 무취의 '불화수소산(hydrofluoric acid, HF)'은 의약품 및 테플론 원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실온에서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주변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불산은 발암성 물질은 아니나, 매우 위험한 가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부식성이 강하고 세포조직을 쉽게 통과돼, 흡입, 섭취, 피부접촉 등 모든 노출경로에 대한 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경북 구미의 국가산단 4단지에서 탱크로리 폭발사고가 나자 겨알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진압하고 있다. ⓒ 구미경찰서 제공

 

흡입 즉시 폐조직을 손상시켜 비염, 기관지염, 폐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각막을 손상시켜 실명에 이르게 할 수도 있고, 특히 뼈를 녹이는 무서운 물질이라 합니다. 그러나 불산에 노출된 직후에는 별 다른 통증이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불산이 신경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불산 노출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가 지연되기도 하는데, 결국 하루 정도 후에 세포가 괴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로세로 5인치 정도의 피부에 노출되는 정도로도 심장마비나 사망에 이르게 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맹독성 물질 분출, 안이한 구미시의 대응

 

그런데 이런 맹독성 물질이 분출되어, 23명의 사상자가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민의 안전에 무엇보다도 민감해야 할 구미시의 대응은 참으로 안이해 보입니다. 

 

구미시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당일 오전 1시 5분쯤 측정한 사고 현장의 불산 농도가 1~5ppm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농도인 30ppm에 미치지 못했다. 또 오전 9시 30분쯤 측정했을 때도 1ppm 으로 미미했고, 사고 장소로부터 700m 가량 떨어진 지점과 오염이 의심되는 다른 지역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이날 오전 10시쯤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미시의 대응에 대해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박정임 교수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는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서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하여 불산의 8시간 평균 노출권고기준(REL-TWA)으로 3ppm, 한순간도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농도로 6ppm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건강한 성인 근로자가 하루에 8시간 노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 노출한계로서 해당지역에서 '24시간' 거주해야 하는 어린이, 노약자 등을 포함한 일반인구에 적용하기에 적절하지 기준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은 "노출시간과 노출강도의 관계로 보았을 때 24시간 노출의 기준은 1ppm 이하여야만 한다. 따라서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1ppm으로 미미하다"는 설명은 현재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인 것입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이 말하고 있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30ppm' 기준의 근거는 IDLH(Immediately Dangerous to Life and Health Level)인데, 이 농도는 노출 즉시 30분 이내에 도망쳐야 비가역적인 건강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준으로 이 또한 적절한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6월말 구미산단 1단지에서 일어난 증기누출 사고. 낙동강 칠곡보 담수로 인한 지하수위 상승으로 증기 송수관의 틈사이로 증기가 일부 누출. 지하수와 접촉하며 대규모 증기누출 사태가 발생한 이 사고는 구미산업단지가 낙동강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하에 놓여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니까 낙동강 인근에 위치한 구미1~4산단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터지면, 그것은 곧바로 식수원의 치명적인 사고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위 증기누출 사고는 5개월 후인 10월 현재 복구공사 한창 진행에 있다.

 

 



이처럼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 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점별 대기오염농도 측정결과 1ppm 검출되어 주민대피를 해제하고, 50미터 반경 밖의 업체는 정상가동을 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화수소산은 급성 노출 이후 만성적 건강우려가 있는 물질로 노출된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역학조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민들을 다시 귀가 조치하도록 한 것은 구미시가 지역주민들의 건강보호보다는 이번 사고를 졸속 축소 처리하는 데 급급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농산물과 축산물 그리고 식수 오염의 우려

 

또한 현재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도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2차 피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예방의 원칙에 입각하여 추가적인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보호장비를 갖춘 사람만이 투입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근지역 농작물 및 수목 고사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축사내 가축 피해 증상도 신고가 되고 있습니다. 

 

낙동강과는 최단거리로 불과 4킬로박에 떨어지지 않아, 불산이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소방방재 과정에서 발생한 물을 가둬두고 있는 저류지 주변지역에 대한 2차 노출피해도 우려가 되며, 공기보다 가벼운 불산이 공장 인근 낙동강에 확산되어 식수안전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 수립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하 산하 연구기관인 시민환경연구소 고도현 연구원은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 수립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그것은 주민 역학조사를 포함한 체계적인 종합대책이 돼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사전예방원칙에 입각한 안전조치가 즉각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고가 터질때마다 '안전기준 운운'하는 안이한 대응은 이제그만 종식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23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그러니 구미시는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이 문제의 해결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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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대구지하철참사 8주기가 되는 날이네요. 2003년 2월 18일 방화로 일어난 이 참사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화재 참사는 8년 전 오늘 대구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일어나, 2개의 전동차가 모두 불탔으며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해서,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와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였습니다.

이 참사로 대구시민들은 꽃 같이 귀한 가족과 친구들을 192명이나 잃는 참으로 끔찍한 아픔을 겪었으며, 유족과 부상자들은 아직까지 그 휴유증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또한 추모비 건립에 따른 지역사회와의 불화를 겪고 있기도 하고, 이로 인해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대구는 '인재(人災)의 도시', '고담 대구'란 오명으로 얻기도 했습니다.

안전불감증의 도시 대구, 그런데도 대구시는 지하철노조의 성명을 따르면 "대구지하철은 수익성만 앞세우는 바람에 인력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안전은 뒷전이며, 참사가 발생한 8년 전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걱정이 되는 현실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구시와 대구지하철본부는 정신 똑똑히 챙기시길 촉구해봅니다.

오늘 9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대구역과 참사현장인 지하철 중앙로역에서는 추모사진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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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02/18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그날으로부터 8년이나 지났군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 자유채색 2011/02/18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담대구 라는 말을 대구 친구로부터 들었었는대.. 참 슬픈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korn 2011/02/19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이글보면서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기억이 너무 쉽게 사라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부터 그렇지만요...

  4. cross 2011/02/19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대구에삽니다
    8년전이라니 제가 유치원때군요 지하철탈때 술취한사람보면 지하철참사가 생각나서 ㄷㄷ;;

  5. Favicon of http://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1/02/20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8년이나 흘렀군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겠습니다.
    안전의식이 보다 높아져야 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almateutli.com BlogIcon 천사 2012/01/15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지난 주말인 11월 21일, 대구 북구 '함지공원'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농민들이 '제3회 가을걷이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관련 글 - "농업은 생명, 4대강 삽질 멈춰!", 가을걷이 한마당에서)

그 잔치마당에서는 우리농업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졌는데, 그중 유독 독특한 행사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김밥말이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그 김밥이 초대형입니다. 자그마치 길이가 11.11미터나 됩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11미터가 넘는 초대형 김밥말이 퍼포먼스를 벌인 것인까요? 그것은 바로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란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11월 11일은 그 모양 때문에 '빼빼로 데이'로 그동안 알려져왔지요.

그런데 다시 이날은 2003년부터 안철수 소장이 연구소 직원들과 빼빼로 대신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어 먹은 것이 계기가 되어 '가래떡 데이'로 불려졌다고 하고, 이후 2006년 농림부에서는 이날을 우리농업을 살리자는 의미로 '농업인의 날'로 공식적으로 정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11을 한자로 쓰면 十一이고 이를 합치면 농업의 근본인 흙 토(土)가 되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런데 주위를 돌아보면 11월 11일을 농업인을 날로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날 우리 농산물 가을걷이 한마당에서 농민들은 11.11미터의 초대형 김밥을 말면서 시민들에게 그 사실을 적극적으로 전한 것이지요.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순식간에 만들어진 초대형 김밥, 그 '대물'을 한마당 잔치에 참여한 농민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그 신나는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잘 보셨나요? 앞으로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가 아닌 '농업인의 날'로 기억해주시고,  이날 만큼은 꼭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주시길 바라고, 또한 우리농업의 회생을 위해 기도해주실 것을 희망해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 농업과 농민은 참으로 힘든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쌀값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농민들은 고령화 되고 있고, 그 수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토건세력들은 끊임없는 개발사업으로 농지를 잠식해 들어오고 있고, 최근엔 4대강 토목사업으로 4대강 주변의 농경지들이 준설토 적치장으로 전용되어 가뜩이나 힘겨운 '농심'을 희롱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농민들이 11미터 초대형 김밥말이를 보고 있는 심정은 아득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농업은 사람들에겐 없어선 안되는 이 땅의 생명산업이자 근본산업입니다.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날, 이 땅의 미래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시민들이 이를 명심하고, 우리농업을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실 것을 희망해봅니다.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국가 차원에서는 대북지원을 통해서 남아도는 재고미를 처분하는 일과 쌀값 법제화를 통해 적정 생산비를 보장해주는 일 그리고 농업 보조금을 통해 농민들이 계속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이런 일련의 조치가 마땅히 행해져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 팔아먹고 농산물 수입해서 우리 농업과 농민들 사지로 몰아넣는 각종 FTA는 이제 제발 그만! 하고 말입니다.

우리농업,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농업은 바로 생명입니다.    



아래는 이날 있었던 '가을걷이 한마당' 다양한 풍경들입니다.


쌀 관련 퀴즈를 맞추면 우리밀 국수를 한 그릇씩 나눠준다는 북구시민연대에서 마련한 퀴즈 프로그램에 많은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OX퀴즈를 맞추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전국여성농민회에서 마련한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약속 한가지 쓰기"와 "토종종자 씨앗 화분 만들기"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 농산물 지키기 서약을 하고, 토종종자 화분은 받아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홍보 부스도 마련되었습니다. 4대강 반대 뺏지와 엽서를 만드는 이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4대강 사업을 막아달라고 지역민의 이름으로 엽서를 써서 보냅니다. 그리고 한쪽에선 "우리집은 낙동강을 죽이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합니다"는 문구가 들어간, 즉석해서 만들어진 뺏지를 가슴에 달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아이 엄마는 "4대강 삽질 반대한다!"는 구호를 세번 외치고 뺏지를 받고는 기뻐하고 있습니다.



4대강 반대 그림 그리기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물감으로 직접 생명의 강에 사는 '생명'들을 그려서 미니 벽보에 붙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강엔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4대강 삽질 중단하라!"를 그대로 웅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모습입니다.
예년에 비해 참가한 농민들이 많지 않고, 따라서 농산물들도 많지 않아서인지 장터에는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단연 인기를 모은 '도전! 농업 골든벨' 시간. 한 농민이 농업 골든벨을 통해서 도시민들이 잘 모르는 우리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을걷이 잔치마당 한가운데 들어선 허수아비가 마치 "농업은 생명이다 4대강 삽질 멈춰!" 하고 직접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수아비가 외치는 이 구호는 이날 가을걷이 한마당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농업은 살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한다" 

그렇습니다. 농업은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농업과 뭇생명을 죽이는, 4대강 토목공사는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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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앞산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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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mixsh님의 믹시

    Tracked from mixsh 2010/11/23 17:31  삭제

    농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인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며 11월 23일 믹시 메인에 선정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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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11/23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빼빼로 데이를 가래떡데이로 하는 학교도 있었는데, 정말 우리 농천 살려야 합니다.
    우리 먹거리도 살려야 하고요.

  2.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11/23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업인의 날이 훨씬 신토불이입니다.
    잘 읽었어요

    •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0/11/2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신토불이 농업인의 날,
      앞으로 꼭 기억하고 우리농업 회생을 위해 기원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1/23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preserved flowers 2010/11/24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로모로 뜻깊은 한마당이엇군여

  5.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0/11/2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행사군요~
    꼭지님 며칠전에 반가웠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kyoceradamascus.com BlogIcon best ceramic knife 2011/08/17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게시물!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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